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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삼국지에서 서주대학살 못지않은 나비효과 불러온 조조의 만행.txt

JU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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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10 19:24:10

장수의 숙모 추씨를 건드린 것... 유부녀 킬러 조조가 쳐버린 대형사고였습니다.

원래 장수는 그냥 항복한 상황이었고, 조조는 무혈입성으로 완성을 접수한 상태였는데... 장제의 부인이자 장수의 숙모였던 추씨를 탐내서 동침하려 했다는 것이죠. 그것도 모자라 장수가 추씨를 바치라는 걸 상당히 못마땅해하자, 장수 부하들을 포섭해 자신을 제거할 계획까지 꾸몄는데... 이를 알게된 장수가 빡쳐서 가후의 계략에 따라 완성 내의 조조군 진영을 기습을 해버립니다. 이게 기가 막히게 성공해버려서 조조는 후계자였던 장남 조앙과 조카 조안민, 호위장군 전위까지 모두 잃고 간신히 살아 도망쳤지만, 완성 밖에 주둔하던 조조군 내부다툼과 장수의 동맹 유표의 형주군 때문에 보복도 못하고 허창으로 돌아가게 되죠.

전투 도중에 죽은 것도 아니고, 여자랑 놀아나다 후계자와 충성스런 부하를 잃은거라서 조조의 위신이 상당히 바닥에 떨어져버리기도 했지만... 더 큰 문제는 이 사건으로 조앙이 죽어버린 것이 훗날 위나라가 멸망할 때까지 끊이지 않던 정통성 문제를 야기했다는 거죠. 조앙은 조조의 적자였고 능력-인품에서도 흠결없는 후계자였는데, 조앙 사후 변부인 소생의 조비가 후계자가 되면서 두고두고 적통 논쟁에 시달렸고, 여기에 조비의 인격적 하자로 인한 만행과 엽기적 행각이 위나라가 탄생부터 망할 수밖에 없는 레일을 깔아버렸다고 하네요. 어찌보면 서주대학살 못지 않게 조조가 제 살 깎아먹기가 되어서, 난세를 더욱 키우는 나비효과를 가져온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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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루퍼트롬멜
2020-06-10 11:31:23

호 그런 일이 있었군요 삼국지를 읽은 지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별똥별집사
2020-06-10 11:56:14

조조가 역대 최강의 유부녀 덕후였죠. 관우가 여포 부장의 아내를 달라고 했을 때는 주겠다고 해놓고 자신이 인터셉트.(적토마는 줘도 유부녀는 못준다) 아들 조비도 부전자전이라서 관도대전 승리 후에 원희 아내를 자기 아내로 삼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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