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22년째 아끼고 있는 영화 포스터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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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01:45:34
스크린 1998년 9월호 별책 부록으로 받은 [트루먼 쇼] 포스터. [라이언 일병 구하기] 포스터와 양면인데 한동안 방에 붙여 놓기도 했고 지금도 아끼는 포스터입니다. 처음 받아 봤을 때 짐 캐리 얼굴을 모자이크로 만든 포스터 디자인에 압도됐죠. 영화 소재와도 무척 잘 어울리는 포스터 구성이었고 각 스틸의 색감을 교묘하게 연결시켜 짐 캐리 얼굴로 만든 모자이크의 발상과 성의에 감탄했어요. 이걸 가지고 퍼즐로 만들어도 좋겠다 싶었죠. 당시엔 이런 식의 모자이크로 구성한 포스터를 처음 봐서 신선했어요. 모자이크 구성이 뛰어나서 판매용 포스터로 제작해도 잘 팔리겠다고 생각했죠. 국내 개봉 때는 대체로 모자이크 포스터를 안 써서 아쉬웠습니다.
이번에 cgv인생영화 기획전으로 [트루먼 쇼]를 보면서 22년 전 월간지 부록으로 받았던 포스터가 생각나더군요. 정말 귀하게 간직한 포스터입니다. 개봉관에서 꼭 한번 보고 싶었던 작품인데 2년 전 첫 재개봉 때는 불매하고 있는 롯데시네마 단독 재개봉이라서 안 봤어요. 코로나가 각 멀티플렉스 단독 재개봉작까지 기획전이란 이름 하에 통용시키고 있군요. 덕분에 롯데시네마라서 2년 전에 놓쳤던 [트루먼 쇼] 재개봉을 cgv에서 잘 봤네요.
[트루먼 쇼] 모자이크 포스터는 유명해서 판매용 포스터로도 제작됐고 고화질 웰페이퍼로도 이용되고 있죠. 저도 웰페이퍼로 써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모자이크 포스터 중 단연 으뜸이에요. 정말 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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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