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최고의 영화 삽입곡들](13): 007 시리즈의 주제가들
오늘은 가장 성공한 시리즈중 하나인 007의 주제곡 모음입니다. 당대 최고 수준의 뮤지션들을 총망라하기로 유명한데요. 전편을 다 올릴수는 없지만, 그중에 기억에 남는 곡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특히 몇몇 곡은 디피 회원(인형?)분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음을 밝힙니다.
all time high
1983년작 '옥터퍼시'의 주제곡입니다. 007 테마의 아버지 존 배리가 작곡했으며, 원래 리타 쿨리지가 아닌 로라 브래니건이 물망에 올랐었는데요. 바버라 브로콜리의 강력한 푸쉬로 쿨리지가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빌보드 싱글 차트 36위까지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네요.
for your eyes only
80년대를 대표하는 미녀가수 시나 이스턴이 불렀는데요. 007 12탄의 주제곡으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시나 이스턴 이전에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나 도나 섬머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원곡자 빌 콘티의 결정으로 시나 이스턴이 부르게 되었다네요. 세계 각국에서 탑텐에 오르며 크게 성공한 곡으로 남았습니다.
golden eye
티모시 달튼 시대의 007은 만듦새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으나 팬들로부터 외면을 당했었는데요. 침체되어있던 007 프랜차이즈의 회생을 알린 작품이 되었습니다. 티나 터너가 부른 주제곡은 U2의 보노와 에지가 만들었는데요. 대부분의 나라에서 탑텐 히트를 기록하며, 영화의 흥행과 함께 쌍끌이 성공을 이끌었습니다.
live and let die
이미 여러번 소개한 적이 있는 곡이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언제 들어도 신나는 곡이죠. 또한 최고의 007 주제가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nobody does it better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주제곡으로, 원래는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곡 제목도 영화 제목과는 다른데요. 영화의 프로듀서 리처드 페리가 이 곡을 써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여 채택되었습니다. 미국에서도 빌보드 2위까지 오르면서 크게 히트했는데요. 다만 데비 분의 <you light up my life>의 벽에 막혀서 1위는 하지 못했습니다.
skyfall
21세기 들어서 가장 각광받는 영국 여성 보컬리스트인 아델이 불렀는데요. 특히 이 곡은 007 시리즈의 50주년이 되는 2012년 10월 5일에 발매되었습니다.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하였고, 아주 오랜만에 영화의 타이틀과 동일한 제목의 주제가로 발매되었습니다.(2002년 마돈나의 die another day 이후 처음)
thunderball
개인적으로 어렸을때 본 007 영화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두개를 꼽으라면 골드핑거의 금박 본드걸과 썬더볼 작전의 수중 액션씬입니다. 이 곡은 원래 여성 가수 셜리 베이시를 위해 존 배리가 작곡했는데요. 사정으로 톰 존스로 바뀌게 되면서 녹음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부분의 고음 처리를 끝내고 녹음 부스에서 기절하기도 했었다네요.
tomorrow never dies
원래는 영화 주제곡으로 K.D 랭의 동명의곡이 쓰일 예정이었는데요. 쉐릴 크로우의 곡으로 주제가가 바뀌고 나서 랭의 곡은 제목까지 바뀌고 말았습니다.(...) 그럭저럭한 영화에 비해 주제곡은 그리 나쁘지 않지만, 내막을 알게 된 이후 다시 들으니 인상이 많이 달라지네요.
view to a kill
역시 많이 소개한 곡이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로저 무어의 마지막 007 영화이며, 듀란 듀란 리즈시절의 미모(?)를 맘껏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you know my name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007 영화 최고의 주제곡입니다. 이 노래가 나왔을때만 해도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이 이만큼 성공하리라 생각한 사람은 적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스카이폴 이전까지 007 시리즈 최고의 흥행작으로 남았습니다. 문득 크리스 코넬이 그리워지는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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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하'랑 '크리스 코넬'이 젤루 좋더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