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역주행해서 CD, LD 플레이어 CLD-959를 구입했습니다^^ + AV 고수분들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2, 3번째 사진 출처:
https://m.cafe.naver.com/ca-fe/web/cafes/10050146/articles/813310331?menuid=411&query=cld-959&art=aW50ZXJuYWwtY2FmZS1hcnRpY2xlLXJlYWQtaW5DYWZlLXNlYXJjaC1saXN0.eyJ0eXAiOiJKV1QiLCJhbGciOiJIUzI1NiJ9.eyJjYWZlVHlwZSI6IkNBRkVfSUQiLCJhcnRpY2xlSWQiOjgxMzMxMDMzMSwiaXNzdWVkQXQiOjE2MjE3ODY1NjM0ODgsImNhZmVJZCI6MTAwNTAxNDZ9.K28KD3X5tyAK2kuEFTRLHM37vcPD6kgnE4oDYPXlh2g
은하영웅전설 때문에
요즘 심하게 역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2418449&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은하영웅전설&sop=and&scrap_mode=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2417695&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은하영웅전설&sop=and&scrap_mode=
<구매 과정>
LD 플레이어를 구하려고
일본 야후 옥션에서 분위기를 좀 봤는데요,
HLD까지 지원되는
파이오니아 HLD-X0는 40kg 정도로 너무 무거워서 배송이 안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모니터링하다가 최종 낙찰가격은 깜빡하고 놓쳤지만
15만엔(150만원) 이상 가더라구요.
고쳐서 써야 하는 “정크품” 말고
재생이 가능하고 상태가 아주 좋은 “미품” 기준으로
파이오니아 HLD-X9은 20만엔(200만원 정도),
파이오니아 LD-X1은 10만엔(100만원 정도) 정도 드는 것 같았어요.
싸게 올라오는 핫딜 상품을 기다려보다가
CD와 LD 둘 다 작동이 가능하고 상태가 좋은 “미품”이라는
파이오니아 CLD-959가 리모컨 없이 본체만 2만엔(20만원 정도)에 올라왔었는데
본체 버튼들로도 조작이 가능해 보여서
일단 경매 낙찰 후 일본 현지 배송중입니다.
CD 재생 능력 등 음질이 특히 좋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요즘 나오는 4K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CD 재생 음질에는 못 미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이 팔린 제품인 것 같아서
고장이 나면 국내에서 수리도 가능할 것 같더라구요.
무엇보다 johjima님의 선택을 받았던 플레이어여서 믿고 구입했습니다^^
현지 배송료, 구매대행 업체 수수료, 한국으로의 배송료(본체만 16.5kg), 관부가세까지 감안하면
35만원 정도까지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매 후 생긴 걱정들과 질문들>
1. 배송 도중에 충격으로 고장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따로 포장해서
배 말고 비행기로 공수하려고 합니다.
고장이 나면 잘 고치는 곳이 있을까요?
일산 대화역 근처 전자랜드에 한 곳이 있기는 하더군요.
2. 100v라고 하는데 어떤 변압기가 좋을까요?
아래의 변압기가 조용하다고 해서 좋아보였는데
110v까지만 지원이 되네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pc_players&wr_id=171420&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변압기&sop=and&scrap_mode=
추천해주실 수 있는 좋은 변압기가 있을까요?
3. 4K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기존에 쓰던 미니 프로젝터에 HDMI 단자로 연결해서 쓰고 있었는데,
LD 플레이어에는 옛날 TV에 꽂을 수 있는
AV 출력 단자와 광케이블 출력 단자, 동축케이블 출력 단자 정도가 보이네요.
미니 프로젝터에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구입해서 막상 돌려볼 생각을 하니까
장애물들이 보이는데
먼저 넘어보신 고수분들의 도움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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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 구하셨군요. 959도 좋은 제품이니 아마 즐겁게 쓰실 수 있을 겁니다. 덤으로 수리용 부품 조달이 상위 플레이어보다 조금 더 쉽고 저렴하기도 하고요. 참고로 959용 리모컨은 북미 아마존에도 (아마존에 등록한 외부 매장이)파는 게 있습니다.
https://www.amazon.com/dp/B08M3CLBZ6
CLD-959는 (한 등급 위인)LD-X1처럼 LD only 플레이어가 아니라 활용성도 높긴 합니다. 특히 CD 음질은 발매 시점부터 쭉 엥간한 중급형 CDP 뺨치는 수준이었고, 지금도 광/동축으로 뽑은 뒤에 괜찮은 DAC 하나 물려주면 꽤 괜찮은 급에 속할 수준으로 기억합니다.
2.
LDP에서 배송 중에 문제가 생기는 곳은 대개 전원부고 다음은 트레이인데, 특히 전원부는 꽤 조금만 충격을 줘도 고장나기 쉬우니 항공 배송이라도 꽤 든든하게 포장하는 게 좋습니다. 출품자가 원 박스를 갖고 있다면 더 좋은데, 아닐 경우엔 배대지에서라도 포장 단단히 신경쓰라고 말씀해 두시길.
참고로 사용시 주의할 점은, LDP는 2주에 한 번 정도는 플레이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연식들이 워낙 오래되서 트레이 벨트가 굳는 경우가 다반사고, 수리용 고무링은 구하기 쉽지만(어디까지나 LDP의 다른 부품들보다 쉽다는 것) 내부 구조가 복잡해서 수리하기가 좀 많이 귀찮습니다.
3.
100v 변압기는 한일 트랜스 제품을 권합니다. 959 소비 전력이 50w 정도로 기억하는데, 어차피 300va 수준 용량의 강압기면 넉넉합니다.
4.
CLD-959의 영상 출력 단자는 컴포지트 2조와 S단자 2조뿐입니다.(나머지 단자는 음성 출력용) 하이 비전 대응 LDP들 처럼 뮤즈 출력에서 컴포지트 하나로 영상+음성 다 내보내서 뮤즈 디코더에서 컴포넌트 분리 가능한 식은 아니므로, S단자에서 뽑는 게 좋습니다.(컴포지트 - HDMI 변환 출력은 요즘 AVR들도 지원하는 물건들이 많습니다. 품질이 심하게 좋지 않아서 문제일 뿐.)
따라서 현용 HDMI 프로젝터 연결용으론 S단자 입력 > HDMI 출력을 가진 AVR이나 컨버터를 쓰는 게 좋긴 합니다. 근데 요즘 AVR들은 S 비디오 입력단을 잘 안 넣으니 컨버터류가 구하기 쉽고, 아래 링크 말고도 아마존 등에서 S-Video to HDMI로 검색하면 몇 종 나옵니다.
https://www.amazon.com/dp/B019T0WFA4
참고로 일본에선 S-Video 입력이 있는 DVD/ BD 레코더(PC용 ODD가 아니라, 방송 녹화 기능이 있는 일본식 레코더 플레이어)를 써서, S 단자 to HDMI 화질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법을 쓰는 변태(?) 유저들도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S단자 입력 있는 레코더도 중고로 조달해야 하긴 하네요.(일본 내에서 S단자 입력 - HDMI 출력이 둘 다 있는 DVD/ BD 레코더는 2011년인가 2012년인가에 마지막으로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