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아마존 프라임] 더보이즈_미세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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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
2021-01-14 11:34:59
전 느와르를 좋아합니다.
인간은 각자 개인의 이익으로 움직이고,
그 이익은 실뭉텅이처럼 엉켜버리게 되고,
비극적이지만 현실적인 결론이 나는...
따라서 히어로물을 싫어합니다.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로 각성하는 피터파커는 피자 배달 하다가 팁 1, 2달라와 뉴욕의 살인적 물가에 회의감을 느낄 것이며, 스파이더맨 사진 가격 후려치는 편집장 목을 한번은 조를꺼 같거든요. (전 그래서 스파이더맨 3이 좋았어요),
친구들이 다 죽고 난 후 정체성 혼돈이 오는 캡틴 아메리카는 대인 관계 결핍에 따른 공허함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섹스 중독이지만, 그로 인한 대인 트러블이 크지 않은 아이언맨(잔혹 살인 사건의 대부분은 치정입니다. 3편 빌런은 아이언맨의 성격 때문에 나오게 된거죠), 정신적으로 불안하지만, 살인 등이 문제된 적 없는 헐크...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동화입니다. 전 인간이 그렇게 평면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여기에 나오는 히어로들은 입체적입니다.
약쟁이 히어로, 트럼프식 히어로, 마리오네트 히어로, 섹스 중독 히어로
이게 맞지요.
큰 힘은 인간을 흔들리게 만듭니다.
재벌 2세들만 봐도 알 수 있지요.
그런 면에서 전 최고로 봤습니다.
님의 서명
전생에 가난한 음악가였고,
며칠을 굶은채 기침할 기력도 없는 병든 아내를 바라보며,
다음 생에엔 음악적 능력 대신 평범한 회사원이 되게 해달라 빌고 또 빌었다.
그렇게
이번 생애에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다.
그러나,
가슴속에 박힌 음악적 열정은 그대로 남았고,
아무리 노력해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마법에 걸려
모짜르트를 바라보는 살리에르의 마음으로 살아간다.
그렇게,
꿈이 별이 되었다.
며칠을 굶은채 기침할 기력도 없는 병든 아내를 바라보며,
다음 생에엔 음악적 능력 대신 평범한 회사원이 되게 해달라 빌고 또 빌었다.
그렇게
이번 생애에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다.
그러나,
가슴속에 박힌 음악적 열정은 그대로 남았고,
아무리 노력해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마법에 걸려
모짜르트를 바라보는 살리에르의 마음으로 살아간다.
그렇게,
꿈이 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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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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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히어로가 실제 세상에 존재하려면, 정말 평범한 인간의 인성을 뛰어넘는 초인의 심성을 가졌던가... 아니면 진짜 매니지먼트 및 상담 테라피스트 팀이 있어야 할 겁니다.
사실 더 보이즈에도 이런 '매니지먼트'가 존재하고 그게 시즌의 큰 축이 되죠. 근데 그 매니지먼트란게 말씀하신 '큰 힘으로 흔드는' 것을 오히려 더 가중시키는 존재들이라 이야기의 갈등이 심화되죠.
대단한 드라마에요. (좋아하는 시리즈들에 대한 대부분의 마음처럼) 너무 질질 안끌고 박수칠때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