[극장] 메가박스 성수 MX관 첫 관람평
오늘 메가박스 성수가 개관했습니다.
MX관이 있어서 터미네이터 마지막회 보고 방금 왔습니다. 250석내외로 알고 있는 데, 대략 6~8명이서 봤네요. ㅎㅎㅎㅎ
극장 상태에 대해서 몇가지로 요약해보겠습니다.
- 극장만 딱 오픈했습니다. 스타벅스부터 10여개 음식점들은 다음 주부터 차례로 오픈한답니다.
- MX관 포함 7개관이고 꼭대기에 부띠끄관이 있습니다.
- 오늘 오픈일이라서 키오스크 주문시스템도 제대로 안돌아가고 일하시는 직원분들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상태인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 대신 팝콘,콜라 R사이즈는 무조건 천원이고 계속 사먹을 수 있습니다. 14일까지라네요.
- MX관도 그냥 만원입니다.
오늘,내일 무료 영화를 많이 하는 데, 줄이 많이 길진 않습니다.
MX관은
- 극장 사이즈는 코엑스의 40%정도로 보이는데, 음향시스템은 작은 극장에 코엑스 것을 그대로 넣은 소리가 납니다. 한마디로 최고네요. 얼마 전 용아맥에서 터미네이터 봤을 때와 비교해 봐도 소리의 디테일,정교함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 다 세보진 않았지만 돌비 애트모스 DEMO를 할 때 코엑스처럼 스피커마다 불이 들어오고, 스피커가 69개 맞는 것같습니다. ㅎㅎㅎㅎ
- 스윗스팟인 H열 부근에서 볼 때, 폭발음 등 저음의 울림도 좋습니다. 의자의 등 쪽에 진동을 잘 전달해주고, 코엑스보다 음압이 세게 느껴집니다. 역시 폭발할 때는 등에 안마를 좀 해줘야 제 맛이죠.
- 스크린은 코엑스처럼 영화가 시작하면 좌우 커튼이 전동으로 스르르르륵 열리는 시네마스코프 비율이고 벽을 완전히 잘 메운 사이즈입니다.
- 스크린 밑으로 무대에 18인치쯤 되어 보이는 듀얼 우퍼 7세트가 멋지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 데, 어리버리하다가 그냥 왔네요. ㅎㅎㅎㅎ
저는 극장을 가는 이유가 암막상태에서의 영화 몰입보다 시각,청각적 쾌감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코엑스 MX관, 용아맥, 용산4DX, 롯데월드 수퍼플렉스G관 4군데만 다니곤 했습니다.
성수 MX관은 이 4군데 중 사운드로는 최고로 보입니다. 코엑스 MX도 휼륭하지만 소리나 음압이 성수보다 좀 작습니다. 용아맥도 괜찮지만, 디테일에서 현저한 차이가 납니다. 수퍼플렉스G는 화면보러 가끔 가는 곳이다 보니 ㅎㅎㅎㅎ 사운드는 너무 차이가 많이 나구요.
집에서 보는 100인치 스크린에 SVS 서브우퍼보다 못한 극장들이 허다한데, 성수MX 너무 좋네요.
글쓰기 |
기존 서울에 있는 MX 관 중에서는 전반적으로 볼 때 목동이 가장 좋았는데
성수는 아무래도 새로 개관했으니 화면은 괜찮을거 같은데 같은데 규모와 사운드가 궁금해 지네요.
그나저나 메가는 돌비 시네마 들여오면 정말 좋을 거 같은데 영 소식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