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마스터즈 오브 디 에어 - EP. 7편 후기
<Masters of the Air - EP 7 간단감상기>
지난 주말 애플의 2차대전 유럽항공전 미니시리즈 7편이 올라와 보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항공전투장면은 대충 CG로 때우는 모양입니다.
배경이 1944년으로 넘어오면서 B-17을 작전거리 내내 호위할 수 있는 P-51 무스탕 전투기가 사용되며 큰 도움이 되었다..는 설명으로 대강 넘어가네요. 이왕 물량을 투입하는 김에 P-51과 독일전투기들 사이의 공중전도 좀 실감나게 다루었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화면이 너무 복붙 같은 느낌이 납니다.
영국과 미국의 연합군 폭격기 부대들이 독일에 큰 피해를 입혔지만, 독일의 방어도 만만치 않았기에 많은 연합군 조종사/승무원이 독일상공에서 격추되었고, 드라마 주인공들도 독일 공군이 운영하던 포로수용소에서 다시 만나는 것으로 그려집니다.
당시 독일군이 운영하던 포로수용소인 <Stalag Luft III> 는 지금은 폴란드 땅인 자간 이라는 곳에 위치했는데 그래도 다른 포로수용소보다는 대우가 괜찮은 편이었다고합니다.
아마도 수많은 러시아 포로가 잡힌 동부전선 쪽보다는 서유럽 전투는 노르망디 이전에는 대부분 하늘과 바다에서 싸운것이었으니 공군쪽 포로가 많았던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한때 저 스탈라그 루프트3에만 1만명이 넘는 연합군 공군포로가 수용되어 있었다네요.
중간에 포로수용소 탈주작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바로 그 사건이 영화 '대탈주'(1963)의 배경. 아주 오래전 주말의 명화에서 보았던 작품인데, 막판 게슈타포에게 탈주한 공군장교가 잘 넘어가놓고 막판에 'Thank you' 라고 영어로 답하다가 정체가 탄로나는 장면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실제 이 사건에서 70명이 넘는 (주로 영국연방소속) 조종사들이 탈출했고, 50명이 잡혀 처형되는 비극이 발생했었지요.
이번 드라마는 미제8공군이 주인공이지만 하도 피해가 막심해 주요 인물들이 속속 격추되어 죽거나 포로로 잡히는 것으로 전개되는 와중에 진짜 대단한 분은 로버트 ‘로지’ 로젠탈 중령입니다.
예전 에피소드에서 소개된 뮌스터 폭격작전에서 13대가 출격했다가 다 떨어지고 한대만 남아 살아 돌아왔을 당시 100th 폭격전대의 유일한 생환자이고, 이후로도 총 52회나 폭격임무를 수행하여 종전을 맞았다고 합니다. 이 사이에 두번 격추되었으나 무사히 복귀하는 행운의 사나이.
전쟁전에는 원래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였는데, 입대하여 비행훈련을 받고 B-17을 몰다가 전후 헤르만 괴링을 기소하는데 검사로도 참여했었다고 하고, 이 분이 졸업한 뉴욕의 부르클린 로스쿨은 졸업생 로젠탈을 기리는 글을 홈페이지에도 올리고 있네요.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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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으로 편성된 머스탱비행단 red tails 얘기가 나올 때 공중전 장면도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