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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아파트 층간소음 피해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 trisam
10
  4173
Updated at 2016-07-20 12:36:47

윗층의 층간소음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께 꼭 드리고 싶었던 말씀인데요,

 

아랫집의 배려에 고마워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윗집은 개념이 없어서 층간소음을 내고, 나는 개념이 있어서 아랫집에 층간소음을 전달하지 않고... 

라고 생각하신다면 아마도 큰 착각일겁니다. 

 

변기 물내리는 소리, 조심조심 걸어다니는 소리, 발등에 절구 올려놓고 톡톡거리는 소리마져 못참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윗집이 죽일놈이겠지만...

 

아랫집이라고 우리집에서 변기 물내리는 소리 안들릴까요? 살살 걸어다니는 소리 안들리고, 내 발등 아파서 살살 절구질 톡톡거리는 소리 안들릴까요? 

 

내가 층간소음을 안내서 아랫집이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윗층 소음을 못참지만, 아랫집은 내가 내는 소음을 참아주고 계신거죠. 


층간소음내는 윗층이 가해자, 죽일놈이면...

난 아랫집의 가해자이고 죽어야 할 놈이 되는 겁니다.

 

나는 윗층때문에 피해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무말 안하고, 죽일놈 취급 안하고 참아주고 계신 아랫집에게 감사를~ 

(1층 거주하시는 분들 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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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5RPM
Updated at 2016-07-20 02:38:21

네.. 저도 많이 당한사람입장으로 이사까지 다녀본 사람 입장으로 지금 이사온 아랫집 가족분들에겐 늘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평소에 늘 조심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애들 잡지 마라고 하시지만 공동주택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파트 층간소음은 그 무게만 다를 뿐이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꼭대기 층과 1층 빼구요..

 

WR
♡ trisam
2016-07-20 02:40:19

네, 서로 내가 피해자이자 가해자라는 생각만 해도 불필요한 감정대립은 안해도 되더군요. 

그정도의 이해만 있으면 실제로 층간소음도 꽤 줄어드는것 같고요.

일방적으로 난 피해자, 넌 가해자... 라고 생각하니, 끔찍한 짓도 하느 거겠죠.

열혈고메
2
2016-07-20 02:39:41

말씀에 동감합니다.

전에 살던 아파트는 8년정도 살다가 어느순간 의자끄는 소리 쿵쿵대며 걷는 소리등 생활소음이 들리기 식작했습니다..

여긴 층간소음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윗집이 정말 조용하게 살다가 전세주고 이사 간거였습니다.

그후 여러가지 행동들이 주마등같이 지나가며서 아랫집이 정말 아무소리 않고 잘 참아 주신거였다는걸 깨닫게 되었네요.

WR
♡ trisam
2016-07-20 02:41:27

저도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윗집 이사전까지는 '이 아파트는 층간소음도 없고 참 좋네'라고 생각했더랬죠. 

윗집 이사후에 저도 많이 조심하게 되었습니다. 

MontanaWest
1
2016-07-20 02:40:28

기준선이라는게 있지요. 피아노라던지 강아지 짖는거라던지 유아들의 쿵쾅거림이라던지요. 일상소리만으로는 싸움까지는 나지 않을 듯 했을거에요. 물론 일상소리 변기소리도 새벽에 잦게 하면 문제시 될수 있구요.

WR
♡ trisam
1
2016-07-20 02:44:06

나에게 피해가 되지만, 그 상대에게 그런 상황을 말하지 않고 참아줘야 할 영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변기 물소리도 그렇고요(새벽에는 x싸고 물 내리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죠), 한여름 에어컨 소리도 그렇습니다. 이정도는 서로가 피해가 되더라도 서로 용인할수밖에 없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요즘 에어컨 틀기가 겁나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작년에 실외기소리 시끄럽다고 항의를 몇번 받아서요. -_-;

MontanaWest
2016-07-20 02:47:21

옳은 말씀 이십니다. 툭히 오늘같은 날도 폭염인데 에어컨 문제는 여름에는 좀 이해를 해줘야하는데...

mononoke
2016-07-20 02:46:58

며칠전 tv에서 봤는데 일반 아파트는 80%정도 층간 소음 문제가 나오고
주상복합은 0.8%정도밖에 문제가 재기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유가 중상복합은 하중을견디기 위해서 기둥을 넣고 짓는데 이 기둥이 소리를 흡수한다고 합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기둥이 아니라 벽으로 위의 무게를 지탱하는데 벽의 두께로는
소리를 흡수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전달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윗집이 아니라 그 윗집소리나 대각선 집 소리까지 전부 전달 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기둥없이 짓는게 저렴해서 이미 90%이상 기둥없는 아파트라고 하더군요
아파트 살면 층간소음은 벗어날 길이 없는거였습니다
결국 서로 배려하고 조심하고 심야 시간에는
되도록 활동을 안하도록 노력하는것 말고 현실적인 방안이 없어 보입니다

WR
♡ trisam
2016-07-20 02:51:45

한번은 피아노소리 시끄럽다고 올라오더군요. 

우리 아이는 헤드폰쓰고 디지털 피아노 쳤는데 말이죠. -_-;;

sixpenses
2016-07-20 02:55:30

예전에 건축사분 오셔서 건축법 강의하는것 들은적 있는데

아파트는 벽체가 기둥을 대신하는 거라서 층간소음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에 비해 주상복합은 기둥식 건축이라 층간소음에 유리하다고 얘기하더군요

저는 건축에 문외한 이지만 건축사분 말이 맞다면

층간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주상복합아파트로 이사하시는것도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낮은목소리
7
Updated at 2016-07-20 02:49:20

비겁한 얘기로 밖에 안 보입니다. 엄연히 기준선을 초과하는 것이 있는 것인데요.

나도 가해자이니 참아라? 아뇨. 문제가 되는 건 문제가 되는 겁니다. 

층간 소음 살인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음 때문에 난다고 생각하신다면 정말 단단히 착각하고 있으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WR
♡ trisam
2
2016-07-20 02:50:56

그러니까요.

저녁식사중에 얼굴 벌개져서 올라온 아랫집 사람이 "아씨, 변기 물내리는 소리 못참겠네!"라고 하면 뭐라고 답하실건가요? 비겁하지 않은 현명한 답을 부탁드립니다. "죽을죄를 졌습니다. 물 조심해서 내리겠습니다~"라고 사과하면 해결되는가요?

낮은목소리
10
Updated at 2016-07-20 02:59:22

층간소음 피해자분들이 얘기하는 층간소음이 변기물 내리는 소리 가지고 층간소음이라고 하진 않거든요. 근데 님은 그 화장실 물 내리는 것을 예로 들면서 너도 가해자이다라며 본질을 흐리고 있죠.

WR
♡ trisam
1
2016-07-20 02:59:30

제가 그 피해를 당했거든요. 변기물소리로 항의 안받아보셨죠? 가족들과 저녁식사하고 있는데, 아랫집 남자가 얼굴 벌개져서(아마도 한잔 한듯)올라와서 난리를 치고 내려갔거든요. 

그날은 싸우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저 사람이 원하는대로 해줄수 있을까 안절부절했죠. 결국은 방법을 못찾았습니다. "조심해서 쌀게요"라고 했어야 할까요? "싸고 물 안내릴게요"라고 했어야 할까요?

 

어떻게하면 엄연한 기준선을 준수하면서 변기물을 내릴수 있을까요? 비겁하지 않은 좋은 답을 알려주시면 다음에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WR
♡ trisam
1
Updated at 2016-07-20 03:18:43

그리고요, 본문의 취지는 '내가 피해자이자 가해자일수 있기 때문에 서로가 좀 더 관대하자'라는 것이니, '나도 가해자니 참아라?"라뇨. 참기 싫으시면 참지 않으면 됩니다. 싸우고 싶으면 싸워야죠.

들국화
6
2016-07-20 03:00:59

말씀하신 건 문제가 되는 층간소음의 범주를 벗어난 것들입니다.

그걸 못 참고 올라온다면, 그건 아래층 사람이 문제인 거죠.

 

통상 문제가 되는 층간소음은

시간 때와 상관 없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진동소음입니다.

물론 이런 소음마저도 신경 안 쓰이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신경 쓰이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이고요.

WR
♡ trisam
1
Updated at 2016-07-20 03:05:18

문제가 되는 층간소음의 범주를 벗어난 문제로...

지속적으로 아랫집의 항의를 받고 있습니다. -_-;

피해자라고 느끼거나 가해자로 지목받는 각각의 경우에는... 사실 범주라는 것이 없죠.

문제가 되는 사건들도 이런 범주에 대한 인식차이때문에 발생하고요.

들국화
2016-07-20 03:05:29

trisam님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trisam님이 층간소음의 피해자이지,

가해자로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페니웨이™
6
2016-07-20 03:01:22

사실 저는 이 문제를 조금 다르게 보고 있는 사람인데요, 층간소음의 일차적인 근본 문제는 윗집 아랫집을 떠나 시공사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이전 아파트에서 이웃집... 정확히는 황당하게도 아랫집의 층간 소음이 윗층인 우리집까지 전달되어 큰 스트레스를 받았는데요, 다른 아파트 단지로 이사해 5년째 살고 있는 지금 정말 거짓말 같이 층간소음이 없습니다. 같은 아파트에서 지금 세번째 집으로 이사했기 때문에 단순히 윗집을 잘만났다는 건 의미가 없을 거 같구요. 시공사의 방음설계와 시공의 문제가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열쇠라고 생각됩니다. 윗층과 아래층의 갈등으로 몰고가는 건 근본적인 문제를 회피하는 거라고 보여요.

WR
♡ trisam
2016-07-20 03:04:11

넵, 저도 궁극적으로는 시공의 문제가 젤루 크다고 생각합니다. 

층간소음에서 해방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

페니웨이™
Updated at 2016-07-20 03:30:59

아파트 값이 몇천만원도 아니고 몇억을 호가하는 물건인데, 내 사유재산과 사유지에서 내맘대로 하지도 못하고 윗집, 아랫집 눈치보며 갈등을 유발시키며 교묘하게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건설사와 언론의 합작품이라고 봅니다. 대중들도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 물론 서로간의 배려 중요하죠. 그러나 문제점이 명백한데, 그 하자있는 물건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지금의 시각은 사회적으로도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입니다. 거액의 분양비를 챙기면서 층간 소음하나 못잡는 시공사는 이런 문제에서 싹 빠져 있는게 현실입니다.

가경동거실극장
1
2016-07-20 03:02:56

그게 용인이 되는 정도라는 것이 있지요.

일상 생활 소음이라든가 어쩌다 가구 옮기고 못 박는 거 참을 수 있어요.

근데 밤 10시가 넘어서도 애들 쿵쿵 뛰다니는 소리 이거 다른 소음과 다르게 저음이라

다른 소리에 묻히지도 않고 진동이 느껴질 정도면 스트레스 상당합니다. 

새벽 2시 넘어서도 뒷꿈치로 쿵쿵 찍어 걸으면서 이동하는 소리, 세탁기 돌리고 청소기 돌리고

새벽5시에 아침 준비한다고 도마에 탁탁탁...

사람 환장합니다.

WR
♡ trisam
1
2016-07-20 03:08:09

새벽에 쿵쿵거리는 것은 분명 잘못이긴 한데요,

새벽같이 출근을 위해 아침을 차리는 정도가 아랫집 사람을 환장하게 하는 것은...

시공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샤단
2016-07-20 03:46:23

 사람마다의 생각이 다르니깐요...

윗집에 쌍둥이 5~6살 남자애들이 살고 있는데...

시도때도 없이 ... 두다다다다... 두다다다다.. 합니다.

"잘 뛰어 노는군 " 이러구 있어요..

그냥 받아드리면 편하긴 해요... 아파트는 원래 이렇다고...

 

근데, 아이들 소음은 제어가 불가능한걸 알기에 신경쓰지 않는데...

어른의 소음은 조금 신경쓰이긴 합니다.

 

WR
♡ trisam
2016-07-20 03:47:57

저도 오히려 아이들 소음은 어느정도 수긍합니다. 에측불허의 아이들을 묶어놓을수도 없으니 한계가 있죠.

거실바닥에 매트정도만 깔아주면 고맙더군요.

이겨라승리호
2016-07-20 03:47:32

 윗집만 가해자가 되는건 아니지요.

저희 아랫집에 꼬맹이 녀석이 기차화통 삶아먹은 듯한 목청으로 낮이고 밤이고 가리지 않고, 

심지어 새벽 2시에도 울어댑니다.

쩌렁쩌렁해요.

처음엔 아동학대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더라구요. 그냥 그 꼬맹이 녀석이 한 성깔 하는 거죠.

자다가 새벽에 애 울음소리에 깬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짜증도 많이 나죠.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하이고오...이 놈 자슥 또 우네...."하고 그냥 도 닦는 기분으로 지냅니다. ㅎㅎ

WR
♡ trisam
2016-07-20 03:49:11

그러게요. 아이들이 우는 것을 막을방법이 사실상 없죠. 이걸 매너 예의없음으로 문제삼으면 사ㅓ로 답이 없는거고요. 현명하시네요. ^^

하체불만
2016-07-20 04:18:22

 3년째 1층에 살고 있습니다. 간간히 윗층 아이들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저희 집도 아이를 키우고 있다보니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저희 이전에 살던 분들은 까다로왔는지 가끔 층간 소음에 대해 항의하기도 하셨다고 하고, 그래서인지 철이 바뀔 때마다 제철과일들을 가지고 내려오십니다.

사실 별로 불편함을 못 느껴서 받기도 죄송하기도 해서 2번 받으면 1번은 저희도 선물을 하곤 하구요.

제가 둔감해서인지는 몰라도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일상소음이라고 생각하면 마찰을 빚을 일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안젤로
1
2016-07-20 05:16:08

 좀 핀트가 어긋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말씀이긴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그냥 다 참고 살라는 말이 되니까요. 피해자가 지나치게 예민한 경우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윗층이 그만큼 배려를 안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층간 소음을 그저 항의하는 사람이 예민해서 그렇다고 보는 시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WR
♡ trisam
2016-07-20 05:20:09

어떤 말씀인지 잘 압니다만,

끔찍한 뉴스를 비롯한 층간소음의 분쟁은 어쨋건 윗집과 아랫집의 명분싸움입니다. 아랫집은 윗집때문에 피해를 보고, 윗집은 아랫집의 요구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겁니다. (누가 옳고 그르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층간소음에 대비되지 않은 공동주택이 대부분인만큼 어쨋건 윗집과 아랫집이 서로 인정하고 이해하지 않으면 답은 없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vs 한쪽이 일방적인 잘못이니 응징하기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전 최대한 서로 이해하면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참을수 없는 분들은 항의하고 응징하고 사셔야겠죠. 

니힐중년
Updated at 2016-07-20 06:53:42

어찌되었건 사람은 안 죽였으면 좋겠습니다.

 

층간소음 때문에 죽였다고 해도 '아이고 오죽했으면' 이딴 소리는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WR
♡ trisam
Updated at 2016-07-20 07:15:06

공감합니다. 실제로 문제가 되는 수준보다 훨 많이 흥분하는 것을 경계해야겠죠. 

흥분해봐야 내 손해일수밖에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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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상겸, 마루, 망고, 탱고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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