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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추억의 외화 (17) - 제5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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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24 10:59:46

1966년부터 1973년까지 7개의 시즌, 171개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는 '제5전선' (Mission Impossible) 입니다.

제가 어렴풋하게 흑백TV로 이 드라마를 본 기억이 나는 것을 보면 국내엔 70년대 중반 이후로 방송되었던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n1bkfBgUS20

(시즌1 오프닝)

 

드라마는 기억 못하셔도 '랄로 쉬프린'의 이 기막힌 음악은 다들 기억 하실 겁니다.

원래 이 곡이 메인 테마가 아니었습니다.

제작자인 '브루스 겔러'는 '랄로 쉬프린'이 작곡한 메인 테마가 마음에 안들어서, 첫 에피소드 마지막에 긴박감을 주기 위해 '랄로 쉬프린'이 작곡한 다른 곡을 주제가로 사용합니다.

그리고는 역사에 남을 멋진 주제가가 탄생 되었습니다.

 

미국의 비밀조직 IMF(Impossible Mission Force)의 지령을 받아 국제적인 비밀임무를 수행하는 요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 입니다.

제목 그대로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하기 때문에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으로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 이 드라마의 핵심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목적에 맞게 구성된 팀원들이 힘을 합쳐 팀 플레이로 적을 속이면서 임무를 완수 합니다.

 

https://youtu.be/QhPwhv2aRZc

(시즌1 파일럿 에피소드 오프닝)

 

 시즌1에서는 '데니얼 부릭스'(스티븐 힐)가 팀장으로,

이 시리즈의 전매특허이기도 한, 임무를 설명하고 자폭하는 메세지를 듣고는 본부에서 추천하는 팀원들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팀원을 골라 임무를 수행 합니다.

 

 '데니얼 부릭스' 외에 고정이나 다름 없는 멤버로는 분장의 귀재 '롤린 핸드'(마틴 랜도우), '바니 콜리어'(그렉 모릭스), '시나몬 카터'(바바라 베인), 그리고 힘을 담당하는 '윌리 아미테이지'(피터 루푸스)가 있습니다.

이중 '마틴 랜도우'는 시즌 1의 오프닝에선 '게스트 스타'로 이름만 등장하는데 당시 드라마에 전속 되는 것을 우려한 '마틴 랜도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틴 랜도우'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결국 제작진은 시즌2와 시즌3의 고정 멤버로 싸인을 받아내서 시즌2와 시즌3에선 고정으로 오프닝에 모습을 나타냅니다. 

 

팀장을 연기한 '스티븐 힐'은 유대교 안식일과 스케쥴이 겹치는 것을 싫어했고, 난폭한 성향 때문에 제작이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하여 시즌1을 끝으로 하차 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팀장으로 흰머리의 '짐 펠프스'(피터 그레이브스)가 투입 되면서 시즌2가 진행 됩니다.

 

https://youtu.be/1lih-z4G4jY

(시즌2 오프닝)

 

https://youtu.be/VxCvwizeKgc

(임무 전달 장면)

 

힘으로 정보를 빼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속여서 정보와 물건을 빼내는 드라마이다 보니, 고무 가면 등을 통해 변장하는 장면도 자주 등장 했습니다.

 

이렇던 '바바라 베인'이.... 

 

요렇게 분장해서 말입니다. 

 

https://youtu.be/2kcfQBk84mk

(시즌3 오프닝)

 

출연료 협상 결렬로 '마틴 랜도우', '바바라 베인' 부부가 시즌3을 마지막으로 빠지면서  시즌4에선 새로운 배우들이 투입 됩니다. 

 

https://youtu.be/tCcKj05Y1lI

(시즌4 오프닝)

 

우리에겐 '스타트랙'의 '미스터 스팍'으로 잘 알려진 '레오나드 니모이'가 '파리스'로 출연 합니다.

당시 '스타트랙'과 '제5전선'팀이 같은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해서 '스타트랙'의 배우들도 '제5전선'에 많이 출연했었다고 합니다

재밌는 점은, '스타트랙'의 '미스터 스팍'으로 제일 먼저 고려되었던 배우가 '마틴 랜도우' 였었다고 합니다. 

 

 https://youtu.be/30qB3O0umNc

(시즌5 오프닝)

 

'레오나드 리모이'외에 '대런 람버트'역으로 '레슬리 앤 워렌'이 시즌5에 출연 하였습니다. 

 

이렇게 새 멤버 두분이 다정한 한컷을...

 

https://youtu.be/ct-ngp42az8

(시즌6 오프닝)

  

시즌6에선 '리사 케시'역으로 '린다 데이 조지'가 투입 됩니다. 

 

임무에 맞게 멤버를 바꾸는 내용이다보니 배우들의 교체가 쉽게 받아들여 졌을지도 모릅니다.

 

https://youtu.be/sLKNFPZXpro

(시즌7 오프닝)

 

 시즌5까지는 국제적인 임무를 수행하던 IMF팀이 시즌6, 7에선 미국내 갱들과의 임무로 활동 범위가 축소 되었다 합니다. (맥가이버도 시즌 막바지엔 동네 깡패들과 싸우면서 재미가 줄었었습니다.)

 

 시즌7까지 오면서 '윌리 아미테지'의 대타로 '덕 로버트'(샘 엘리엇)가 간간히 투입되기도 하면서, 결국 시즌1부터 7까지 가장 많이 고정으로 출연한 영광은 '바니 콜리어'를 연기한 '그렉 모리스'에게 돌아 갔습니다.

 

1988년, 과거의 영광을 다시 재연하고자 '피터 그레이브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멤버들이 모인 '돌아온 제5전선'(Mission Impossible)이 새롭게 방송 됩니다.

 

https://youtu.be/1Glj7DlLNeo

(돌아온 제5전선 시즌1 오프닝)

 

'니콜라스 블랙'(타오 팽힐리스), '그랜트 콜리어'(필 모리스), '짐 펠브스', '맥스 하테'(앤소니 해밀턴), '케시 랜달'(테리 막웰)이 새 멤버들입니다.

이중 '그랜트 콜리어'는 전작의 개근 멤버였던 '바니 콜리어'의 아들이라는 설정인데 실제로 '바니'를 연기한 '그렉 모리스'의 아들인 '필 모리스'가 연기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https://youtu.be/xMLfk_2nrYY

(돌아온 제5전선 시즌2 오프닝)

 

시즌1에서 배역의 분량이 적다는 불만을 가진 '테리 막웰'이 하차를 선언하면서 시즌2에선 새 여성 멤버로  '제인 베들러'가 '샤넌 리드'역으로 투입 됩니다.

 

'제인 베들러'는 한시대를 풍미한 미니시리즈 'V'에서 외계인 사령관 '다이아나'를 연기했던 배우입니다.

 

 이 모습이 더 익숙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s://youtu.be/2RqVOn-pJsY

 

'V'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제5전선'의 작품성에 비해 '돌아온 제5전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지 35개의 에피소드를 끝으로 마감 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판권을 '톰 쿠르즈'가 구입하면서 1996년 영화 '미션 임파서블'이 나오게 됩니다. 

 

https://youtu.be/vadCbBuUM0E 

 

 '제5전선'과 '돌아온 제5전선'을 이어주는 축이었던 '짐 펠브스' 역시 영화에 이어서 등장 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배신자로 등장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피터 그레이브스'가 이 배역을 고사하면서 '존 보이트'가 '짐 펠브스'를 연기 하게 됩니다. 

 

 '에어플레인'시리즈에서 재미난 연기를 보여주기도 한 '피터 그레이브스'이지만, 자신의 배역에 대한 애정을 한순간에 빼앗아 가는 '미션 임파서블' 영화 내용에 화가 날만 했겠습니다.

 

https://youtu.be/07pPmCfKi3U

(시대를 앞서간 걸작 코메디 '에어플레인'입니다.)

 

 

영화는 TV드라마처럼 '짐 펠브스'의 지휘아래 멤버들이 힘을 합쳐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이내 임무가 실패하고 곤경에 처한 '이단 헌트'(톰 쿠르즈)의 원맨쇼로 진행 됩니다.

 영화 말미에 '짐 펠브스'가 죽으면서 확실히 이 시리즈는 '이단 헌트'의 '미션 임파서블'이 되고, 그 이후는 여러분이 극장에서 만나는 신나는 '미션 임파서블' 입니다.

 

https://youtu.be/Cho039BrHpg

 

추신) 제5전선의 의미 : 1936년 에스파냐 내란 당시 4개 부대를 이끌고 마드리드 공략작전을 지휘한 'E 몰라'장군이 "마드리드는 내응자로 구성된 제5부대에 의해 점령 될 것이다"라고 한 것에서 유래된 말로 정규군에 호응하여 적국 내에서 각종 모략활동을 하는 조직적인 무력집단이나 그 구성원을 제5열이라고 합니다. 제5전선이라고 하면 뒤에서 피 터지게 싸우는 스파이들의 전쟁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네이버 두산백과 참조)

 

- 사용된 이미지와 동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고, 그 권리는 원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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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23 14:37:20

전 돌아온 제5전선 재밌게 봤었는데..*.*

WR
2016-09-24 08:52:02

저도 돌아온 제5전선이 더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

2016-09-23 16:21:07

저는 제5전선 하면 저 머리 허연 아저씨가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WR
2016-09-24 08:53:21

할아버지께서 활약이 대단 하시다고 생각 했는데 원래 은발이셨더군요.

2016-09-23 18:09:18

팀플이 미션임파서블의 큰 특징인데 톰형이 2편에선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연애질하고~~

WR
2016-09-24 08:56:32

돈 대는 사람이 주연일때의 폐해일까요?
그래도 최근 시리즈에선 팀 플레이로 많이 선회 했더군요.

2016-09-23 22:20:39

제5전선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허술한 고무가면도 그때는 신기했죠. 무엇보다 성냥이 타 들어가면서 나오는 주제곡은 잊을 수가 없네요^^

WR
2016-09-24 08:58:13

성냥 타들어가면서 음악 시작되는게 액션장면 보다 더 긴장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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