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헝거게임' -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의 간단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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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4 14:25:09
어제 드디어 헝거게임 4편까지 모두 보았습니다.
솔직히 좀 힘들더군요. (특히 3편에서요)
일단 재미면에선
2편 > 1편 > 4편 > 3편 순으로 꼽고 싶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암울한 배경묘사는 영화를 잘 모르는 제가 봐도 탁월합니다.
보는 내내 저도 우울했으니까요.
그러나 이러한 장점 보단 단점이 더 많이 보였는데
영웅이란 미명하에 정치선전물로 이용되고 있는 주인공이 내내 답답 하였으며,
(그래서 마지막 그녀의 결단에서도 크게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가 없었음)
헝거게임에서 기대한만큼의 수위높은 폭력씬이 없었으며, 병풍수준의 참가자들이 아쉬웠습니다.
끝으로 이 남자에게 쪽쪽, 저 남자에게 쪽쪽...
그분의 어장관리는 대단하여 보는 내내 눈쌀 찌푸리게 만들더군요.
(저런 연예방식 극도로 싫어라 합니다)
그 외에
판엠이 생기기 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스노우 대통령은 어떤 병에 걸렸는지,
지하터널에서 괴물들은 어디서 나온것인지,
좀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줬으면 했네요.
암튼 개인적으로 제 주변 사람들에게 함부로 추천은 못 할 영화 같습니다.
님의 서명
절망의 껍질을 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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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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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편이 그나마 제일 나았는데 갈수록 별로더군요. 그래도 미국 영 어덜트 소설류 영상화 한 시리즈 중에서 이게 가장 양호한 완성도라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