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하기 제일 쉬운 대상이 누군지 아세요?

대놓고 뇌물바라는 갑놈들입니다.
속으로 욕하지만 고맙기도 하죠.
왜냐하면 그런 놈들이랑은 딜이 되거든요.

이재용이 뜯기기만 한거라면 님 말씀이 맞습니다. 전형적인 삼성측 논리에요.

그런데 그들은 그동안 딜을 해왔습니다.
공범이자 부역자인 겁니다.

2017-01-20 16:47:11

저들은 저런 제안도 딜로 바꿀 혀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에 정권이 칼춤을 추려 든다면 깜방 들어가도 좋으니 같이 죽자고 덤비겠지요.

더군다나 돈만 필요한 권력에게는 협상이 쉬워요~

2017-01-20 16:50:05

구본무회장이 청문회에 나와서 이야기 했었지요.

대통령이 요구하면 거절할수없다고...

2017-01-20 16:53:17

거절하지 못해서 주기만 했으면 차라리 동정을 하죠.
반대급부로 더 많이 챙기니까 욕하는겁니다.

Updated at 2017-01-20 16:58:22

하지만 포인트는 그게 아닙니다

일단 갑은 대통령입니다 권력을 가지고 있는 쪽은 청와대입니다

즉 칼을 쥐고 있는 사람이라는거죠

뭐 그래서 이재용이나 기타 대기업들이 잘했다 그건 또 아니지만 말이죠

차라리 진짜 법안이라도 만들었다면 어떨지 ...

대통령이 안가로 불러들이는건 뭡니까 요즘 세상에

2017-01-20 16:59:45

정확하게 대기업들 논리입니다.

우리는 범죄에 가담했지만 어쩔 수 없었을 뿐이니 죄가 없다.

Updated at 2017-01-20 17:15:06

뭐 정부에서 달라 기업차원에서 누가 거절할 기업이 있을까..

맞는 말같습니다만 그건 기업에서 판단할 몫이죠 정부니까 무조건 줄꺼같다는 좀 아닌 것 같고

근데 잘못은 정부가 요구해서 돈을 줬다기 보단 그 준 돈을 이제 다 여러가지 정황들이 사실로 들어나면

이게 썩은 검은 돈이 라는 거죠.

그것을 그렇게 줬으면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고 국민이 속이 시커멓게 타들가면서도 실렁실렁 위증하고

거기에 대한 기계적으로 사과만 거듭하고 그런 자세

저는 개인적으로 돈준 것보다 그 후에 그런 방어적인 형태가 굉장히 잘 못 됬다고 생각합니다.

2017-01-20 17:33:36

그런 방어적인 자세도 훈련 받았겠죠

철저하게 트레이닝 받은거라고 봅니다 당장 거기서 ( 청문회 ) 인정하고

이말 저말 해버리면 자신을 인정하는거고 결국 법적 처벌을 면할수 없겠되는거니까요

발언을 하더라도 변호사를 끼고 하겠죠 ...

보통 시민들 입장에서야 시원하게 털어주면 좋겠지만 절대 그런식으로는 안하는게 또 그쪽입장이죠

사실 어느한쪽 잘했다 못했다 이거보다는

진짜 새롭게 나아가려면 정치인들도 생각 바로 잡아야합니다

이건 기업하는 사람들 잘했다 이것보다는

옛날 처럼 돈이나 요구하는건 안된다는거죠 마찬가지로 기업들도

정치하는 사람들 백으로 커나갈려고 하는것도 문제고요

Updated at 2017-01-20 17:15:43

대기업 입장에서는 상납이 불가피할 수 있지요.

하지만, 처벌도 불가피합니다.

상납이 불가피했다는 측면은 양형에서 참작하면 감형사유가 되겠지요.

또, 그로 인해서 챙긴 이득도 양형에서 참작하여 중벌의 사유가 되는 거구요.

자신의 돈이 아닌 회사의 돈을 상납했다는 것도 양형에서 참작해서 중벌을 때리면 되는 거죠.

2017-01-20 17:29:10

그래서 이번기회에 이런 정경유착을 뿌리 뽑으려면

권력을 가지고 칼부림을 했던

최순실 - 박근혜 일당들과

이재용을 비롯 대기업 총수들을 하나로 묶었어야 하는데

이게 힘들었나 봐요

이재용을 집어넣으면 나머지는 줄줄이 따라올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인데

오히려 역풍을 맞을것 같아요

아마 설즈음 또 박근혜는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는데

무슨 논리를 펼치고 변명을 할지 답답합니다

2017-01-20 17:14:01

말도 안되는 논리...........

2017-01-20 17:15:35

결과는 비슷하고 잘못한 것도 맞고..

그런데 차이가 있긴해요.

1. A가 B를 불러다 상납하라고 한다음 '필요한것 있어?' 하고 물어보는거랑

2. B가 A에게 상납금싸들고 가서 '제가 필요한게 있는데요' 하는 거랑

둘다 유죄지만

1번은 A가 주범이고 2번은 B가 주범이죠.

2017-01-20 17:26:34

둘다 똑같은 놈들입니다

하지만 일단은 권력을 가진쪽이 우선입니다

또 그걸 바라고 여지껏 그들과 함께 성장한게 우리나라 대기업들이고요

어느 한쪽만 바라보고 잘잘못은 따지는건 잘못된 판단입니다

그래서 이번 이재용을 집어넣을때는 박근혜와 그 무리들 그러니까 함께

잡아 넣었어야합니다

그래야 우리나라 대외 이미지도 좋아졌을거라고 봅니다

근데 따로따로 분리 시켜서 일을 처리할려다 보니 어긋난것 같아요

큰 틀에서 보지 못하고

2017-01-20 17:24:39

카멜님 말씀처럼 거부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피해자 코스프레는 아니라는 거죠.

그 어떤 댓가를 바라고 건넨 돈으로 드러나고 있으니 바로 뇌물공여가 되고

어쩔수 없거나 억울할 일이 아니라 처벌받아야 할 일인거죠.

Updated at 2017-01-20 23:38:23

맞아요 피해자 코스프레 아닌건 진짜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지들이 미꾸라지처럼 벗어나려면 선택한 방법이 그거죠

회사 이미지 매이킹도 해야하고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

이건 국가차원으로 보더라도

그냥 좀 살다 나오는것도 좋을텐데

구속수감을 했어야 하는데

한숨만 나오네요

2017-01-20 17:57:23

기업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환호했을 겁니다. 어딘가 상납할 곳을 찾아 뇌물을 주어서라도 자신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싶은데 썩은 권력이 그러한 기회를 주었으니까요. 삼성, SK 등 재벌들에게 몇백억은 껌값일 테니까요. 그리고 재벌들이 요구를 모두 들어준 것은 아닙니다. 거부(한진)하거나 더 추잡하게 청탁(부영, 롯데)했다가 오히려 최순실 측으로부터 참여를 거부당한 재벌들도 있습니다. 재벌들의 뇌물공여에는 2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권력자에게 밑보이면 불리한 처우를 받거나 혜택을 다른 대기업에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측면이고 다른 하나는 뇌물을 줌으로써 자신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려한다는 적극적인 측면이죠. 어찌되었든 증뇌죄로 엄벌해야 합니다. 이번 영장기각에 대해 안타까운 것이 조판사가 삼성장학생이거나 퇴임 후 삼성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것이라거나 부역자라거나 이러한 오해와 비난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지만, 조판사 입장에서 직접뇌물죄의 경우 박과 최의 재산의 공동성, 제3자 뇌물죄의 경우 부정한 청탁여부 등 법률적으로 다툴만한 부분이 있었을 것으로 보여졌겠지만 너무 미시적으로 보아 나무만 보고 전체 숲을 보지 못한 잘못을 저질렀고 무엇보다 뇌물을 주는 재벌들을 엄벌함으로써 한국의 오랜 병폐인 정경유착의 고리를 끝는 일에 앞장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리고 온갖 비난을 받는 사람이 되버렸다는 겁니다.

2017-01-20 23:27:09

당연하죠 자기 회사를 인정해준거나 다름없으니까요

청와대에서 보자는건 그만큼 우리회사가 어느정도 쩐이 있어보이는구나

또 우리화사를 키워주려나보다 그리고 우리가 줄을 잘섰다 ( 라인을 잘탔구나 )

그거죠 헌데 부르지 않았다는건 미움을 받고 있구나 그거에요

가령 굳이 드러내고 싶지않지만 DJ 는 최초의 야당출신 대통령이었잖아요

근데 그 당시 분위기는 죄다 이회창이었어요 그래서 아마 대부분 이회창 라인을 타고

그쪽으로 선거자금을 올인하거나 비중을 두더라도 7:3 정도로 이회창쪽으로 쏠렸을거에요

그러다 DJ 가 당선되자 자칫 욕본 회사들이 많을수도 있어요 예상밖의 당선이었으니까요

물론 정치적인 프레임으로 어떤 회사는 잘 봐주고 어떤 회사는 선거자금을 덜 줬다고 해서

이러는건 진짜 해서는 안되는 일인데 아직도 빈번하게 일어난다는건

안타깝네요

2017-01-20 18:28:49

참 순진하네요. 삼성이 이러니 망할일이 먼일이죠. 4월달에 또 갤럭시나오면 다들 줄서서 사느라 바쁠태고

Updated at 2017-01-20 23:21:30

전혀 다르게 보시네요 순진하다뇨

감정적으로 이번 사태를 접근하시는것 같은데요 좀 제대로 분석하고 파악했으면 합니다

이건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 여지껏 우리나라가 발전하는데

잘못 선택된 역사의 오점이고

추악한 민낯이에요 이러다 IMF 맞았죠 근데 어느 한쪽만 두고서는 달라는쪽이 있었던것 아니냐

혹은 애시당초 원했을것이다 이거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같은 말도 안되는 싸움 같아요

감정적으로 접근하면 지금 대다수 사람들 삼성 이재용 구속시켜야 한다 대기업 총수들 썩을놈들

기업가 새끼들 개새끼들이다 쌍욕하는데요 뭐 맞는말이죠 ... 근데 그걸 떠나서 정치인들은

과연 깨끗한 사람들인지 그것도 한번 따지고 봐야죠 여지껏 우리나라에서 정치한다고 설치면서

또 대통령병 걸려서 매번 후보로 나오는 사람들 털면 깨끗한 사람들 한명도 없어요 이게 현실

이에요 또 대통령 한번쯤 했던 인간들 까놓고 청와대 들어가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고요

( 우리나라는 유별나게 분단국가였으니 )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또 친인척 비리가 끊없이 이어지죠 임기말이면 한번씩 터지는 비리들

정상적인 정치인들이 있었는지

이걸 하나로 묶어서 보지 못한다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국가차원으로 보면 쪽팔린거에요

좀 냉정하게보면 이제 이런일은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데 되려 더 심해졌잖아요

근데 또 한쪽만 바라보고 삼성 - 이재용 죽일놈 이러는건 아닌것 같아요

인터넷에는 터무니 없는 루머만 나돌고 있고요

( 충분히 가능성은 있을수 있지만 )

무슨 삼성 장학생이다 이런건 영 아니다 싶네요

너무 유치한 시나리오 아닌가요 ? 그리고 삼성정도면 이미 시나리오 짜놓고 다 이정도는

염두해놓고 있었겠죠 언론에서는 큰일이라도 난것 처럼 호들갑 떨었지만

2017-01-20 20:01:17

삥 뜯김에 대한 대응이 매우 적극적이다.라는 게 문제죠. 왜 그랬을까 ? 심연을 들여다보면 진실이 나오는 거죠. 이걸 대다수 국민은 느끼는 데 법치는 그게 아니니 특검이 어려운 것이고, 국민은 허탈해하고... 씁쓸합니다.

Updated at 2017-01-20 23:14:23

대다수 기업들이 그런식으로 커왔어요

대표적인게 과거 현대입니다 박정희 - 정주영

현대가 급속도로 커온것도 다 이유가 있죠

물론 무리수도 있지만요

김우중의 대우도 마찬가지고요 우리나라 대기업들 그냥 갑자기 커온게 아니죠

특정 지역 학연 그런걸로 연결되어서 큰 회사들이 많아요

그러다 잘못 보이면 공중분해 되기도 하고요

근데 지금 시대는 그런때가 아니잖아요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죠

그래서 씁쓸합니다

2017-01-20 20:53:36

글쎄요. 요즘 같은 세상에 이재용이 몇번 개기다가 결정적 사항 녹취하고 그거 까면 어떻게 될까요?
당장엔 당해도 구속이야긴 없고 떳떳하겠죠. 만일 세무조사 들오면 피해자 코스프레가 아닌 피해자구요. 국민들도 삼성을 머라 그렇지 않고 박근혜 머라 했겠죠.

그러지 않아놓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게 역겹고 그걸 거드는 판사 3끼를 찢어버리고 싶네요.

Updated at 2017-01-20 23:17:23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건 삼성뿐만 아니라 대다수 우리가 알만한

대기업들 SK LG 롯데 같은 대기업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만 삼성은 우리나라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정유라인지 뭔지 너무 깁숙히 관여하고 있잖아요

이걸 잡았다면 따라서 나오는 후폭풍이 대단했을텐데

오히려 역으로 청와대 ( 박근혜 ) 쪽 힘만 실어준것 같아요

물론 이걸 가지고 구속을 피한다거나 그건 절대 아니될 말이죠

2017-01-20 23:22:57

그렇기때문에 이번에 강요를 받아서 낸 돈이라도 처벌을 받는 선례를 만들어야 다음에 그런일이 있으면 버티게 만들어야죠. 그리고 댓가를 바라고 낸 이재용 같은 경우는 처벌을 강하게 해야하고 내라고 한 박근혜는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해야히구요.

2017-01-20 23:30:14

제가 본문에도 적었지만

당장 이재용부터 처리할려고 구속시키겠다는

어떤 작품을 만들려고 한건지 ...

급하게 막 밀어붙였다는 느낌이 들어요

근데 상대도 만만치 않아요 이재용 정도면 삼성에서도 만만치 않은 변호인단을 꾸렸을테고요

우리 같은 사람들 상식으로는 당연히 구속이죠

근데 그쪽 삼성에서는 증거 불충분을 내세웠겠죠

그러니 좀 넓게 보고 정치인들과 한꺼번에 묶어서

설 지나서 잡아넣었으면 그때는 어땠을지

뭐 큰차이가 있냐고 반문할수도 있지만 좀더 증거를 만들어서 작품을 만들었다면

지금 이런식으로 가버리면 되려 청와대 그리고 그 일당들에게 힘만 실어준것 같아요

2017-01-21 04:24:37

결과론적으로 구속 수사에는 실패해버렸지만 시간에 제약이 있는 특검으로썬 해볼만한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실패해서 안타깝지만 비판적인 여론을 경험한 법원이 다음에는 맘대로 못할겁니다. 당장 오늘 김기춘, 조윤선 구속을 보면 법원에서도 큰 부담을 느끼는게 보이구요.

2017-01-21 15:10:06

사실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만 아니라면 블랙리스트 건으로 구속된 이대교수들, 교육부관료들, 김기춘 조윤선 대부분 구속까지 할 만한 사유는 아니라고 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에 남을 중대한 사건이었고, 대부분의 국민들의 여망이 담긴 특검 수사였기 때문에 법원으로서도 엄중하게 대처한 것이겠죠. 그럼에도 이번 이재용 영장 기각은 법원의 큰 오점으로 남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