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저는 레이더스 거품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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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1-18 02:08:34 (211.*.*.197)
스필버그의 레이더스는 많이 고평가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가 왜 어드벤처의 최고 영화라고 인정 받는지 저는 모르겠어요
레이더스는 스필버그의 대표작이라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시작할 때부터 거부감을 촉발시키죠. 동굴에 들어가서 독침이 한방이 날라옵니다. 그 장면은 아슬아슬
스릴과 무게감을 주는 장면처럼 보였지만, 나중에는 그 해골보물을 들고 튈때는 독침이 수십발 날라와도
해리슨 포드가 다 피합니다. 어이없는 장면이죠. 그리고 그 전에 등 뒤에 거미가 잔뜩 달라붙는 장면도 제 눈에는 너무 저렴한 연출로 보입니다
또한, 갑자기 큰 돌덩어리가 굴러오더니 피해서 나가니까 원주민들이 활을 겨누고 있는데, 해리슨 포드는 다 따돌리고 도망가네요
중반부부터는 좀 틀도 잡히고 괜찮다고 볼 수 있지만, 초반부가 너무 호들갑이라 저는 싫어하는 편입니다
스필버그 영화는 다 그렇다고 볼 수 있는데, 주라기 공원 1편도 처음에 랩터의 무시무시함을 지나치게 과장되게 보여주고 있죠. 맨 처음에 랩터의 등장을 두려운 눈으로 쳐다보는 공원 직원들의 시선을 강조하는 그런 연출 자체가 저는 느끼하게 생각합니다. 스필버그의 이런 과장된 연출을 저는 싫어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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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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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감상이야 개인 취향이지만 너무 대충 까시는 거 아닌가요?
독침 수십 발 피하는 건 인디아나 존스가 빨리 뛰어서 그런 것 + 주인공 보정이죠. 비행기에서 떨어져도 어떻게 어떻게 살아나는 게 주인공인 액션 영화에서 대체 무슨 리얼리티를 바라신 겁니까? 무슨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바라신 거예요, 히트를 바라신 거예요?
저는 레이더스보다는 인디아나 존스 2를 최고로 좋아합니다. 하지만 레이더스는 당시 없던 영화예요. 요즘이야 CG 떡칠로 만들지만 그 당시는 세트 다 만들고 배우+스턴트맨이 직접 뛰었다고요. 지금 보면 좀 낡은 구석이 보이지만 레이더스는 그냥 모든 액션 영화의 시초라고요. 스필버그가 영화사상 처음 짠 하고 만들었는데 그게 또 엄청난 완성도라서 영원히 최고로 칭송받는 거라고요.
+ 댓글 쓰고 보니까 본문을 추가하셨네요. 스필버그의 느끼한 연출? 그냥 리얼리티 좋은 영화들이나 보세요. 우물에서 숭늉 찾으면서 '우물물은 구수한 맛이 없어서 꽝이다' 이게 말이 되나요.
++ 개인 취향을 얘기할 거면 그냥 느끼해서 별로라고 하세요. 무슨 자기만의 개인 취향을 들먹이면서 '지금까지 모든 사람들 평가는 과대평가다'라고 주장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