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개막] 무슨 영화를 볼까요? 그리고 근영당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 중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는 있지만 늘 새롭고 발전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하는 광주국제영화제가 어제 전야제에 이어서
오늘부터 개막됩니다.
개막작은 와타나베 켄사쿠의 러브드
건 인데요. 개인적으로 기대치가 높은 영화라서 오늘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어제 전야제는 참석하지
못했고 대신에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 상무와 수원삼성의 축구경기를 보러갔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도 국제영화제를 홍보하고
있더군요.
프로그램 책자를 나눠주고 있었는데요, 자원봉사자에게 부탁해서 2년 연속 홍보대사를 맞고 있는 문근영양의 브로마이드를
얻었습니다.
작년에도 보니 관람객 숫자가 적어서인지 브로마이드를 친절하게(?) 나눠주더군요. 이런 브로마이드는 좀 쟁탈전이
벌어져아하는데 말이죠.
축구경기의 하프타임때 문근영양이 나와서 광주국제영화제 참여를 부탁하는 멘트를 날리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파란색 블라우스에 발레리나들이 입는 하얀색 나플거리는 치마를 입고나왔는데, 푸른 잔디와 너무도 잘어울리더군요. 말을 시원시원하게 하지는 않았지만
뭐랄까요, 저런 조카있으면 얼나마 귀엽고 예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래 사진은 광주국제영화제 홈피에서 퍼왔습니다. 클릭하면 좀더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할 때와 죽을 때, 서부의 사나이, 석양의 무법자, 영광의 탈출(엑소더스), 닥터 지바고, 맨하탄 같은 영화는 TV를 통해서 본 기억때문에 더욱 특별한데요. 이런 영화를 DVD가 아닌 극장에서 다시 보게되다니 감개무량할 정도입니다.
록 음악과 영화부문은 The Band의 마지막 콘서트인 라스트 월츠, 그리고 1967년에 벌어진 몬테레이 팝을 상영합니다. 락을 좋아한다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실황들이죠.
혹시 보실려는 분 중에 무비패스라는 영화멤버쉽을 가지고 있을 경우는 20% 할인됩니다. 물론 정식 ID 카드를 발급받아서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도 있구요.
아래는 화제를 소개한 글입니다. DP 동호분들은 이 중에서 어떤 영화를 보실 생각인가요? (멀리 서울에서 일부러 내려오는 분들도 상당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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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광주국제영화제가 9월2일부터 11일까지 전남 광주시 충장로 극장가 일대에서 열려 영화사에 특별한 업적을 남긴 감독 및 주요한 장르를 재조명한다. 전남 광주시 충장로 극장가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는 9월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이번 광주국제영화제는 '상하이 조선인 배우-김염 회고전'과 '와이드 스크린 영화의 황금시대'를 수 놓았던 시네마스코프 걸작 상영, '장 마리 스트라우브&다니엘 위예 회고전', '마스무라 야스조 회고전' 등 총 4개의 테마로 나누어 특별전을 선보인다.
특별전의 하이라이트는 '김염 회고전'. 서울 출신으로 두 살 때 가족과 함께 중국으로 건너간 그는 1930년대 중국영화 최초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던 상하이 영화계에서 명실공히 톱스타의 반열을 지킨 배우다. 특히 조선인 출신 감독 정기탁이 연출한 '애국혼(愛國魂)'에서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사건을 제작하는데 일조한 사람이다. 일본군에 의해 상해가 점령당한 뒤 홍콩으로 건너가 항일영화 ‘장공만리(長空萬里)’(손유 감독)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염은 질병으로 영화출연을 중지한 상태에서도 상하이영화제작소의 배우극단장직을 맡았으며 전성기엔 조선인학교에 후원금을 기탁하기도한 애국자이다.1983년 73세의 나이로 상하이에서 사망한 그는 지난해부터 그의 전기와 평전 등이 국내에 출간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일전매'(1931년)와 '도화읍혈기'(1932년), '모성지광'(1933), '대로'(1935), '장지릉운'(1936년), '폭풍속의 매'(1957) 등 7편이 상영된다.
'와이드스크린 영화의 황금시대'에서는 니콜라스 레이의 '실물보다 큰', 오토 프레밍거의 '엑소더스', 세르지오 레오네의 '석양의 무법자', 장 뤽 고다르의 '미치광이 피에로', 우디 앨런의 '맨하탄'등 총 11편의 작품을 상영할 계획이다. 이들 시네마스코프는 스크린에 투사되는 화면의 종횡비가 2.35:1인 와이드스크린 영화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1950년대 초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텔레비전의 등장으로 인한 관객의 감소를 저지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국내 최대 크기의 스크린을 자랑하는 광주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인 만큼, 웅장한 규모의 스크린을 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또 급진적
정치학과 미학적 아방가르드를 가장 성공적으로 결합했다고 평가받는 장-마리 스트라우브와 다니엘 위예 감독 부부의 작품들도 눈 여겨 볼만하다.
부제가 '폭력이 지배하는 곳에서는 오직 폭력만이 통한다'인 '화해불가'(1965)에서부터 이미 커다란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이들 부부는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방식으로 역사적인 문제들을 다루어 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화해불가'를 비롯해 '안나 막달레나 바흐의 연대기' '역사수업' '쇤베르그
입문' '모세와 아론' '계급관계' '엠페도클레스의 죽음' '노동자, 농민' 등 15편을 선보인다.
한편 일본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마스무라 야스조 감독의 회고전에서는 1957년 데뷔작 '입맞춤'과 '처는 고백한다' '만지' '육군 나카노
학교' '붉은 천사' '소네자키 동반자살' 등 11편을 만날 수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일본사회의 도덕적 타락, 인간의 열정과 광기, 그리고
섹슈얼리티 등에 대한 탐구로 요약되며 유럽의 영화미학을 일본영화에 녹여낸 감독으로도 손꼽힌다.
(출처 http://festival.ytn.co.kr/festival/festival_info_0408101634.html)
광주국제영화제
홈피
http://www.giff.org
그럼 광주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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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ND의 라스트 왈츠, 사랑할 때와 죽을 때.....정말 땡기는데..... 너무나 먼(지리적으로) 영화제네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