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빈 댓글이 마음에 드십니까.
사소한 심리 게임을 해봅시다. 빈 댓글을 달 때 정말 이 사람이 알바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십니까. 알바라며 빈 댓글은 달지만, 알바가 아님은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거는 있냐? 근거 있습니다.
새벽 시간에도 어느 분이 소소한 바이럴 마케팅 게시판 작업하러 들어왔었는데, 글 적고 5분만에 신고로 날아 가더군요. 어찌보면 좀 야박하죠. 생계형 느낌의 잘 팔리지도 않을 아이템이었는데, 좀 먹고 살게 놔두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빨리 날아갑니다. 정말 알바라면 눈 깜짝할 사이 날아갑니다. 물론 빈 댓글이 달리지도 않습니다.
단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알바로 몰며 신고가 아닌 빈 댓글을 달죠. 프레임을 짜서 정상적인 게시글을 모욕하려는 행동일 뿐입니다. 게시글 원칙에 위배되는 비아냥이죠. 다른 커뮤니티의 게시판은 그나마 낫다고 생각합니다. 회원 유입이 많고, 쏟아지는 게시물이 많으니 유행에 따라 쓸려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DP는 좀 다르죠. 10년은 서로 보아온 닉네임이 뻔한데도 빈 댓글을 달아버립니다. 다시 말하지만, 알바가 아니라는 건 스스로 알잖아요.
나는 당신과 의견이 다르다는 말 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의견이 다르고, 설득하기 어려움은 누구나 압니다. 모두가 모두와 대화하며 소통할 필요는 없죠. 소통을 피할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차단과 신고가 있죠. 안 봐도 됩니다. 생각이 맞거나,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서로 소통하면 됩니다. 단지 내 눈에 보인다는 이유로 마음에 안드는 상대에게 다가가, 굳이 빈 댓글을 달고, 빈 댓글 놀이에 끼어들라며 부추기고 있습니다.
유행하는 놀이일 수도 있습니다. DP는 유행이 끝나가는 최후미에서 신기하다며 뒤늦게 노는 풍습이 있었는데, 세상이 빠르게 참 많이 변했습니다. 놀이라 칩시다. 자녀들이 같은 반 애에게 낙인찍기 놀이를 하고 있다면 잘 한다며 웃겠습니까. 이지메 놀이라는 겁니다. 커뮤니티의 종말 시계가 있다면 12시간은 당겨 놓는 일입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중 이런 생각하는 분들 있을 겁니다. 빈 댓글 달렸더니 열 받았나 보다. 더 해야지. 그러나 제 게시판 멘탈은 그런 수준이 아니올시다. 다만 빈정거림에 빈정거림으로 답하다가 여긴 어딘가 나는 또 누구. 제 기준을 넘어서는 빈정거림을 보았습니다. 이걸 요즘 유행하는대로 어렵게 적어보면, 논버벌 커뮤니케이션이 가져다주는 즉자적 행동의 에스컬레이션이라 할 수 있겠지요.
저는 똥파리, 작전세력에 대해서도 글을 썼습니다. 빈 댓글도 똑같이 변주되는 같은 이야기같습니다. 다만 똥파리, 작전세력이라 하라고 서로 권면하지는 않았었지요. 뭐 좋은 거라고 서로 나눠서 하려 합니까. 작용을 하면 반작용이 있을 것이고, 결국 서로 상처받게 됩니다. 자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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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이런류의 글을 보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더 더 빈리플 달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냥 나두면 저절로 사라져요.
자꾸 신경쓰면 계속해서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