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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결벽증 환자의 포장이사 관련 잡담, 그리고 계약 질문 ㅠㅠ

as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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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16 16:30:39

2월말에 포장이사를 하는데요.

포장이사 견적이 진짜 아수라판이네요.

 

 아예 기준 가격도 없고 부르는 사람 마음 같습니다.

 

주말에 2군데 견적 받고, 담주 월요일에 연락주겠다고 했는데,

일이 바빠서 월요일에 연락을 못하고 화요일에 전화를 걸었죠.

이미 다른데서 예약했다라고 하더군요.

제가 그때 200만원 주말에 견적받은 사람인데요. 하니....아 좀있다 연락드릴께요. 하더니

그때 가겠다고 하네요.

 

아마 저한테 견적 쎄게 부르고 저보다 작게 견적 받은데를 팽시킨거 같습니다.

(25평 독신자 아파트 짐인데 200만원 부릅디다 ㅋㅋ 더 웃기는건 경쟁업체는 200만 후반대 불러서 회사에서 지원이 안된다고 좀 깍아줄수 없냐고 문자 보내니 아예 답이 없습니다 ㅋㅋㅋㅋ회사에서 포장이사비를 지원해주는데도 제 양심의 가책상 그 금액으로는 도저히 못하겠더군요)

 

 

 

그리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저는 결벽증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병적인건 아니구요. 사회생활은 아무 문제 없이 합니다. 다른 사람이 결벽증이라는거 아무도 눈치 안채구요.

 

저도 서장훈 처럼 다른 사람이 내 방와서 이불에 드러눕고 화장실 쓰고 하는거 질색입니다ㅠㅠ

 그래도 변기야 내가 청소하면 되는데, 다른 사람이 덮은 이불 제가 못덮습니다. 저도 외출복 상태로 절대 이불에 안들어가구요. 제 이불 속에 누울수 있는 사람은 저, 부모님 등 가족, 여친(지금 없습니다) 정도죠.

 

 이런 결벽증이 이사할때 도지는데 ㅠㅠ

 

내 물건에 남이 손대는거 싫거든요....특히 이사할때는 당연히 손발이 더러울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옷은 제가 별도로 포장 다 해놓고,

책도 미리 박스 사서 다 포장 해놓습니다.

(인터넷으로 대형 비닐봉투, 종이박스 자주 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플라스틱 제품이야 이사후에 다시 닦으면 되니 그냥 두고요. 식기도 어차피 다시 다 씻어야하니..

 

 

 제가 아는 한분은 포장이사 맡기면, 이사 아침에 그냥 잠옷차림으로 일어나서 다 맡긴답니다.

그러면 이불부터 다 개주니 신경쓸게없다고 하더군요. 저라면 상상도 못할일..

 

 

포장이사 기사분들 오면 놀라더군요.

아니 미리 다 포장해놓으셨네~

 

이렇게 한다고 돈을 깍아주는 것도 아니고 ㅠㅠ

오히려 포장이사 기사분들 무시하고 불결하게 보는것으로 오해하실까봐 제가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이사할 집에 와서도 큰 가전이나 가구들만 배치시키고 돌아가라고 합니다.

행거, 옷 같은건 제가 집적 닦고 설치해야 되니까요

 

아마 제 이사 맡은 포장이사 인부 분들은 그날 땡잡은 날일듯...

 

저는 25평짜리 아파트에 사는데 독신이지만 이래저래 짐이 많습니다.

혼자 사니 뭐 이리 많이 사놨는지?

 

그래서 이사 한번 하면 이틀은 그냥 진이 다 빠집니다.

하나하나 닦고 설치하고, 마루바닥 계속 닦고...

 

환경이 변하는거 이사하는거 죽도록 싫어하는데, 이사를 자주 다니는 직장 다니니 아주 죽을 맛이네요.

 

 

이사가 원래 힘들다고 하지만...(저는 특히 도와줄 사람도 없이 혼자 다 해야 합니다 ㅠㅠ)

저처럼 이렇게 깔끔떨고 유난뜨는 사람은 잘 없겠죠.

혼자 미리 포장 많이 해놓으니 포장이사 인부분들이 저를 아주 또라이로 볼까봐 그것도 스트레스입니다 ㅋㅋㅋ

 

그냥 잡소리였습니다.

 

 

 

  

 

 

 

 

 

ps) 포장이사 회사에서 가계약금 안받고 진행하겠다고 해서 알았다 그 날짜에 꼭 오시라고 햇는데...가만 생각해보니 갑자기 약속 펑크내도 아무런 증빙이 없더군요. 포장이사 해보신분? 계약서는 매번 작성하셨나요? 아무튼 계약서는 작성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지금 포장이사 회사가 오히려 갑인거 같은데 딴소리 할까봐 걱정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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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장갑보병
2020-02-16 07:30:45

 원래 계약 전에 업체쪽 사람이 방문해서 짐 체크하고 계약금액 정하는거 아닌가요? 요즘엔 달라졌나보네요.

WR
asitis
2020-02-16 07:31:22

아 그렇게 했어요. 그런데 계약서를 안적었네요.

뉴스보니 가끔 이런거 이용해서 당일 펑크내는 이사짐센터도 있다고 해서요.

▶◀ 장갑보병
2020-02-16 07:33:59

저는 일단 계약서 작성을 바로바로 했던거 같습니다. 증빙이 안남아서 불안하시겠네요.

WR
asitis
2020-02-16 07:36:10

네, 그래서 내일 계약서 작성 요청할 예정이에요.

 

계약금 안부치셔도 계약하는걸로 알고 진행할께요..

 

이 얘기가 가만 생각해보니, 아무 증빙도 없으니 갑자기 펑크내도 되지?

이렇게 듣기더군요 ㅠㅠ

bums
2020-02-16 08:00:33

들으신대로입니다. 더 좋은 계약 들어오면 펑크내든지 아니면 늦게 오든지 할 겁니다. 계약금 많이 거시고 계약서 작성하셔야죠.

Updated at 2020-02-16 07:35:26 (112.*.*.84)

맡기면 순식간에 촥촥 포장해서 옮기는 게 와 역시 업이구나 싶은데, 한바탕 소동 끝나고 돌아보면 가구 등 물건의 스크래치에 가슴이 아프지요

WR
asitis
2020-02-16 07:37:46

저는 tv나 컴퓨터 등도 내가 뽁뽁이 두릅니다.

 

이건 결벽증 문제가 아니라, 진짜 너무 대충하는 인부들 많더군요.

 

"아니 아저씨 이렇게 대충 포장해도 되요?"

"아이참 걱정도 많으시네, 저희한테 맡겨놓으세요"

 

나중에 보니 파손...

 

진짜 기본이 안된 인간들이 많더군요. 몇분만 더 들여도 안전할텐데 그냥 대충대충...

마이쿠
Updated at 2020-02-16 07:39:54

요즘 이사비용이 그렇게나 많이 나오나요? 그것도 25평 혼자 사시는데요? 

저도 올해 말에 이사해야 하는데 걱정이군요..ㅜㅜ

 

아래 어떤분이 알려주신 링크모음에 있는 사이트인데 한번 참고해보시죠..

http://story.24story.co.kr/scont/esti_cal.php

jin3
Updated at 2020-02-16 07:38:30

2백만원 좀 비싼 감이 있네요. 작년 가을, 평일 4인가족 30평대 91만원에 했습니다. 냉장고 버리고 주방 쪽은 저희가 미리 옮기기로해서 아줌마 없이 인부 3명 오구요. (저희집은 와이프가 결벽증이 있습니다.) 좀 더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WR
asitis
2020-02-16 07:39:27

다른 한군데는 280만원 불렀습니다 ㅋㅋ 첨에 믿기지 않아서 네? 이랬네요.

깍아달라고 문자보내니 답이 없습니다.

아마 그날 이사 못하면 안되는 호구 하나 잡아서 제대로 씌우려는듯 합니다.

 

다이사 같은데서 비교견적 맡기니 1개만 오더군요. 그만큼 그날 꽉 찼다는 얘기겠죠.

 

2월말이 성수기라 그냥 막 부르는듯 합니다.

jin3
2020-02-16 07:43:24

직접 포장하실 거면, 포장이사 말고 용달도 생각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그리소 영구이사 같은 브랜드 이사업체 말고 동네에 있는 용달업체가 훨씬 쌉니다. 돈 넉넉히 주시면 포장이사보다 더 잘 해 줄 지도....

WR
asitis
2020-02-16 07:46:44

저도 그 생각해봤는데...

막상 그냥 용달업체 쓰면 넘 힘들거 같긴 합니다.

 

제가 옷이나 책은 제가 다 깨끗하게 미리 포장하지만..

그릇, 기타 물건 같은건 그냥 맡기거든요.

 

 

포장이사 맡기기에는 돈이 아깝고, 그렇다고 용달차 부르자니 내가 넘 힘들거 같고..

애매한거죠.

Pink Floyd
1
2020-02-16 07:43:22

저도 비슷한 결벽이 있어요.

최근에 이사를 꽤 자주했습니다.

근데 미리 박스에 포장해놓으면 정말 싫어하더라구요.  

규격이 똑같은 자기네 이사박스를 쓰는게 효율적이라 하더군요.  

힘쓰기도 좋고.. 짐도 더 많이 실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사 며칠전에 빈박스를 몇 개 갖다 달라고해서 중요한 물건만 미리 싸놓습니다.

요즘엔 알아서 갖다주기도 하더라구요.

아이스크림
Updated at 2020-02-16 07:49:10

연락하면 견적 확인하러 안오던가요? 에어컨 피아노 TV 땜에 추가 비용을 내서 55평 이사 나갈 때도 저것보단 적게 줬는데 주어진 정보가 평수뿐이지만 너무 비싸네요. 제가 이사한게 몇년전이긴 해도 그 사이에 확 그만큼 오르진 않았을텐데...

WR
asitis
2020-02-16 07:51:49

2개사 모두 당연히 와서 견적받았죠.

200만원, 280만원..

진짜 회사에서 지원해줘서 망정이지 욕나오더라구요.

 

2월말 이사 집중기간이라 일단 쎄게 부르고보자인거 같습니다.

280만원 부른곳은 회사에서 승인이 안난다고 가격좀 낮춰달라고 문자까지 보냈는데 그냥 씹더군요.

 

이사 성수기를 이용해서 몇배 불려먹는거 같습니다.

P-stone
2020-02-16 07:48:15

용달로 2인짐 + 바이크 까지 서울에서 창원으로 가는데 50만원에 이사했습니다 작은짐은 박스에 미리 포장해서 옮기기만하고 큰것만 기사님하고 같이해서 그닥 안어렵게 이사했네요

에이미
2020-02-16 07:49:26

견적비교 싸이트 가서 견적내보면 대충 평균금액 나옵니다. 그중에 한곳 골라서 박스가져 달라고 하고 내가포장할테니 깍아달라고 하면 깍아줍니다. 그리고 고급으로 하면 포장도 다 새박스를 가져오더군요.

WR
asitis
2020-02-16 07:53:17

다이사인가? 거기 견적요청했더니 딱 1군데 견적 날라오더군요.

거기가 280만원 -_-

 

사장님 오시더니...."견적 요청하니 저희밖에 안나오죠? 그만큼 성수기입니다. 280만원에 해드리겠습니다"

 

결국 인터넷 사이트 그냥 검색해서 한군데 요청했더니 200만원..

벨제붑
2020-02-16 07:54:58

어제 견적봤는데 2월 피크라서 비싸데요 급하게 견적내신거면 그정도 나온다그러더라구요

Always
Updated at 2020-02-16 08:01:08

저도 곧 이사가는데요. 2월말은 학기 시작직전이라 연중 최고 피크 기간이라고 하더군요. 2월말 주말쯤이면 이때는 정말 부르는게 값이라고.. 근데 그거 감안해도 비싸긴 하네요. 돈 많이 벌 수 있는 날 적은 짐 이사 할려니 싫었던가 봅니다...ㅠ 돈 많이 내고 그냥 하던가 싫다면 다른 집 찾아볼꺼다. 이런 의미?

WR
asitis
2020-02-16 08:04:15

네 2월말 그것도 금요일이라 ㅠㅠ

 

그냥 너 아니어도 돼, 이런 식인거 같습니다.

 

계약서 안써놓으면 갑자기 펑크내도 내가 항의할 근거조차 없어서...

내일 계약서 요청할건데 아니나 다를까 이사 후기 같은거 읽어보니 이런거 요청하면 대놓고 인상써는 업체도 많다고 하네요.

 

이사 한번 하는 것도 쉬운게 아니네요.

고핫
2020-02-16 08:22:07

저는 제가 포장뿐 아니라 포장박스까지 전부 사서 포장 다하고 복도에 다 내놓고 기사는 그냥 옮겨가고 해서 이사했습니다.

단 포장이사는 아니고 일반화물이사였습니다. 전남 광양에서 부산까지 70만원에 끝냈습니다.

 

포장이사는 포장까지 맏기는게 포장이사죠. 당연히 그만큼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요..

alss
2020-02-16 08:23:27

저랑 비슷하시네요 다만 제 이불은 가족은 안되고 여친도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어야만 ㅋㅋ~ 이삿짐도 제가 박스로 다 분류 해서 싸놓았고요

aeon
2020-02-16 08:27:20

28일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 비슷한 경우입니다. 저는 6일~7일쯤에 알아봤는데도 네이버 포장이사 검색포털 광고별로 다 견적넣어봐도 이미 예약완료되어 있거나 혹시라도 연락이 되어도 플러스 100만원 생각하시라고 하더라구요. 간신히 개인업자에게 180에 견적받아 한숨 돌렸는데 2월말 그것도 금요일에 사람들이 그렇게 이사를 많이하고 그 시기에 그런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도 1인 가구에 평수도 20평정도인데 (물론 짐은 좀 됩니다만) 심지어 180 견적이 싸보일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고민하시는 부분도 비슷한게 저도 깔끔을 떠는 편이라 물건들 파손이나 지저분해질까봐 중요한 건 2-3박스 미리 싸놓을까 고민중이긴 합니다. 이래저래 이사는 역시 힘듭니다. ㅠ

WR
asitis
2020-02-16 08:37:34

아 그렇군요.

 

포장이사 계약서도 작성안하고, 계약금도 미리 받지 않겠다고 하는데...너무 불안하네요. 펑크낼 작정이로 이러는가 싶기도 하고..

 

내일 계약서 요청할건데, 이사업체가 갑이라 오히려 역정낼까봐 좀 걱정입니다.

aeon
2020-02-16 09:08:55

저도 개인업자를 고른 거라 계약서나 그런 부분이 조금 깔끔하진 않았습니다. 근처 업체가 아니고 거리도 있어 (직접 와서 집 확인 후 견적낸게 아니고 전화 통화로 한 것이어서) 조금 불안하긴 했는데 문자로 견적서 요청해서 받고 계약금 조금 넣고 '믿어보시라'는 몇 번의 통화이후로 애써 믿자고 다짐 하는 중 입니다. ^^; 이사의 주체가 난데 뭔가 업체들에게 좌지우지 되는 상황이 참 못마땅하긴 합니다만 하필 이 시기에 이사 날짜를 잡은 게 원죄라 조용히 자책하고 있습니다. ㅎㅎ

겨울아이2
2020-02-16 08:34:22

직접 포장을 하실거면 굳이 포장인사를 할 필요가 있나요? 그냥 화물 부르시고 사람 몇 사람쓰면 100만원도 안 나올 것 같은데요. 

WR
asitis
2020-02-16 08:38:31

네 그렇죠. 어차피 포장이사비를 회사에서 지원해줘서요.

 

만약 제 비용으로 한다면 포장이사를 하더라도 제가 많이 하는걸로 해서 가격흥정을 했을겁니다.

무선곰돌MK2
Updated at 2020-02-16 08:45:29

저도 비슷한 스타일이라 이사할때마다 손해 많이 봤습니다.

책이나 이불은 미리 박스에 싸놓고, 컴이나 중요한 물건은 아예 자차로 옮기죠.

 

힘과 시간은 다 쓰는데 돈은 에누리 없이 다 나가는게 맘아프더라고요.

WR
asitis
2020-02-16 08:46:39

저랑 완전히 같으시네요.

 

pc, 오디오앰프, 스피커....이런거 제가 차로 다 옮깁니다.

비싼 양복도 그렇구요.

 

 저런 전자기기들 아예 박살이 나면 차라리 나은데 애매하게 충격받으면 입증하기도 어렵고 ㅠㅠ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포장이사도 대기업이 진출해서 뭔가 표준화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Crosby_Eminem
2020-02-16 08:49:22

글쓰신 분이 결벽증이 있네요. 혹시 많은 사람들이 잡았던 문고리 손으로 못 잡으시진 않겠죠? 근데 사용하지 않은 그릇도 다시 다 닦고. ㅎㅎ 지금도 피곤할텐데, 더 심해지면 더 피곤한 삶으로 빠집니다. 결벽증도 조금씩 줄여가야 할 듯 하네요. 근데 혼자 사시는데 200만원이나 포장이사 가격을 달라고 하나요?비싸군요. 저는 이사할 때 또 인맥이 있어서 그 팀들이 나와서 꼼꼼하게 해주더라구요.(이놈의 인맥이란 ㅎㅎ) 이사 잘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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