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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디워 광란으로부터 10주년이네요

 
4
  2431
2017-02-11 17:15:34

10년전 디워가 개봉했을때 장난아녔죠

 

디워 비판하는쪽이랑 옹호하는쪽이랑 엄청난 싸움이 오갔고

 

 진중권이 이를 주제로가지고 백분토론에서 설전을 펼치기도 했고요

 

 솔직히 말해서 전 디워를 제대로 본적이 없어요

 

ocn에서 틀어주길래

 

가끔봤는데

 

영화자체가 딱봐도 이건 헐리우드에서 극장개봉안하고 dvd직행하는 영화수준이여서

 

도저히 5분이상을 못보겠던군요

 

 가끔 보면은 영화평론할때 영화 첨부터 끝까지 다보고와서 평해라 하시는분들 계시던데

 

이런분들은 환단고기책도 첨부터 다끝까지 읽어서 시간날리고 그다음에 비판의 자격이 주어진다고 생각하시는걸까요?

 

어쨋든 작년에 심형래가 중국으로부터 투자받았다니 어벤져스를 뛰어넘겠다니 언플해댔는데

 

개봉한다고 말한 올해엔 정작 조용하고 아무얘기도 없고

 

디워2가 나오긴할까요?

 

그리고 디워2가 나오면 또 10년전에처럼 광란이 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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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11 17:20:43

일단 관심들이 없더군요. 

3
2017-02-11 17:25:19

진짜 정신이 나갔었죠. 그 놈의 국뽕 때문에. ^ ^;;

1
2017-02-11 17:26:39

 디워 꿀잼이었죠. 오매불망 기다려오던 작품이라 거의 개봉일에 강남 메가박스를 찾았죠.

조선시대 도령 나오는 씬에선 넘 웃겨 배꼽 잡을 거 같은데도 주변에서 다들 너무 진지하게 감상하는

분위기라 웃지도 못하고.. 그때가 영화관람 중 가장 괴로웠던 기억입니다.

 끝나고나서도 아리랑 흐를 때 관객 반절은 열씨미 박수치며 환호성 보냈죠.

옆에 앉은 20대 초반의 젊은 청년은 안수기도 받는 거 마냥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어쩔줄 몰라하기에

감동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이후 벌어진 모든 사태(?)의 관전료까지 포함해 단돈 몇천원이니 전혀 돈 아깝지 않았습니당

11
2017-02-11 17:27:08

'가끔 보면은 영화평론할때 영화 첨부터 끝까지 다보고와서 평해라 하시는분들 계시던데 이런분들은 환단고기책도 첨부터 다끝까지 읽어서 시간날리고 그다음에 비판의 자격이 주어진다고 생각하시는걸까요?'

 

디워의 완성도나 개개인의 만족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죠.

그런데 영화는 당연히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난 다음에 평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2시간짜리 영화에서 5분 보고 나서 그 영화를 평한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환단고기는 관심도 없고, 읽어본적도 없어서 뭐라 할 생각도 없지만, 적어도 어떤 영화, 만화, 음악등에 대해서 뭐라 말을 하려면 최소한 1번이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하고 나서 평을 하는게 맞는거죠. 

1
2017-02-11 18:28:00

이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는 5분 보고 관둔 작품이라면 딱 "5분 보고 더 못보겠어서 말았다."라고 말합니다. 그럼 "끝까지 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예요."라는 반박이 나올 수도 있죠. 그 때 그 반박을 인정합니다. 정말 그럴 수도 있으니까요. 대부분의 졸작은 이런 반박조차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죠. 

 

첫인상이 별로였는데 후반에 좋은 작품들 의외로 많죠. 저는 특히 홍콩영화에서 그런 작품이 많았었네요. <흑사회> 같은 작품 보면 초반에는 작위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리얼리즘이 과한데, 그게 자연스러워 지면서 작품의 몰입도가 후반으로 갈수록 강하게 살아나거든요.

 

아무튼, 작품을 5분만 봤다면 그 이상의 작품 분석이나 비평은 하지 않습니다. 그건 비평의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5분 보고 껐을 때 할 수 있는 감상은 "5분만에 버티지 못하고 꺼버렸습니다."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혹평이겠지만요.

3
2017-02-11 19:42:02

동의하기가 좀 어렵네요. 영화에 대한 평가에 객관적인 기준이 있는게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이죠. 끝까지 보지 못했다고 그 평가에 가치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5분이상 못보겠다고 하는 것도 개인적인 취향에 안맞거나 재미룰 못느꼈거나 정맣 더 이상 봐주기 힘들 정도로 엉망처럼 느꼈거나 등등의 이유가 있겠지요. 그게 그 사람의 평가인 겁니다. 반드시 전체를 보고 판단하는 것만 가치가 있는 건 아닙니다.
책을 고를 때도 그렇고 시리즈 드라마 고를 때도 그렇고 초반에 재미 못받으면 그 책을, 그 드라마를 계속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 많습니다. 그럴 때 이래서 난 싫더라 재미없어서 관뒀다 라고 하는 평을 남기는 게 가치가 없는걸까요?
영화 다 보고나서나 평해라 하는 것은 다 알지도 못하면서 지껄이지 마라 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싹수가 노랗다는 말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달리 있겠습니까? 다 틀린 말이진 않을 겁니다.

Updated at 2017-02-11 17:37:30 (182.*.*.18)

디워 진짜 싫어하는데요. 님도 어그로 작작끄세요. 할거면 영화 보고 비판하시구요.

WR
11
2017-02-11 17:40:11

 익명이 참 편리한 기능이에요 안그래요?

1
2017-02-11 17:51:04

아바타 때도 장난 아니었던 기억이...

2017-02-11 17:53:02

 참 그때는 대단해보였죠. 사실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그 자체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영화는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의외로 재밌는 점도 있었고요. 사실 그당시엔 저도 옹호하는 쪽이었거든요. 문제는 그뒤로 심형래의 행보가 이제 사람들 생각을 많이 바꿔놓았죠. 그때 국뽕에 빠져서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사람들도 마치 콩깎지가 벗겨지듯이 영화에 대한 생각도 바뀌고... 뭐 전 영화 자체에 대한 생각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습니다만 디워2가 나왔을 때는 정말 우리들 뒷통수를 칠 정도로 제대로 만들지 않는 이상 욕만 더 먹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지금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죠.

8
2017-02-11 17:59:55

굳이 박근혜를 5년동안 겪어봐야 그 사람이 얼마나 한심한 대통령인지를 평가할 수 있나요 ㅋㅋ

대선토론만 봐도 그냥 머저리인걸 아는데 ㅋㅋㅋ

 

디워도 마찬가지죠. 굳이 90분 다 채워서 봐야지 똥인지 된장인지 아나요. 몇 분 보다보면 이 작품이 얼마나 한심한지 알 수 있죠.

WR
4
2017-02-11 18:01:04

오호 휼륭한 예시입니다 ㅎㅎㅎ

2017-02-11 18:14:21

제가 이 영화를 극장에서 못본 것이 한입니다.

극장에선 영화 마지막에 아리랑이 흘러나오고 국뽕맞은 관객들이 박수쳤다는데 그걸 못보다니...

게다가 영화가 다 끝나면 스크린에 심형래 감독님이 나오셔서 한말씀 하신다던데....

놓쳐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3
2017-02-11 18:16:27

국뽕은 아니고 괴수뽕인데 남들은 유치하다고는 하지만 괴수들이 조선사람들 습격하는 자체가 신선했습니다. 중세시대 괴수물 드래곤하트도 좀 생각났고...비쥬얼 자체로는 뱀이 건물 또아리를 뜨는 장면이나 익룡과 헬기전은 볼만했어요. 마지막에 변신장면도 멋졌고요. 전작품 용가리도 시나리오 자체는 괴수물로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괴수가 외계인의 조종을 받아 공간이동을 한다던가, 용가리를 외계인의 조종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등은 꽤 신선했습니다. 대신 당시 cg가 너무나 조악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디워의 기술로 용가리를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2
2017-02-11 18:22:16

초반의 개판과 연기, 개연성만 버티면 그냥 킬링 타임으로 그냥저냥 볼 만 했죠. 후반에 그나마 심혈을 기울인 전투씬과 아리랑만 빼고서는 전혀 기억이 남지 않는 영화입니다.

2017-02-11 18:24:14

 극장에서 볼땐 우와.. 이랬는데 끝나고 나니 흠.. 괜찮나? 별론가? 뭔가 긴가민가 했던 기억이 나네요.

8
2017-02-11 18:45:50

저는 묘한(?) 의무감에 심감독의 모든 영화를 극장에서 봤습니다.

심지어는 주위 친구들을 끌고 가서 보여주기도 했죠.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 비슷비슷한 대기업 계열 영화들보다  욕을 먹더라도 이런 시도들이 더 신선해보였습니다.

디워의 몇몇 씬들은 요즘 영화들과 비교 해봐도 손색이 없어 보이고요.

 

심형래 아니면 누가 과연 우리나라에서 이런 괴수물 시도나 해볼까요.

 

어차피 우리돈 강제로 뺐어 가는 것도 아니고,  투자사들이 나름 가능성을 판단에서 제작하는 영화인데,

선입견 갖지 말고 결과를 지켜보는것도 어떤가 싶습니다.

 

 

 

2
2017-02-11 19:03:23

 cg나 후반 액션씬 자체는 헐리우드 수준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습니다.

연기나 시나리오는 정말 b급도 아니고 c급 수준이었습니다.

9
2017-02-11 19:26:20

 개인적인 감상이야 5분 보고 못 보겠다고 쓰든, 보다 재미없어서 졸다가 나왔다고 쓰든 상관없지만, 자신이 쓴 글에 비평, 평론이란 타이틀을 붙이고 싶다면 끝까지 보고 얘기해야죠.

2017-02-11 19:30:32

부조화의 극치를 달리는 영화였죠
이런 영화 만드는거야 제작자 마음이지만 이런 영화에 세금 지원은 지금도 마음에 안듭니다

2017-02-11 20:07:47

한때는 저도 심형래 감독 지지자 였습니다. SF&판타지 영화의 볼모지인 우리나라에서 몇편의 SF영화를

만드셨으니까요.(파워킹 외의 작품은 완성도가 별로였다나?) 그래서 저역시 디워 개봉을 약 3년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정식 개봉했을때는 재밌게 봐서 3번 재관람 한데다 DVD와 메이킹북을 구입했구요.

그런데 디워가 비평이 생각보다 무지 나쁜데다 해당 작품 개봉 이후 심형래 감독의 행보가 더 나빠졌다는

소식을 접해서 심형래 감독은 물론이고 디워에 대한 애정이 사라졌습니다. 디워 이후의 차기작인 라스트

갓파더는 극장에서 볼려는 계획을 취소했고 디워 DVD는 망설이지 않고 버렸으니까요.(지금은 디워를

극장에서 재관람하고 DVD를 산거를 후회하고 있는편) 누구 말대로 심형래는 감독에 재능이 없으면

제작자로 활동했으면 좋았을텐데요. 그런데 그 양반은 그런 행동할 사람이 아니었으니... 디워 속편을 내놓을

거랬는데 비평이 전편처럼 혹평이 대세라면 극장에서 볼 기분이 없을것 같아요.

3
2017-02-11 20:19:50 (211.*.*.100)

이런 시대의 졸작을 5분정도 봤으면 많이 참고 본거같은데요

9
2017-02-11 20:30:58

왜이렇게 부정적 댓글들이 많은지 솔직히 이해가 안가네요.

심형래씨가 정말 돈벌고싶어서, 경제적 이득을 생각했으면 절대 그런영화 안만들었을겁니다.

본인도 한국영화에서 몸담았었기때문에 한국에서 영화로 돈벌려면 어떤영화,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일 잘 알았을겁니다.

 

상식적으로 헐리우드발 블록버스터와 경쟁한다는것자체가 계란으로 바위치기인데...... 

 

결과와는 별개로 스스로 힘든 길을 선택하고 도전했다는거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것 아닐까요 ?

 

 

4
Updated at 2017-02-11 22:40:43

"나는 도전한다. 그러니까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

 

 사실 이게 맞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도전정신 존중은 한다. 그런데 영화는 최악이다. 진중권의 이야기도 이거였거든요. 심형래 감독이 그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임스 카메룬이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면 칭찬할 사람들이 심형래가 만들었다고 하니까 욕하고 있다" 

 

  이건 아니다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수출관련해서 디워는 미국전역에 개봉하기 위해 적자를 봤다고 하더라구요. "이것봐라 나 이렇게 미국 수출했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돈을 쓴거죠. 이게 무엇을 위한 것일지... 그냥 개인의 공명심 이상 무엇이 있을지 말입니다. 

 

 그 공명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충무로 전체를 배타적 이익집단으로 몰고, 내 영화 욕하면 애국자가 아닌것으로 만들고.... 그런데 결국 그 영화도 CG만으로 세계적인 수준을 보여준게 아니라 애국심에 호소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1
Updated at 2017-02-11 22:31:05

대부분의 괴수물과 비슷하게 개연성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영화였지만 CG는 괜찮은 편이었고 마지막 대결씬도 꽤 멋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딱 기대한 만큼의 영화였죠.

수준 이하의 연기와 줄거리로 전반적으로는 수작이라고 평하기도 힘든 수준이지만 그래도 표 값이 아깝지는 않았던 영화로 기억되네요.

2017-02-11 23:56:43

공짜표로 봐서 그런가 별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영화 완성도 자체야 언급할 가치도 없지만 괴수 전투씬CG는 볼만했습니다... 영화가 아니라 게임 동영상이라 생각하고 봤습니다...

2017-02-12 02:00:19

극장에서 봤습니다만...

이걸 영화라고 한다면 개 목에 카메라 하나 걸어놓고 찍힌 영상도 영화라고 할 수 있겠죠...

 

2017-02-12 02:32:23

오~~~ 디워하니 엠비씨 뉴스 인터뷰했던게 생각나네요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친구들이랑 영화보러 갔다가 뉴스 인터뷰 하는거 구경하다가 마지막에 저도 인터뷰 했거든요 ㅋ 디워 좋았던점 이야기 해달라고.. 여러명 찍었는데 제께 나갈꺼 같다고 애기해주면서 스탭들이 에스컬타고 올라가면서 오늘 저녁 뉴스데스크 보라고 헤어졌는데 정말 마지막에 제가 나왔었습니다 ㅋㅋㅋ 좋은 점 인터뷰어로 나오고 그 다음컷에 바로 비판론에 반박당하는 역할로... 쥬륵

2017-02-13 06:56:51

 <디워>를 좋아하지 않고, 영화 전체를 다 봐야만 이 영화의 단점이 드러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한 편의 영화를 평가하기에 5분이라는 시간이 모자란 것도 사실이죠.

영화 초반부는 별로지만 그 뒤의 몇 십분에 만회하는 영화도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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