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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하루의 시작이 이렇게도 일찍 처량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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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0 01:00:10

특급 행정가는 부르는 데가 많나 봅니다. 하늘에서도 부르는 거 보니 말이죠.

 

그런데 부르면 좀 천천히 가면 안 되는 거였을까요. 깜짝 놀라게 하더니 놀란 것의 10배는 처참한 기분을 만들고 떠나버렸네요. 따라가지 못하고 남아야 하는 범인이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비참함이에요.

 

걱정 가득 차면서도 찌라시같은 언론, 언론같은 찌라시들 얘기할 때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고 애써 안심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군요.

 

 

나중에 어떤 얘기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과가 나와도 사람들의 삶을 파탄에서 구해낸 2016년의 기억만은 마음에 품어두렵니다. 광장에 갈 때마다 떠오를 슬픔을 어떻게든 누르려면 그 기억이 꼭 필요할 테니까요.

 

은인은 가고, 우리는 살아가야 하네요.

 

좀만 늦게 갈 수는 없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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