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포있음]삼체. 저는 안좋게 봤어요 넷플과 원작이 많이 다른가요?

옹호한다고 적지않았어요.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로 비판은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예원제도 마찬가지로 귀여운 홍위병에게 참회하냐고만 물어본것만 기억나요. 나같으면 머리끄댕이를 잡고 기냥...

네 그래서 음흉하다고 표현했어요. 다음은 제가 짐작한 작가의 의도입니다. 짐작입니다요. 그래 이런게(문혁) 있었지.(객관적인 상황묘사) 근데 의견은 안 낼꺼야. 근데 홍위병 주장은 한번들어봐야겠지? 들어봐~ 이렇게 귀여운 홍위병은 피해자이고 신념도 있어 얘 눈빛을 봐봐 얜 죄인이 아니야. 예원제 [참회하니? 분노하지만 우ㅐㄴ지 격정적으로 문혁의 기치에 동의하는걸...] 라고 읽혀져버렸습니다. 참회해라도 아니고 ...참나..혹시 참회해라라고 했나요? 이것도 좀 가물가물...

서사를 이해하는 방식이 상당히 독특하시네요
보통 그 장면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은
예원제가 인간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마지막 희망을 포기하게 된 계기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만...

술많이 자신거 같은데..^

그래서 여쭤보기도 하는거죠 원작이랑 표현이 다른가해서요

그럴수도 있습니다. 와 중국 드라마가 문혁을 묘사했어???하고 깜놀해서 보기시작했거든요

네 관점과 해석은 다 다르니까요

어 홍위병이랑 만나서 그 얘기 하던데요...유일하게 동의하는 내용이라고. 근데 그게 문혁으 기치 아닌가요?

뭔가 드라마를 제대로 안보신듯 하네요

예원제는 문혁의 사건으로 인간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입니다

예원제가 왜 외계인들에게 지구 침략하라고 했는지 그 이유로 나온게 문혁입니다

사실 문혁의 의미는 이 드라마에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예원제를 설명하기 위해 나온 배경 정도지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내용도 아닙니다

해석이전에 잘못보신듯합니다. 

홍의병과는 그대화를 안하고 다른사람과의 대화이고 다른의미입니다. 

문혁에 평생을 바친게 아니라 문혁으로 의사 박사  지식인 탄압하다가 시간이 지나  재원이 필요하니 발탁된거고  문혁하고는 상관없습니다.   이부분은 2화까지만 봐도 알수 있게 연출되었습니다.  홍의병과의 대화부터 보시면되요. 

아 님 말씀이 맞네요ㅜㅜ찾았네요. 홍위병과의 대화가 아니라 붙잡혀서 감방같은 곳에서의 진청과의 대화였네요

[구세계를 처부수고 신세계를 이룩하라. 홍위병 구호중 유일하게 내가 찬성했던 부분이야.] ㅠㅠ불금에 이걸 찾겠다고...이만 쉬겠슴다

예원제가 감방에 갇혀서 대화를 나눈 여자는 진청이 아닙니다. 정부 소속의 인물입니다. 드라마를 제대로 안보신 것 같습니다.

실제 평생을 바친 일이 문혁의 일이고... 이건 인간에 대한 혐오로부터 시작되었고 이것은 나(예원제)에겐 온당한 일이다. 라고 해석되었습니다

네 맞아요

넵

네 맞아요. 거기까지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예원제가 평생을 바친 일이 인류에 대한 문혁이라고 저는 이해했어요

네 인정합니다. 다양한 사람을 인정해주세요

흠 최대한 주관적이지 않게 적으려했는데도 외계어가 되다니....

불금에 괜히 이게 무슨 짓을 벌인건지...

ㅎㅎㅎ 과학을 부정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뭘까요?

네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봤어요

너무 좋은 글입니다 맥락을 완벽하게 정리하신 것 같아요

아, 감사합니다.

네 문혁은 중국에서 벌어진 역사, 문화, 과학 등을 파괴한 기괴한 사건입니다.  예원제와 그녀의 단체가 한 행동은 과학을 부정하는 현상들을 만들어내고 저지도 합니다. 과학자들도 죽어나가죠. 노골적으로 문혁의 구호에 동의한다고 주장도 합니다. 문혁과 최소한 닮은꼴이라고 보는 이유입니다. 

주인공이 분노할 대상은 명확합니다. 마오죠. 하지만 그 화살끝을 홍위병이나 마오도 아닌 여러 장치를 통해 그 대상이 인류로 변경, 확대됩니다. 왜 인류탓을... 마오탓입니다.  문혁은 인류혐오에 의해서 생기지 않았잖아요. 마오의 문혁과 예원제의 문혁은 같은 문혁이고 작가는 예원제의 문혁을 인식하지 못하게 만들면서 문혁의 당위성을 부여했다고 봐요. 많은 관객이 예원제에 공감과 연민을 느낍니다. 최소한 ...그럴 수 있겠네...라고 느끼게 합니다. 그렇게 만들었고 표현했으며 그래서 음흉하다라고 말했어요. 

여기까지만해도 충분히 작가의 의도는 성공적이고 이후로는 우주, 과학, 인류애, 죽음 등 이제 맘껏 얘기하기만 한다면 저 같은 해석은 욕먹기 딱 좋죠.  음....해석이라기보다는 구성이나 표현방식 등을 보다보니 작가의 의도가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물론 향후 이야기에서 이런 의도가 말도 안되는 것임을 얘기할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어떻게 무슨 이야기를 할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제가 원서는 안봐서 물어보기도 한겁니다. 

원서 읽은 사람입니다. 읽고나서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해서 해당 책 국내외 리뷰도 많이 읽어 보았었구요. 그런 해석은 솔직히 처음 봅니다.  

드라마를 보시고 그렇게 해석하신 건 자유이나, 원래 작가의 의도가 아니라고 봅니다. 드라마가 책 내용을 상당히 줄이고 단순화했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빠져있는데, 문혁과 그로 인해 만들어진 정치적 상황으로 인한 비인간화, 배신 이야기들이 더 많이 자세히 나오고, 전반적으로 문혁에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그리고 예원제가 인류에 실망한 것은 물론 문혁이 가장 크지만, '침묵의 봄'에서도 보여지는 인류의 파괴적인 본성 때문도 있습니다. 인류가 결국 지구를 파괴할 것이라고 본거죠. 환경보호론자 에반스와 바로 죽이 맞은 것도 그래서 입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나중에 다시 만나는 여자 홍위병의 태도는 단순히 문혁 때문이 아니죠.(책에서는 한 명만 만나지 않습니다) 그 여자의 인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봐야합니다. 문혁 이후 참회한 사람들도 많았으니까요. 즉 인간의 본성에 다시 실망하게 됩니다. 

그외에도 더 있는데, 아마 드라마에서는 상당히 줄이고 단순화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더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한 줄 빗대어 언급하는 대사에 의존하셔서 그런 특이한 해석을 하신 거 같습니다.  작가가 책에서 문혁에 대해 수많은 명확한 비판들을 했는데,  혹시 그 이면에서, 그것도 거의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게, 문혁을 옹호하려는 은근한 의도가 있었다?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책을 한 번 직접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2권까지 읽어보시면 님의 해석과 작가의 의도와는 많이 떨어져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문혁에 왜 꽂히셨는지 모르겠지만, 문혁은 그저 예원제가 인간을 배신하게 되는 동기로써의 중요한 요소인 거죠.

중요한 스포이기 때문에 여기에 적지는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