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기사] [하나더]한국군 가장 위험한 북부지역 배치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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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8 18:14:00
美, 한국 전투병 이라크 추가파병 논란
미국이 한국에 요청한 1개 경보병사단이 게릴라들의 활동이 격렬한 이라크 북부 니네베주와 모술을 점령중인 미 101 공중강습사단을 대체할 병력일 가능성 높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존 킨 미 육군 참모차장(공석중인 미 육군 참모총장 대리)은 지난 7월 말 행한 한 브리핑에서 영국군 주도로 이탈리아·네덜란드 등이 참여하는 다국적 사단과 폴란드 다국적 사단에 이어 올해 말 구성 목표인 3번째 다국적 사단이 미 101 공중 강습사단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미국은 이 3번째 다국적 사단 외에 또 다른 다국적 사단을 구성할 계획은 없다. 또 영국과 태국 등을 빼고는 파병에 적극적인 나라도 없어 외국 병력으로 또 다른 다국적 사단을 구성할 여건도 안된다. 이 때문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최근 "1만~1만5000명 정도의 외국 다국적군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1개 사단 병력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5일 비공식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한국에 폴란드형 경보병 사단을 요구했으며 터키, 파키스탄 등 10여개국에 병력 파병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한국군 1개 여단 이상의 병력을 주축으로 다른 나라 군대를 합쳐 1만명 규모의 다국적 사단을 만든 뒤 한국군이 지휘권을 행사하는 형식일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임무의 특성상 한국군 특전사 병력을 요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여러 상황을 종합한다면 미국이 한국에 요청한 폴란드형 경보병 사단이 미 101 공중강습사단을 대체하게 될 3번째 다국적 사단이라는 것이다.
다국적군은 미 공수부대 대체용
지난 7월 23일 존 킨 미 육군 참모차장(당시 참모총장 대리)은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의 교체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관련 브리핑의 상세한 내용은 미 국방부 홈페이지(www.defenselink.mil/transcripts/2003/tr20030723-0444.html)에 실려있다.
당시 킨 차장은 "미 제1 해병원정군을 오는 9월 폴란드 다국적 사단으로 대체할 것"이라며 "미국은 올해 12월까지 3번째 다국적군 사단을 투사할 계획이며 이 부대가 2004년 2~3월 101 공중강습사단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8월 6일 AP·AFP통신은 킨 차장의 말을 인용해 "영국군이 주도하고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루마니아 병력이 참여하는 다국적 사단이 이미 활동중이며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스페인 병력으로 구성된 사단이 9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미 101 공중강습사단을 대체할 제3의 다국적 사단 편성을 위해 현재 11개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일 이 협상이 가을까지 타결되지 못하면 미군 지도부는 육군이나 예비군 병력을 차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1공중강습사단은 아파치 공격헬기 70여대, UH-60 블랙호크 및 치누크 헬기 등 200여대, 48문의 105밀리 견인 곡사포, 토우 대전차 미사일, 아벤저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보유해 기동성과 화력을 동시에 갖춘 부대다. 이 사단은 단 한번에 4000명의 병력을 헬기를 이용해 적 후방 150킬로미터 지점까지 침투시켜 기습 공격을 감행하는 미 육군의 최정예 사단으로 이른바 미국의 대(對)테러 전쟁의 핵심부대다.
당시 킨 차장은 브리핑을 할 때 미군 교체 일정을 자세하게 설명했으며 실제 이대로 진행됐다. ''폴란드 사단''이 이달 3일부터 미 제1 해병원정군을 대신해 나자프 등 이라크 중남부에 투입됐다. 폴란드 사단은 폴란드의 제12 기계화여단 및 지원부대 2400명을 주축으로 우크라이나, 스페인 등 10여개국 병력 9000명으로 구성된 부대다.
지난 7월 31일 한국을 방문해 8일간 경기도 포천 영평 사격장에서 훈련을 했던 미 보병 2사단 3여단 스트라이커 부대도 미 본토 기지로 귀환했다가 오는 10월 이라크에 배치된다. 제3기병연대는 이 부대에 내년 3~4월 임무를 넘겨주고 이라크를 떠난다.
미 제4 보병사단이 독일에서 온 미 제1 보병사단으로, 제1 기갑사단이 미 제1 기병사단으로 내년 초 교체된다. 82공수사단 예하 제2여단과 제173공수여단 등은 계속 주둔한다. 미 국방부의 부대 교체 계획 가운데 앞으로 미군이 아닌 외국 다국적군으로 교체될 부대는 101 공중강습사단이 유일하다.
전투력 가진 나라 한국뿐
"이라크전쟁 미군 부상자 6천명 초과" (런던=연합뉴스) =이라크전쟁 개전 이래 의료적인 이유로 후송된 미군 병력의 수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6천명을 초과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영국 일간 옵서버가 15일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미군 당국에 의해 공식 발표된 1500명 이상의 부상자를 포함한 것으로 미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옵서버는 단독 입수한 자료를 통해 6000명 이상의 병력이 치료 등을 위해 후송됐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이라크전쟁에서 미군 피해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것으로 믿고 있는 미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 당국은 사망자가 발생한 전투와 관련이 있는 부상자들의 명단만을 발표하고 있으며, 비판론자들은 이런 정책이 사상자 규모를 축소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문은 지난 3월 20일 이라크전쟁이 시작된 이래 1178명이 전투작전 도중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첨단 방호장비를 장착했기 때문에 팔, 다리를 심하게 다친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 같은 직접적인 부상 이외에도 전투상황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심리적 장애를 겪는 미군 병사들도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 공군기지에는 이런 육체적, 정신적 부상자들을 실어나르는 초대형 C-17 수송기가 매일 밤 착륙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지난 15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의 이라크 파병 요청에 대해 설명하면서 "외교통상부에서 파악하기로 미국은 인도, 파키스탄, 터키 등 10여개국에 파병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미 외신들은 미국이 10여개국에 추가 다국적군 구성을 위한 병력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인도는 유엔 결의가 있어도 파병하지 않을 것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파키스탄은 유엔 결의가 있어야 파병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터키의 경우 이라크 북동부의 쿠르드족이 강하게 반발하는 것이 변수다. 이에비해 15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유엔 결의 없이도 한국군의 파병이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한국군이 101 공중강습사단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강력한 이라크 게릴라들의 저항에 효과적인 전투를 벌일만한 군대가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하다. 전투력이 강한 나라 가운데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캐나다, 인도 등은 파병에 미온적이거나 파병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유명 군사잡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의 이언 켐프는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에 옛 동구권 국가나 일부 중남미 국가들이 적극적인 파병의사를 표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나라들은 나토 표준 장비도 없고 훈련도 부실해 질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라크 게릴라들과의 싸움은 탱크까지 동원할 뿐 아니라 때로는 헬리콥터와 경장갑차 등을 이용한 기동성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파병 의사를 밝힌 대부분의 나라들은 이런 전투능력이 떨어지며 이것이 미국의 고민"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육군은 세계 4~5위수준의 전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군사기술적으로 볼 때도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 육군이 적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현재 한국군 1개 여단 및 지원부대 3000~5000명 정도가 파병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이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 한국군 만으로 1만명 규모의 1개 경보병 사단을 구성할 수도 있다. 특히 터키나, 파키스탄의 파병이 어려워질 경우 더욱 그럴 것이다.
또 파병된 전투병은 6개월마다 교체해줘야한다. 6개월 주기의 병력 교체를 위해서는 이미 파병한 병력의 3~4배를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즉 3000명을 파병하더라도 실제로는 1개 사단 1만2000명 안팎의 병력은 한국 방위임무에서 빠져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가장 치열한 게릴라전 전장, 모술
니네베주와 모술은 미 최정예 부대인 101 공중강습사단이 투입된 것에서도 드러나듯 게릴라들의 저항이 강력한 곳이다. 이곳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이 이라크 안에서 안전한 피난처를 찾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지역으로 꼽힐 정도로 그의 지지세가 강하다.
지난 7월 22일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아들인 우다이와 쿠사이가 미군에게 사살당한 곳이 바로 모술이다. 또 후세인의 최측근인 타하 야신 라마단 전 부통령도 이곳에서 쿠르드족에게 붙잡혀 미군에게 넘겨졌다.
지난 15일 모술 시청앞에서 알바니아 군 1명이 게릴라들로부터 수류탄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고 결국 사망했다. 게릴라들은 외국군도 가리지않고 공격하는 것이다.
지난 14일 모술의 한 빌딩 옥상에 매복하고 있던 게릴라가 수류탄 공격을 가해 미군 한 명의 다리가 절단당하는 등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11일 역시 모술의 한 호텔에 있던 미군 한 명이 RPG-7 로켓포를 갖춘 게릴라들의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 지난 6일 모술 시내에서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한 이라크 인이 미군 차량에 수류탄을 던져넣어 미군 한명이 부상당했다. 지난 7월 24일 모술 남동부 카이야라에서 101 공중강습사단 병사 3명이 매복공격을 받아 전사했다.
지난 1일 카타르의 아랍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는 후세인 전 대통령이 모술 부근의 마을에 숨어있어 미군이 추격중이라고 보도했었다. 한마디로 니네베주와 모술은 이라크 주둔 미군 장병들이라면 피하고 싶은 ''지옥''같은 곳이다.
이에 비해 폴란드 사단이나 영국군이 주둔중인 이라크 중남부는 사담 후세인 정권하에서 탄압받았던 시아파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곳이다. 따라서 수니파가 다수인 바그다드 이북 이라크 중북부보다는 게릴라 활동과 반미 감정이 덜하다.
한국이 파병할 경우 미 공중강습사단을 대체할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금시초문"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청와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국은 구체적인 파병지역과 시기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고 ''한국의 주권적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얘기만 했다"며 "언론에서야 상세한 상황을 얘기하고 싶겠지만, 외교현안을 모두 얘기해줄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9일 미국이 한국에 전투병 파병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국내언론에 보도되자 처음에는 ''비공식 요청''이었다고 말했다가 15일에는 ''공식요청''이라고 말을 바꿨다. 지난 9일에는 파병을 요청한 병력 규모나 성격에 대해 미국이 밝힌 것이 없다고 말했다가 15일에는 1개 여단 이상 병력을 요구했음을 확인해줬다.
청와대 관계자 말대로 지난 3일 리처드 롤린스 미 국방부 부차관보 등이 청와대를 방문해 파병을 공식 요청한 것이라면 미국은 훨씬 이전부터 비공식적으로 파병 의사를 타진했을 것이다. 롤린스 부차관보는 같은날 장영달 국회 국방위 위원장도 만났다.
공교롭게도 지난 12일 국회 국방위 장영달, 박세환, 이경재 의원 등 여야 의원 3명이 이라크를 향해 떠났다. 명목은 추석을 맞아 이라크 남부에 주둔중인 서희부대와 제마부대를 위문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라크 현지 치안 상황 등 파병과 관련된 사전 조사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잦은 말바꾸기''와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석연찮은 행동으로 볼 때 미국이 구체적으로 한국에 이라크의 특정 지역을 지명해 미군 병력을 대체해 달라고 요구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이라크 북부 모술 지역의 101 공중강습사단의 임무를 인계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태경 기자 (gauzari@ohmynews.com)
오마이뉴스 2003-09-16 19:09:04
우리나라사람을 사람 대신 위험한 일해주는 안드로이드취급하는 것같이 느껴집니다.
자기네들은 철군하면서 가장 위험한지역을 맡기고 자급자족하고 알아서 하라는...
비도오고 서글픈 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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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되어가는군요.....아프가니스탄도 해결못한 미국이 이라크에서도 뭘 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