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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부모님의 재테크.

Han7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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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38
2021-05-25 00:15:39

오랜만에 동네서 한잔하다보니까 이런저런 옛생각이 납니다.
아버지는 3년전에 돌아가셨고요.
젊을때 서울에 상경하셔서 평생 월급쟁이만 하셨습니다.
열관리(보일러취급)자격증 따고 73세까지 직장생활 하셨습니다.
국민연금 5년넣고 이십몇년간 12만원씩 탄 꿀빤(?)세대 였습니다.
어렸을때 경기도 성남에 살았는데 그집이 자가인지 월세인지 전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생각난김에 이건 어머니께 물어봐야 겠습니다.
그러다 국민학교 입학을 앞두고 면목동으로 이사를 하게 됐습니다.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른다음에 알게 됐습니다.
그당시 말죽거리로 갈지 면목동으로 갈지 고민하다가 면목동으로 이사를 하게 됐답니다.
아버지 말죽거리로 갔었어야죠.ㅠㅜ
그당시 면목동 집값은 삼천오백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사한 집은 2층 집이었는데 1층에 한가구 2층에 두가구였습니다.
두집에서 월세를 받은걸로 알고있고 아직도 기억나는게 신기하게도 이집에는 우물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3년후쯤 약간 넓혀서 같은 동네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때도 2층에 살았고 1층에는 복덕방,피아노 학원,세탁소 이렇게 세를줬습니다.
저와 또래분들은 대충 비슷할겁니다.
당시 우리집이 부자인지 가난한건지 그런 개념이전혀 없었습니다.
어쨌든 이때 어머니는 주변 사람에게 돈 놀이를 하셨습니다.
일수 찍고 그런건 아니었는데 여기저기 돈을 굴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혼자 사시는 이모돈도 같이 굴려줬습니다.
그당시 은행이자는 응답하라에서 성동일씨가 예금이자 18프로라고 말해주는 유명한 장면이 있죠.
지금보면 상상하기 힘든 이자입니다.
3부정도의 이자로 굴린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금액까지는 모르겠는데 천단위 이상은 됐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일이 터졌습니다.
1층 복덕방 주인이 날랐습니다.
할머니였는데 말그대로 야반도주를 했습니다.
당시 복덕방안쪽에 방이 있었는데 살림살이 다 놔두고 어느날 잠적했습니다.
당시 그 복덕방은 동네 아줌마들 아지트였습니다.
모여서 고스톱치고 수다 떨고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절친이던 할머니에게 눈탱이 맞았으니 배신감이 컸을겁니다.
얼마 물렸는지 이것도 어머니한테 물어봐야겠습니다.
요맘때 무속인 비슷한 곳을 알게돼서 가족들이 전부 다니게 됐습니다.
제가 열살즈음 입니다.
이곳을 다니게 된 가장큰 이유가 제가 밥을 안먹어서입니다.
당시 전 진짜 비쩍 말라었고 먹는게 그렇게 싫더라고요.
방학때 형포함 네식구가 고속버스타고 수안보 인근 시골까지가서 일주일인가 있다왔습니다.
있는동안 지압도 받고 시키는 대로 무슨 주문도 외우고 그랬습니다.
그곳을 다녀온 이후로 신기하게도 제가 밥을 잘먹게됐고 결과적으로 이곳을 20년을 다니게 됐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기는게 이곳에서 이런저런 많은걸 시켰는데 일순위가 돼지고기 먹지말라는 거였습니다.
덕분에 20년간 돼지고기를 안먹었습니다.
발길 끊은 지금이야 환장하면서 잘 먹습니다.

얘기가 잠깐 샜네요.
그러다 십년후쯤 갑자기 이사를 가라는 무속인의 말을듣고 예정에 없던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한집은 3층 이었고 지하에 공장 1층에 식당 2층에 공장 이렇게 있었습니다.
공장이라봤자 미싱 돌리는 30평 전후되는 규모였습니다.
그후 물론 집값은 많이 올랐습니다.
그렇게 십년쯤 살다가 또 이사를 권유 받았고 어이없게도 부모님은 시세도 안알아보고 무속인이 시키는 금액에 집을 내놓았습니다.
집이 일주일도 안돼 팔렸습니다.
4억대 중반쯤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팔린 금액으로 이사할집을 알아보는데 너무싸게 판겁니다.
도저히 그금액으로는 원하는 집을 얻을수는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고민하다가 당시 계약금을 오천을 받았는데 은행담보 대출을 받아서 일억을 물러 줬습니다.
계약을 파기한후에 팔았던 금액 플러스 일억을 올려서 내놨고 그금액으로 팔리는데에 5년정도 걸렸습니다.
결국엔 팔렸고 이사갈집을 알아보려고 주말마다 제차로 부모님 모시고 한달동안 사방팔방 다녀봤습니다.
족히 20군데 이상은 봤었습니다.
지금 기억나는게 군자동 인근 집이 괜찮았는데 지하실에 물이 살짝산다고 아버지가 강력반대 하는 바람에 나가리.
집은 군자역에서 50미터도 안됐습니다.
아버지 이집을 질렀어야죠.ㅠㅜ

그러다 생뚱맞게 강서쪽에 집을구해서 살게됐습니다.
당시 저는 이집 구경도 못하고 이사를 왔었습니다.
마곡지구 인근인데 처음에 이사왔을때 깜짝 놀랐습니다.
집 바로앞에 논이 있네요.
그리고 그당시 봄이었는데 개구리 울음소리가 엄청 났습니다.
서울에서 개구리가 떼로 우는 이런곳이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그러다 진짜 큰일이 터졌습니다.
누구의 권유로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무슨 파이낸스에 부모님이 돈을 넣었더라고요.
처음에 몇천이었고 투자수익금이 엄청 쎘다고 들었습니다.
회사 본사도 가봤는데 대리석에다가 어마어마한 규모에 눈이 돌아갈정도라고 나중에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무속인에게 돈을 더투자해도 문제 없냐고 물었고 무속인은 몇년 몇월까지는 문제없다는 얘기를 듣고 있는돈 다 긁어서 2억이상 투자하고 시간이 지나 돈을 빼기 직전에 물려버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일년정도 부모님은 집단소송 하느라 여기저기 쫓아다니느라 한동안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돈은 회수 못했습니다.
회사 이름은 지금 기억은 안나는데 당시 회장이 건국이래 사기로 무기징역 맞은 최초의 인물이라고 들었습니다.
아는분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요때는 아니고 다른사건이 있었습니다.(이껀도 시간이 많이 지난다음에 알게됐습니다.)
어머니가 또 사기를........ㅜㅠ
잘아는 아주머니가 주식투자 해준다고 어머니돈을 땡겨서 지가 꿀꺽 했더라고요.
두꺼운 책한권정도의 법원 서류를 당시 직접 봤습니다.
당연히 어머니가 이겼고 원금에 연 20프로 법정이자를 지급하라는 판결문을 받았는데 이것도 날리셨죠.
아주머니 명의의 재산이 전혀 없는 상태였습니다.
제가 나서봤는데 방법이 없더라고요.

이것도 나중에 알게된건데 2000년 중후반에 어르신들이 위껀말고 주식을 하셨더라고요.
현대 하이닉스 주식이었고 육천만원어치 정도 샀었는데 나중에 삼백만쯤에 나왔다고 알고있습니다.
하이닉스 숨 꼴딱 넘어갈때 즈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에도 어머니는 묻어두자는 쪽이었고 아버진 삼백이라도 건지자는 쪽으로 엄청 다툰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아버지 승리.
그고집 고스란히 물려 받았습니다.
이후 하이닉스의 미래는 다들 아실겁니다.

5년전에는 살던 집을 팔고 전세로 이사를 하게 됐습니다.
면목없게도 당시저도 사업한답시고 집에돈도 조금딲아 썼습니다.
부모님에게 또한번 죄송한 맘이 드네요.
그집을 팔고 전세 얻고 남은돈으로 경매 받으려고 2년을 쫓아다녔습니다.
2년간 다섯번 경매에 참여했는데 다 떨어졌습니다.ㅜㅠ
참 되는게 없었네요.
그러다 뜬금없이 3년전쯤 세종시 상가를 어머니가 계약했다고 하시네요.
형이랑 같이 내려가봤는데 4층짜리 상가가 휑합니다.
많이 휑합니다.
그래도 횟집이 들어오기로 확정이 되어서 계약했다고 하십니다.
두칸을 계약했는데 옆을 터서 다섯칸으로 영업을 한다고 했습니다.
다섯칸 다합치면 임대료가 거의 돈천.
그런데 위치는 2층.
임대료도 평범한 연3.5프로.
세종시는 거의 대부분 일괄적으로 3.5더라고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당시 제첫마디는 분양담당자에게 이거 맘에 안들어 계약 못하겠다 물러달라고 했습니다.
80이 다된 노인에게 자식들 의견한번 안물어보고 꼬셔서 계약했냐고 진상 부릴 생각으로 내려갔는데 형이 어머니 뜻대로 해드리자고 저를 설득하는 바람에 그냥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형아 왜 말렸냐.ㅠㅜ
그때 진상부려 파기했어야지.
이게 끝이 아니라 분양하는 영업사원에게 넘어가서 법원앞 상가를 그날 저녁에 덜컥 또 계약을 해버리네요.
뜯어 말려도 안듣습니다.
근거도 없이 몇달 혹은 일년후에 프리미엄 붙여서 판다고 합니다.
이런 어머니를 원망 못하는게 한번쯤은 경험들 있지 않나요?
갑자기 무엇엔가 꽂혀 버리는 상황.

저도 몇번 있습니다.
주변에선 아닌것 같다고 말리는데도 맘대로 결정했다가 나중에 후회하게 되어버리는 상황......
네.
이날이 그날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난다음에 결론은 입주 한다는 횟집은 차일피일 미루고 미루다가 오픈했는데 월세도 못내다가 일년후쯤 GG.(2년계약)
젊은 부부가 사장인데 여기도 어느날 잠수탔습니다.
보증금 다 날리고 인테리어비에 이부부도 2억정도는 까먹은걸로 추측됩니다.
이부부에게 소송건다고 말이 오가는 중이라고 하네요.

세종에 내려갔던 당일 저녁 계약한 법원앞 상가 중도금을 20프로인 1억6천 넣고 나머지 잔금 못치르고 이번에는 어머니가 GG.
4천 돌려받고 1억2천 날리는걸로 분양사와 합의.
이것도 얼마전에 알게됐습니다.
무속인에 꽂혀 20년을 다니다가 발끊고 이종사촌 누나의 권유로 어머니는 한참전부터 절을 다니시더라고요.
저도 딱한번 가봤는데 우리가 아는 정통 절(?)은 아니었습니다.
뭐라 표현하기가 애매한 그런 절입니다.
규모는 엄청나더라구요.
제가 왜 이야기를 하냐면은 세종시 상가를 사게된게 이 절이랑 연관이 있어서입니다.
절에 다니면서 이러저러해서 경매하는데 잘 안풀린다고 절의 간부(?)쯤 되는 분에게 얘기를 하셨답니다.
그분이 자기딸이 세종에서 부동산일을 하는데 그동네가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가서 질르셨다네요.
아니 슈퍼에서 콩나물 사는것도 아니고 총액 몇억짜리를 자식들에게 상의도 안하고 당일날 지를 생각을 하죠?
왜 그러셨어요 어머니.ㅜㅠ
상가는 비어있은지 한참됐고 대출 이자만 까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마이너스 수천만원.
임대료도 원래보다 40프로정도 낮춰서 내놓았다는데 이것조차 잘 안되는 현실입니다.
저희 어머니가 유별난것도 있지만 저에게 종교라는 자체가 부정적입니다.
개독은 말할것도 없구요.
전 앞으로도 어떠한 종교도 믿지 않을것 같습니다.
다만 월세 얼마라도 받아서 살림에 보태려고 한 부모님.
아파트에 산다거나 땅을 살 욕망이 전혀 없었던(몰랐던?)부모님.
성실하게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살았던 점은 존경해 마지 않습니다.
그 영향(?)인지 저도 평생 아파트에 살아본적이 없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다른 선택을 했다면 집안 형편이 어떻게 바뀌지는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시대마다 평범한 사람들도 돈을 벌수있는 기회가 있긴 있는것 같습니다.
부동산 주식은 말할것도 없고 요즘 코인판도 그렇고요.
반면에 쪽박 찰일은 더더욱 많은것도 사실이죠.
주변에 대박친 사람은 거의없는데 쪽박찬 사람은 많이 봤습니다.
저와 반대로 운때가 맞아 재산 많이 불린 부모님이나 당사자도 제법 있을것 같아요.
돈이든 일거리든 사람인연이든 운때가 잘맞는 시기가 있는건 확실해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결혼을 못ㅎㅏ.......쿨럭.
익명으로 쓰려다가 부끄러운 일도 아닌것같아 술마신 김에 두서없이 떠들어봤습니다.
저와 반대이신 운때가 맞아 잘풀린 분 이야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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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마이쿠
2021-05-24 15:25:59

내용중에 하이닉스가 저희집이랑 비슷한 내용이네요..

시점은 좀 다르지만... 대략 90년대 후반이었던거로 기억되는데..

3~4천정도 넣으셨던거 같은데 1/10 토막났던 기억이...ㅜㅜ

WR
Han7671
2021-05-24 23:23:25

위로 드립니다.

▦▦미르
2021-05-24 15:27:31

우리 집은 주식가지고 그런건 없구요. 할머니께서 그때 본인 계획대로 명동에 땅을 사셨다면... 그런 생각은 가끔 합니다. 전쟁 끝나고 그쪽에 땅 사시려고 했거든요. ^^;;

WR
Han7671
2021-05-24 23:24:38

너무나 예전 얘기라 와닿지를 않네요. 잘풀리셨음 기사 딸린차 타고 다니셨겠어요.

가란드.팡
2021-05-24 15:28:51

울 아버진 채무건으로 건물양수를 제안받아 생전 처음으로 '오렌지족 압구정동'에 왔다가 1층 담배가게 할머니와 계단 옆 응가찬 좌변식 화장실보고 실망해서 그냥 오셨댑니다. 그리고 지금은.. 쩝;;

 

아. 잘 읽었습니다. 추천 1표 드렸어요.

WR
Han7671
2021-05-24 23:25:26

하긴 예전에 압구정동이 배추밭으로 유명했다죠.

임스
1
2021-05-24 15:32:11

흑 ㅠㅠ 제 이야기인줄.

WR
Han7671
2021-05-24 23:25:34

ㅠㅠ

crowtit
2021-05-24 15:34:19

이런것이인생이죠...인생지사새옹지마...소중한글잘읽었습니다...

WR
Han7671
2021-05-24 23:26:09

만약이란건 의미없지만 이런저런 잡생각이 나서요.

장미의기사
Updated at 2021-05-24 15:45:31

언제 홍대 제가게 오셔서 사주 한번 보세요 저는 제운의 시작인 8월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WR
Han7671
2021-05-24 23:27:24

남자치고 사주 꽤 많이 본편입니다. 다 찾아가서 환불 받고 싶습니다. 사주에 관해 쓰신글은 기억이 납니다.

아름다운 꿈
Updated at 2021-05-24 18:59:34

재테크에 밝은 후배 한 놈. 하이닉스 주식 똥값 시절에 농사짓는 아버지에게 상속분 일부 먼저 좀 땡겨주세요 해서 받은 1억으로 몽땅 하이닉스 주식 사고 묵힘. 지금 전국 곳곳에 조물주 위의 건물주 되십니다. 현재 재산이 아마 이백억 넘을겁니다.

WR
Han7671
2021-05-24 23:28:13

떼부자 된 사람이 있긴있군요. 제 주변엔 딱 한명 있습니다.

2021-05-24 22:46:50 (223.*.*.36)

저도 재테크에 아주 답답한 부모님이 계셔서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팔랑귀라 남의 말을 쉽게 믿는 어머니는 지인에게 큰 돈을 빌려주고 못받았는데.. 몇년전 또 차용증도 없이 단골 미용실 원장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그 돈은 마침 이사할 타이밍의 전세금을 빌려주고 반전세를 들어갔네요 전세금가지고 돈놀이하겠다는 생각이셨는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어요 크게 떼인 경험에서 배운게없는게 참… 그러면서 또 있어보이고 싶어하는 허영심은;;; 요즘은 다른 문제로 어머니와 연락을 끊고 있네요

WR
Han7671
2021-05-24 23:31:08

은근히 어른들 고집이 대단합니다. 나이들면 자식들 얘기에 귀기울여야 되는데 정작 가족말고 다른 사람 얘기에 휘둘리시니.......

철물점집아들
2021-05-25 00:32:11

저희집도 파란만장하다고 생각하는데..글쓴분 내용에는 그냥 조용히 있겠습니다^^:: 이런저런 일이 있을때 이것이 인생이다 라고 자주 생각 합니다.

WR
Han7671
2021-05-25 01:11:24

빚을 물려받거나 궁핍하게 산건 아니었구요. 갑자기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요.

고풍
Updated at 2021-05-25 00:59:20

제가 아는 분 부모님은 강남땅 잔뜩 있었는데 너무나도 일찍 팔았다고 합니다. 그보다는 배가 덜 아프실 겁니다.

WR
Han7671
2021-05-25 01:12:11

팔고난후 몇배가 올랐는지 알아야.....

고풍
2021-05-25 01:40:05

60년대인가 70년대에 팔았다고 들었으니... 
몇배 수준이 아니고, 몇천배에서 몇만배 수준일 것 같습니다.

WR
Han7671
2021-05-25 06:10:06

돈으로 환산하면 후덜덜한 금액이겠네요.

Edward
2021-05-25 01:18:54

저희 부모님은 그러고보면 참 제태크에는 관심이 없으셨는지.. 아니면 자식교육에 올인을 하신건지 모르겠지만, 주변에 80년대 그렇게 강남으로 이사들을 가신 분들을 보시면서 이웃들간의 친분때문에 은평구에 사신 덕(?)에 몇십년 후에 이사가신 분들과 자산이 차이가 나긴 했는데. 70 80대에 접어들으신 이후에는 은평구 주택 파시고 서대문구에 아파트로 이사오셔서 사시고 있는 저희 부모님들이나 강남 집팔고 자식들 한테 나눠주시고 경기도에서 사시는 분들이나 다 고만 고만 해 지신듯 합니다. 

WR
Han7671
2021-05-25 06:10:45

현명하시네요.

페니웨이™
2021-05-25 01:26:11

투자시장에서는 ~~껄 하는 사람들을 껄무새라고 비아냥 거립니다만... 살다보면 인생의 분기점이 될만한 선택지가 한 두개쯤은 있지요. 저희 집의 경우 드디어 재개발이 떨어져서 목돈을 쥐게 되었는데, (제가 대학입학할 즈음) 당시 살던 인근의 잘나가는 아파트냐, 아님 저 멀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냐 하는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사람이 자기 살던 동네에서 하나쯤은 저기 살고 싶다 하는 로망을 품게 되는 곳이 있잖아요. 대치동 살고 계시던 숙모님께서는 은마아파트를 사라고 강력히 추천했는데, 울 아버지께서는 그런 다 썩은 아파트를 그 돈주고 사기 아깝다며 결국 동네 근처 아파트로 가신... 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그걸 제가 또 반복하더라구요. 결혼하고 전세 살다가 집을 살 시점에서 송파구쪽으로 갈까 그냥 살던데 매입해서 살다가 이사갈까 생각하다가 아들내미 어린이집 문제도 있고 해서 그냥 동네에 눌러 앉았지요. 지금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WR
Han7671
2021-05-25 06:12:13

다들 어쩌면 인생이 바뀔수도 있는 큰 선택의 기로는 몇번씩 겪나봅니다.

마애석불
2021-05-25 02:39:48

모두들 공감하는 인생 이야기네요.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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