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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찍질하는 사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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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09:05:33

투자에 관한 유튜브 영상을 봤더니 알고리즘으로 부자되는 법, 투자 잘하는 법, 직장인이 퇴사하고 1억 연봉 받는 법......등의 영상이 뜨네요......^^;;;;;;

자기계발의 중요성, 인생의 조언등에 관한 영상도 많이 뜨고요.............

 

대부분 하는 말이...........

'고민할 시간에 행동하라.'

'유튜브 보지 말고 미래에 대해 고민하라.'(이것도 유튜브인데..;)

'4차 산업에 대비하라.'

'코로나 2차 팬데믹 온다......올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10년을 좌우한다.'

'인생은 죽을때까지 학습해야한다.'

'소득의 양극화가 심해진다. 고소득층으로 갈지 저소득층으로 갈지는 내가 하기에 달렸다.'

'부업을 시작해라.'

.................................

 

틀린 말은 없습니다...................

다만, 퇴근 후 휴식을 취하면서 유튜브를 보던 제가 그영상들을 우연히 보고 느낀 점은..........

'아 그사람들에게 나는 정말 게으르고 생각없고 미래에 대해 대비하지 않는 나약한 사람으로 보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저런 이유로 머리도 복잡한데다가 회사일로도 머리가 너무 아픈데 유튜브에서도 쉬는 꼴을 못보니...^^;;;;;;;;

 

사실 책임감이라는 것 때문에, 가족들때문에, 일상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당장이라도 엎어져서 쉬고 싶은데 억지로 몸을 계속 움직이고 있다보니 이런 동기부여 영상이나 자기계발 영상을 보면 격려와 힘을 주는게 아니라 더 밀어붙이는 기분이 들어서 관련영상은 안보고 있네요.....

 

분명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점점 더 안좋아지고 저희 회사도 영향을 받고 있고 비관적인 전망밖에 보이질 않으니 코로나 이후의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아니 살아남기 위해 좀 더 공부하고 노력하고 고민해야되는 건 사실입니다...그럴 필요성을 느껴서 저도 관련영상들도 찾아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고민도 해보고 있는데 보다보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만 받게 되네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가는 것 자체가 요즘 두려워요..............

올해는 어떻게 될지 내년은 또 어떻게 될지..........기대가 전혀 안됩니다................

이직이 현재 쉽지 않고............참 답이 없네요................

갈 길을 정하고 어떻게 나갈지 고민하고 한걸음을 떼어야하는데 쉽지 않네요.............. 

20
Comments
2020-06-02 09:09:36

세자녀 외벌이 이신것만으로 상후니님은 '능력자' 셔요.

WR
2020-06-02 09:21:22

나름 그동안 잘 버텨왔는데 올해는 쉽지 않네요......내년은 더 힘들 것 같구요...ㅠ.ㅠ

2020-06-02 09:09:55

그러게요.세상살이 쉽지 않네요
하지만 힘내세요

WR
1
2020-06-02 09:22:56

남들과 비교해서 더 높이 올라가야돼!!!!라는 마음도 아니고 그저 마이너스만 안되는 일상을 보내고 싶은데 그것마저도 쉽지 않네요.....^^;;;;

태수삼촌님도 홧팅입니다~

2020-06-02 09:10:05

유튜브에서 유튜브 보지 마라...

 

저도 책 하나 써야겠습니다. 제목은 "책 읽지 마라, 책은 다 거짓이다"

2020-06-02 09:21:07

님은 “성형... 이렇게 하면 실패합니다” + “플필뽀샵... 이렇게 하면 성공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시리즈 내세요. 대박날거에요 ㅋ

2020-06-02 09:23:08

닥쳐요. 아침부터 감튀나 추천하는 건강해악꾼...

WR
2020-06-02 09:23:19

역시 처키님~~~

1
Updated at 2020-06-02 09:12:56
WR
1
2020-06-02 09:25:44

이 백퍼 공감되네요...........ㅠ.ㅠ

일하고 퇴근해서 유튜브 자기계발 영상보고 자괴감와서 심히 우울했었는데 사회적 타살이라는 문구가 참 가슴깊이 다가오네요.....ㅠ.ㅠ

2020-06-02 09:23:38

아 그사람들에게 나는 정말 게으르고 생각없고 미래에 대해 대비하지 않는 나약한 사람으로 보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문구 정말
저도 참 느슨하게 사는 사람인지라... (그런데 속마음은 뭐랄까..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다보니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_-)
자기계발서 많이 보기도 하는데, 음... 편식하게되더라고요.
부지런함(?)에도 사람의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는듯 하구요.

WR
1
2020-06-02 09:27:06

동기부여할때는 필요한 말들인데 요즘같은 때는 달리기는 커녕 앉아있기도 힘든 기분이니...더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요....;;;;;;

 

2020-06-02 09:52:21

얼마나 잘살고 싶은지 모르지만 요즘은 알바라도 식구들이 같이 벌면 과거 같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인가구 기준으로 년 7500정도가 대략 일반적인 선으로 보는거 같구요.

각설하고.....어떻게 살지는 개인 선택의 문제입니다....기꺼이 경쟁에 뛰어들어서 몸값올리고 소득올리고 살지 아니면 편하게 그냥 저냥 살지는 말이죠.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니 소득을 올리려면 그에 따른 수고스러움은 마다해서는 않될일이고 그런 경쟁이 싫으면 지금에 만족하고 살일이죠.

문제는 하기는 싫고 소득은 올리고 싶을맘인데...이런 날강도 맘만 없으시면 어찌 산들 내 선택아닐까요?
여튼 전 돈버는 법이라던가 처세술이라던가 이런 것들은 책으로도 유투브로도 보지 않습니다.

이익은 나누지 않는 법이라서....인터넷에서 떠도는 무슨 주식 전문가라던가 부동산 전문가는 거의 반 사기꾼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익을 나누는 정도 까지도 아니라도 일단 파는 사람의 재정 상태가 어마무시 하지 않으면 뭐 대게는 뻥이겠죠. 

WR
1
2020-06-02 10:34:04

일단 외벌이로 5인 가족의 일상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아직 애들이 어려서 향후 2~3년은 아내가 계속 애들을 케어해야할 것 같구요......

저에게 소득을 올리는 건 이 생활을 유지하고 싶어서지 고소득층을 목표로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적어도 제 벌이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면 만족하겠죠~아내가 다시 일을 나갈지언정 적어도 제선에서 지금보다 더 돈을 벌려고 아둥바둥하지는 않을껍니다......

다만, 말씀하신 4인 가족 연봉에도 미치지 못하는 5인 가족의 가장이기에.............회사 다니는 것만으로는 안된다는 위기에 봉착했다는거죠........근데 제가 너무 지쳤습니다.....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그래서 동기부여를 얻고자 보는 영상도 그저 게으른 사람과 같이 취급하니 스트레스 받았던 것이구요...

전 명랑한 두더지님만큼 쿨하지도 멘탈이 강하지도 않아서 지치네요....;;;;;

아직은 머리가 복잡하네요.....움직여야되는데...

2020-06-02 12:36:06

무엇보다 죄송합니다....전 의도를 잘못 이해 했습니다.

돈은 노력한다고 혹은 능력이 있다고 많이 벌리지 않습니다.....많이 번사람들은 사실 운이 따라서 인데...이걸 자기의 실력으로 착각을 하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

이게 어릴수록 심해서 어릴때 기적적인 성공으로 돈이 들어오면 자산이 축적 되기도 전에 쓰기 시작하죠....이게 행운은 본인의 능력이라서 이것이 앞으로도 계속될거라 착각하기 때문이죠.

본시 애들이 어리때일수록 돈도 많이 들고 힘도 더들고 합니다....

나중에 커서 지들 밥벌이 하기 시작하면 또 다르지만요.

지금은 아이들 커가는 즐거움으로 그저 버티고 하실때가 아닐까도 싶네요.

나중에 꼭 뭐든 성공 하셔서 옛날 얘기 하시면서 사시길 바랍니다.


WR
2020-06-02 13:03:08

노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운이라는 것도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구요......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운이 따라오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도 일단 뭐든 해봐야 운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야하니 움직여야되는 것 맞습니다~

오늘은 퇴근후에 앉아서하는 고민이 아닌 산책하면서 고민해볼까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20-06-02 13:01:51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쳤으면 쉬시는 게 어떨까요. (말 그대로 암것두 안 하며 나 자신에 침잠...)

동기부여 받고자 그런 영상 찾다가 외려 역효과나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WR
2020-06-02 13:03:52

네 하루정도는 좀 쉬어보려구요...아내한테 얘기해서요.....말씀 감사합니다~

1
2020-06-02 11:37:00
사람들 게으르다는 동남아 살다보니 반대로 한국이 너무 팍팍하게 몰아붙인다는 생각을 뗄 수가 없더군요.
노력 자체는 미덕이 될 수 있지만 강요는 글쎄요...
WR
2020-06-02 13:01:02

다른 나라야 잘 모르니 확정짓기는 애매하지만 우리나라가 확실히 휴식문화에 대해서는 너무 보수적입니다....평일에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빈둥빈둥 하는 것도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해도 그것도 휴식이고 힐링인데 휴식조차 뭘 해야합니다.....보람찬 휴식...뭐 이딴식인거죠......

그것에 대해서 어릴때부터 주입식으로 되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그런 강박증이 조금씩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개인의 생각에 따라 다르지만 열정을 강요하는 사회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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