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감상기] 나의 최악의 '히어로'영화 그리고 고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악의 히어로 영화는 조나단 헨스라이 감독에 토마스 제인, 존 트라볼타 주연의 <퍼니셔>입니다.
예전에 블루레이 구입 후 봤을 때 별로 기억이 안좋았었지만 몇년 묵혀두다가 지금와서 기억을 싹 지운 탓인지 내용도 잘 생각도 안나고 해서 다시 재감상을 해봤는데 저는 제가 봉인 시켜놓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습니다.
영화를 분석하며 비판하기에는 처음 부터 끝까지 하나도 놓칠게 없는 주옥같은 영화여서 자세히는 말않겠습니다.
퍼니셔를 만든 감독과 제작자는 아마 싸구려 서부극을 기획하다가 제작사의 압력이든 아니면 돈벌이 때문이던지 겉껍데기를 퍼니셔로 포장해놓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런닝타임 내내 어떻게든 서부극 처럼 보이고 싶어서 안달나있는 연출과 내용이랄까요..
그렇다고 영화를 보면 어떻게든 월메이드 영화로 포장하고 싶은 마음과 후속편을 만들고자 하는 의욕이 들어간걸 보면 B급을 지향한 것 같지도 않고, 제작비도 쓸데없이 터트리는 폭발신들을 보면은 좀 들어갔을 것 같기도 하고.....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현실성은 둘째치고 개연성은 영화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빠른 전개, 극의 쾌감? 그런걸 염두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개는 되는 것 같지만 영화 내내 답답해 죽을만한 연출입니다. 심지어 액션이 진행되는 도중에도 말이에요. <다크 나이트>가 히어로물에 대한 사람의 인식을 망쳐놨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현실성, 진지함 다 내버려두더라도 그냥 극의 진행을 놔버렸다고 생각되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영화를 보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데어데블> 확장판이 아닌 극장판을 여러 번 보셨더라도 차라리 한 번 더 보시는게 더 낫다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복수극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그냥 <데스 위시>시리즈 중 아무거나 골라 잡으셔도 이 영화를 보신 것 보다는 훨씬 쾌감을 얻으실 수 있을거에요.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38357#movietalk
그나마 네이버 영화해설의 평론가들의 평을 듣고 위안을 삼아 봅니다.
p.s : 이 영화를 보고 한 가지 고민이 생겼는데, 과연 이 유니크한 영화를 학습의 의미로써 놔두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가장 못만든 영화는 가장 공부가 된다."는 말이 기억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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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토마스 제인' 나오는 '퍼니셔' 참 좋아해요... 제가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두 장면은... 거구의 '뽀빠이' 같은 러시아 인과 1:1 육탄전 벌이는 장면과...
'아이스크림'과 '스테이크', '용접용 토치'로 고문(?) 하는 장면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