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올해 추석은 병원에서...
25
2904
2020-10-01 15:32:13
아버지께서 전립선암으로 이번 주 월요일에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으시고 입원중이십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안올라오려고 했는데 가족들은 제주에 그대로 있고 저만 올라와서 간병해드리고 있네요.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면회는 전면 금지이고 보호자도 한 명만 있을 수 있어서 가족들이 함께 올라와도 문병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전이가 없는 1기 암이라 수술 후 이번 주 내로 퇴원 예정입니다. 물론 퇴원 후에도 상당기간 소변줄을 끼고 계셔야 하지만...
올해 추석연휴는 병원에서 지내게 되었네요.
부모님이나 친척도 볼 수 없고 어디 맘대로 놀러갈 수도 없고 많은 분들이 힘든 연휴입니다.
부디 건강들 챙기시기 바랍니다. 가족분들도 함께요..
18
Comments
글쓰기 |
의료계에 있는 분들은 주변 친지가 아플 때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네요 좀더 안심일지 더 걱정이 될지..
아버님이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