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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캅샵: 미친 놈들의 전쟁>을 보고(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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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5 01:06:01

 

조 카나한 감독이 연출한 <캅샵: 미친놈들의 전쟁>은 경찰서라는 갇혀진 공간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액션물입니다.

 

카지노 호텔 인근에서 폭력사태가 벌어지는 와중 테디(프랭크 그릴로)는 경찰을 폭행하고 경찰서 유치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뒤이어 음주사고로 낸 밥(제라드 버틀러)이 건너편 유치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테디는 사기꾼이고 밥은 테디를 죽이러 온 킬러였습니다. 둘 다 일부러 유치장에 들어온 것이죠. 한편 신입 경찰 발레리는 자신과 비리 경찰 한 명을 제외한 모든 경찰이 사이코패스 킬러인 앤서니에게 모두 당한 것을 알고 유치장으로 도망을 오게 되고 앤서니를 처리할 방법을 제시하는 테디와 밥 사이에서 누구를 풀어줄지 고민에 빠집니다.

 

이야기 자체는 흔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승부수는 '경찰서'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액션입니다. 물론 인물 관계에서 오는 스릴감도 있지만 이 부분은 살짝 예상이 되기 때문에 큰 매력으로 다가오진 않습니다. 경찰서의 공간 자체가 도심에서 떨어져 있고 아무래도 라스베가스라는 공간이 사막이다 보니 경찰서의 위치가 전혀 말이 안 되는 건 아닙니다.

 

아무튼 영화의 90프로 이상이 경찰서 안에서 벌어지는 이 작품은 본격적인 액션이 펼쳐지기 전 그러니까 앤서니의 등장 이후가 흥미롭습니다. 앤서니라는 캐릭터 자체도 재미있기도 하고 그가 펼치는 총격 액션도 볼 만 합니다. 다만 앞서도 언급했지만 이야기 자체의 아쉬움, 그리고 테디와 밥 캐릭터 사이의 긴장감이 좀 더 있었다면 훨씬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캐스팅에선 선악 구분이 힘든 배우 이미지인 프랭크 그릴로와 더불어 제라드 버틀러의 모습인 꽤나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발레리를 연기하는 여성 캐릭터 또한 핸디캡을 총격 기술로 이겨내는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꾸준히 액션물을 찍어 온 조 카나한 감독의 차기작인 각본을 맡은 <언차티드>라는데 어떨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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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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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5 08:51:33

잘 읽었습니다.
제라드 버틀러 영화는 300 이후에 거의
본적이 없거나 봐도 인상적인게 없었는데 이번 영화는 흥미가 생깁니다.
씨네21 평 - 포스터 때문에 재미 없을꺼라 생각 하지 마라 .. 식의 평을 보고 .. 이 글을 보니 확실히 기본 이상은 하나 봅니다 ㅋ
포스터는 진짜 3류 영화삘이 납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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