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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슬램덩크-호평도 불만도 다 이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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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6 01:45:48


장점

- 스포츠 애니메이션에서 이만한 박진감을 느낄 수 있을거라곤 못느꼈습니다.

농구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도 이게 왜 천재적 플레이인지 그런게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소리를 활용한 연출이 대단합니다. 현장감과 임팩트를 많이 신경쓴게 느껴졌습니다. 소리를 듣는게 이렇게 즐거운 건줄 처음 알았습니다. 타이틀곡 Lover Rocket을 활용한 연출도 발군.

 

-긴장감을 순간적으로 조이고, 한번에 팍 풀어주는 연출을 영화에서 그대로 살려낸게 좋았습니다. 원작 만화책에서도 자주 쓰이던 연출이었는데 영상으로 보니 임팩트가 남다르네요. 라스트 1분의 연출은 절정.

 

-호불호 요소지만 저는 송태섭 서사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대만과 접점을 좀 더 만들어준것도 작위적이지만 좋았네요.

 

단점

-아무리 송태섭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지만 원작 중요장면이 뭉텅이로 잘려나간건...  나머지 4인방을 너무 뭉탱이로 다 잘라버린게 좀 그러네요.

 

-위 단점의 연장선이긴 한데 저 4인방 서사를 그러면서 완전히 쳐내진 못해서, 깊은맛도 얇은맛도 못내는 어쩡쩡한 단계에 머무르게 된 감이 좀 들었습니다. 정대만 그 대사는 그럴거면 아에 넣지를 말던가...

 

 

여담

 

결말때문에 산왕전 이후 북산의 미래가 만화책이랑은 달랐을 수 있다는 가정이 생기는데... 저는 절대로 바뀌지 않았다고 확신하네요. 이노우에가 좀 너무할 정도로 구 애니를 혐오한것도 유명한 이야기고, 좋게 말하면 장인 나쁘게 말하면 꼰대 같은 면이 좀 있는거 같죠. 20년간 칼을 갈았기에 이번 프로젝트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미국 유학을 간 송태섭에게 그 전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는 아마 팬들 상상에 쭉 맡길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산왕전은 언제까지나 '송태섭의 이야기'를 위한 소재였을 뿐, 더 좋은 다른 소재가 있었다면 그걸 택했을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님의 서명
RA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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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23-01-26 02: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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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1-26 07:44:21

일본올스타와 미국 우클라 부속고와 싸우는 2부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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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1-27 00:42:00

무려 이노우에의 슬램덩크 농구 장학금 혜택을 받은 일본 단신 가드 (이름이 도가시였나?)

현실 NBA 진출에 진짜 성공한 예가 있다보니 작가가 뽕 맞고 막판 씬을 송태섭에게 연결해

넣을만한 배경이 있긴 했습니다.

 

저도 딱 제목에 쓰신대로 충분히 즐겼지만 양쪽 입장 다 이해가 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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