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자기 뒷세대를 챙겨주지 않는 나라에 미래가 있나요?

1. 윗세대가 우리 세대를 챙겨줬나요.
IMF터지지 말라고 말려줬고, IMF 터진 다음에는 정리해고 당하지 말라고 챙겨줬나요.
애시당초 앞세대가 뒷세대를 챙겨줘서 먹고 산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우리 세대만 그런게 아니라 윗세대도 더 윗세대로부터 챙김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다들 각자의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어렵게 일했고, 그게 경제발전이든 민주화운동이든 이뤄낸 거죠. 누가 챙겨줘서 이룬 게 아닙니다.

우리나라만 그런걸까요. 미국이니 유럽 다른 나라에서도 윗세대가 아랫세대 챙겨줬다는 말을 들어본 적 없습니다. 미국, 유럽은 현 20, 30대가 부모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못살게되는 최초 세대라고 합니다.

밀레니얼, 美 역사상 부모보다 더 가난한 첫 세대 - 이코노믹 리뷰, 2020. 1. 14
http://m.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82699

다들 안됐다고 동정합니다. 그렇다고 20, 30대를 위해서 미국의 윗세대들이 일자리와 재산을 스스로 포기하고 챙겨주고 있나요.

인생은 제 갈길 자기가 알아서 챙겨야 하는 각개전투입니다. 실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해서 있다고 하지 맙시다.

2. 그걸 떠나서, 우리가 우리 윗세대와 아랫세대를 챙겨줄 능력은 있습니까.
그럴만한 돈이 있고 조직력이 있나요.
자기 한몸 건사도 힘겨운 데, 밑 세대까지 건사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글쎄요.

할 의지가 있나를 떠나서, 할 능력이 없습니다.

지금 5~60대 이상인 사람들이 아랫세대 챙기는 걸 거부했다는 건 뭘 근거로 그리 자신 있게 말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위 매향인님 댓글에 아주 동감합니다. 인류역사 이래로 어느 세대건 아랫 세대를 어떻게 챙겨 주는 건지 모르겠네요.
지금 5, 60대들도 다른 세대와 마찬가지로 치열하게 자신들의 생을 살았고 할 수 있는데 까지 자기 가족, 자식들을 돌보고 부양하며 살아 온 것 아닌가요?
더 이상 뭘 어떻게 챙기라는 걸까요?

성인될때까지 먹고 자고 입히며 교육시켜주면 다 된거 아닌가요

다른나라에선 그렇다고 하던데...

그래도 민주정권하에선 교육 복지 군인월급 최저임금 노동조건 등 관련해서 어떻게든 젊은층에 혜택이 가도록 해볼려고 하는거 같은데

오히려 일부 젊은층은 더 가질려는 자의 편에 서서 공정을 외치고 있다는게 아이러니죠

물가는 부동산(매매 임대 등등 관련)외엔  수십년동안 엄청 안정되어 있어요

꿀빤 세대가 이미 다 챙겨 주잖아요.

쟤네들아 말하는 기본스펙 쌓으라고 뼈빠지게 일해서 공부 할수 있게 해주고.
우리는 시급 천원 이천원 받았지만 군말없이 최저시급 인상에 찬성해서 줄 돈 다 줄수 있게 해주는 기반을 만든게 쟤들이 욕하는 꿀빤 세대죠.
뭘 얼마나 더 해줘야 합니까.

20대를 힘들게 하는거 40~50대가 아니라 60대 이상의 국힘 지지세력과 기득권 층 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건 더 매몰차게 그 세력을 없애는 것이고 그것이 우리가 20대에게 해줄수 있는 것입니다.
근데 꿀꿀 거리는 것들(20대가 문제가 아니라 꿀꿀 거리는 것들이 문제죠)은 40~50대에게 그걸 하지 말라고 시비를 거는 겁니다.

20대 편 들어주면 화합하는거 같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계속 꿀꿀거리며 공격하면 대깨문 중에서도 트인 사람 나온다고 계속 저럽니다.

우리 할아버지 세대들은 

일제 시대때 독립운동을 왜 하셨을것이고 6.25 동란때 왜 전쟁터에 나가셨을까요 ?

우리 아버지 세대들은 

전쟁으로 인해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산업역군이라는 허울좋은 노예취급 받으며 왜 그렇게 피땀흘리며 일하였으며

이승만 때 4.19 학생운동 운동과 박정희 때 부마항쟁,  전두환 때 5.18 민주화운동, 6월항쟁을 하며

전경들이 휘두르는 몽둥이를 맞으면서도 왜 그토록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피터지도록 왜쳤을까요 ?

그때 당장 이루어지는것도 없고 돌아오는게 없는데 ,

계란으로 바위치기나 다를바 없는데도 

싸우고 이겨내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신 이유가 뭘까요 ?

그분들만 잘 먹고 잘 살려고요 ? 

그분들만 영웅취급 받으며 정권 잡을려고요 ?

아닙니다.

말씀하신 자기 뒷세대들에게는 

지금 보다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입니다.

지금 4,50대들이 왜 그토록 문재인 정권을 지지할까요 ?

똑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

아이들 학교에서 따뜻한 밥한끼 세금으로 먹이자는데도

국힘당 같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훼방을 놓는 수구 기득권 세력들보다

민주당 , 문재인 정권이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회생활 처음할때 받은 월급이 27 만원 정도 됩니다.

지금은 내가 받은 금액의  7~8 배 정도 됩니다.

밥값만 오른것이 아니라 월급도 올랐지요.그렇게 단순하게 사실관계의 일부만 인용하면 답이 없지요. 

정말 궁금한데 구체적으로 뭘해줘야 하는데 뭘 안했는지 사례를 들어주시면 이해하기 쉽겠네요.
그리고 다른나라의 그런 뒷세대 챙겨주는 아름다운 사례를 들어주시면 더더욱 좋구요.

갑자기 박근혜 정부 시절 “청년팔이” 해대던 게 생각나네요 청년들한테 중동에 돈벌러 가라던 정부가 노동법 통과 안시키면 청년 일자리 뺏는 거라고 읊어대면서 언론사들의 지면을 돈주고 사서 홍보하던 시절이었죠
청년들도 반대성명서 냈네요
http://youthunion.kr/xe/action/22727

그리고 저때가 송경동 시인이 “노동법 쿠데타”라고 표현했던 시절입니다
“... 이 ‘노동법 쿠데타’는 ‘노사정 대타협’이라는 말로 포장되었다. ‘노동개혁’이라는 말로 미화되었다. 청년들을 위한 일이라고 기만되었다.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장년노동자들의 임금을 강제적으로 삭감해야 한다는 ‘임금피크제’ 실시 여부만 부각되었다. 사회보장 제도가 전무한 세상에서 자녀 세대의 안전만을 위해 ‘이기적’으로 살아 온 대한민국의 가련한 부모 세대, 장년 세대들이 갑자기 자녀 세대의 일자리를 뺏는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되었다. 이토록 놀라운 세기의 사기가 또 있을까...”
http://www.weeklyseoul.net/news/articleView.html?idxno=31610

이제는 자라나는 미래새싹들 밟는 중이라고 해야하나요?

추천합니다.

어느 세대나 힘든 점이 있고 상대적으로 힘든 사람들이 있는 법이죠. 그걸 세대별로 구분한다라... 일종의 갈라치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긴 이번 정권이 갈라치기는 참 잘하죠. 

일베에 물든 20대라고 비판하기 전에, 원래 극단적인 일부는 언제 어디에나 있었고, 일베같은 사이트가 왜 생겼는지, 어떻게 성장하게 되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나라가 망해도 지지하는 60-70대라... 제가 알기로 어떤 방송 캡처로 알고 있는데 그런 극단적인 생각을 가진 6,70 대가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다고 봅니다. 방송 캡처 하나로 세대를 볼 수는 없지요.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디피 몇 글을 보면서 민주장 지지자들은 나라가 망해도 새누리당 지지한다는 분들 못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원래 사람은 자기가 힘든 게 가장 힘든 겁니다. 남의 큰 상처보다 제 손톱 밑 가시가 더 아프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개인적 경험으로는 나의 선배들 형들이 자기가 피해보더라도 양보해주는 모습을 적잖게 본 입장에서.. 그냥 지금 이런모습은 다들 먹고살기 힘들고 미래역시 암울해보이니 아귀다툼하는 거겠죠.

20살 넘으면 알아서 살아가는 가야 하는 거예요.

여기서 이런글 소용없어요 10년후 지금의 10대 20대 남성들이 민주당과 결별해도 여기분들 그애들 탓이나 하지 민주당 문제점 1도 거론안합니다.

댓글들에 답이 나와 있네요. 윗세대에게 진정한 공감과 양보를 바라면 그딴 식으로 글 안쓰죠 그냥 자기들과 같이 문재인정권과 민주당 욕하고 돌아서달라고 떼쓰는 거밖에 안되는데

챙겨줘야한다는게 대체 어떤걸 더 챙겨줘야한다는지 모르겠습니다. 

집을 사지 말아야하나요? 일을 시키지 말아야하나요?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자리를 양보하고 퇴사해야하나요?

지금 30-40대가 문정부를 지지하고 국가개혁을 열렬 지지하는게

바로 그런걸 바꿀려고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국가는 당장 바뀌기 힘들죠. 

그래도 다음세대엔 죽도록 일하고도 갑질당하고 재난이 터지면 버림받는 

그런 국가가 아니라 자랑스러워할만한 국가에서, 

조금이라도 더 노력하는이가 공정한 보상과 평가받길 바래서 개혁을 지지하는거죠. 

가끔 꿀빤 세대들 꼴보기 싫고 자기들 무시한다는 이유로, 반대쪽을 지지하겠다는둥 

취업과 부양을 거부하겠다는둥 하는 철없는 소리하는 인간(?)들이 출몰하는데, 그냥 웃깁니다. 

솔직히 일베충들이 원하는대로, 약육강식에 갑질 맘껏하는 세상이 되면

이미 경제기반 다진 계층이 훨씬 유리하죠. 왜 지들이 유리할꺼라 생각하는지...

사회의 부조리를 유지하며 꿀빨지 않고, 내가 더이상 이익보거나 혹은 손해가 나더라도

사회를 바꾸려고 노력하는게 충분히 다음세대를 위해 노력하는거라 생각합니다. 

공감가서 추천드렸습니다

80대 제 부모님은 손주들에게 뭐라도 더 남겨주시려고 지금도 주6일을 일하십니다.
50대인 저도 자식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주6일을 일합니다.

세상바꿀시간 없어서 아무것도 안한다고 말하는 20대는 그저 안타깝습니다.

(걍 현재의 제 상황을 얘기하는 것이니 편하게 봐주세요 ^^;)

밥값으로 5~8천원 정도를 사용합니다.

평균은 6천원대입니다. (근래 주식이 도와줘서 이전보다는 자주 2천원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기도 하니까 그만큼 올라갈 때가 있네요)

주 서식지는 강남 신논현역 인근입니다 ㅠㅠ (1~2년 전쯤 백종원님 식당이 철수하기 전까지는 평균 500~1000원 정도가 쌌습니다.)

자기 자식 챙겨주는게 뒷세대 챙겨주는 것 아닌가요?

지금처럼 자기 자식 챙겨주는 세대가 있기나 했습니까?

몸 갈아가면서 챙겨주고 있는겁니다.

사회전체가 절벽에 매달려있는데 뭔 20대만 따로 벼랑끝으로 내모나요..

정책이든 개인윤리든 사회윤리든 20대만 따로 똑 떼놓고 할 수 있는게 잘 없어요..

일생의 한시적인 기간 그 시기에는 그 시기의 역량과 자기들 할 일이 있지요..

입만 떼면 누가 누구를 내몰았다 어쩌고 하는데 이거 다 자기 머리속의 상상의 산물이고 헛된 이야기입니다..

세상살기가 팍팍해진 것이지 특정세대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게 아닙니다..
시각을 좀 교정하실 필요가 있겠어요..

아 그리고 시사정치글 연속작성이 가능한가요??

그저 남탓하는 사람들은 결국 스스로를 포기하게 되죠.
저 또한 아직 40대 후반이지만 나름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20대들이 얼마나 힘든지 많이 안타까워합니다. 그래서 바꿔보려고 바꾸기위해 나름 할수있는 노력은 조금이나마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꿀빤세대들이라고 싸잡아 비난받는걸 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그렇게 해서 도대체 뭘 얻어낼수 있고 스스로에게는 어떤 이득이 있는지도 정말 궁금합니다.

사방을 적으로 만들어서는 바꿀수 있는것도 못바꾼다고 경험으로 알고있거든요. 지금의 제 세대의 자식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입니다. 비난은 순간 속은 시원할지 몰라도 해결책은 되지 않는것을.

같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도 답이 잘 안보이는 상황에서 남탓이라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