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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텍사스 바베큐립 대성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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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12:45:55

안녕하세요.

며칠전 지인방문으로 텍세스 바베큐립을 준비한다고 글을 올렸었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2769275

 

이번에는 조금더 조리법이나 여러가리조 보완할점들을 해서 시도해봤는데..

거의 FM에 가깝게 잘 나온것 같아서 글을 올려봅니다. ^^

 

이번에는 전에 말씀드린대로 고기의 근본적인 조리법을 따라서 소금:후추=1:2 의 비율로만

럽을 준비했습니다. 바크가 생겼을때 고슬하게 느껴지도록 후추도 굵게 갈아놓은것으로 준비했고요.

 

뭐 조리법은 간단하니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그릴온도 110~120도에서 훈연칩을 충분히 넣고 2~3시간후까지 가만히 두다가 1~1.5시간마다

스프레이로 사과주스를 뿌려주고, 고기 심부온도가 75도가 되면 부처페이퍼에 싸서

고기온도 90도 넘은 시점에서 1시간정도 레스팅.. 인데..

이게 브리스킷보다는 고기가 얇아서 조금 이르게 완성되었다고는 하지만.. 

어제도 아침 7시반에 준비 8시에 불을 피우고 밤 8시에 저녁을 먹었으니.. 꼬박 12시간걸렸네요 ㅠㅠ

 

 

그래서 나온 바크가 충실하게 살아있는 텍사스립이 완성되었습니다. ㅠㅠ

확실히 호일로 싼것보다 약간의 수분감은 빠지지만, 특유의 고슬고슬한 바크가 정말 잘 살아서

식감도 엄청날것 같고, 후추의 매콤하면서도 고소함이 바베큐 특유의 훈연향과 어울려서

진짜로 이게 바베큐구나.. 하는 진짜 느낌을 주네요 ㅠㅠ 

 

뼈 아랫쪽의 근막부분도 완전히 분해되기 직전 ㅎㅎ

뒤쪽의 흥건한 육수도 만일 고기가 남는다면 같이 버무려서 소스로 먹으면 됩니다. 

 

GIF 최적화 ON 
61.8M    7.6M

먹기편하게 가운데 뼈만 빼줍니다. 

그리고 반을 가르게 되면 이런 비주얼이 나오는데요 ㅎㅎ


이건뭐.. 스모크링도 이상적으로 나오고 수분과 지방도 줄줄 흐를정도로 충분합니다.

 

더울 초여름밤 음악들으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직구한 스위트베이비레이 바베큐소스, 와이프가 만든 콘슬로우와 몇가지 야채구이, 매쉬드포테이토를

곁들인 한상..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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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1-06-13 12:56:21

방금 점심먹었는데 입에 침이~ㅎ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b

WR
2021-06-13 13:02:28

바베큐를 제대로 해본지 얼마되지않아 아직 내공이 부족하지만 이정도면 정말 제대로 나왔다는걸 바로 알수있을정도로 대박이었습니다 ㅎㅎ

2021-06-13 13:05:30

비쥬얼만봐도 프로 같이 잘 만드신것 같아요. 옆에 있었다면 저도 모르게 한점 주실 수 있겠냐고 최면 걸릴것 같아요. 아~ 현기증 나요.

WR
2021-06-13 13:43:10

네 일반 직화 바베큐는 차콜이 불만 잘 붙으면 크게 어렵지 않게 할수 있는데,

이렇게 저온 바베큐는 신경쓸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온도 조절이 많이 힘들었네요.

이제 몇번 해보니깐, 나름 노하우도 생기고 할만한것 같아요 ㅎㅎ

2021-06-13 13:03:15

캬 비쥬얼 죽이내요.

WR
2021-06-13 13:43:42

맛은 더 죽이더라구요.

표면의 바크가 정말 극한으로 잘 나왔습니다.

후추와 소금이 소보루 빵처럼 고슬고슬하면서도 내부는 바스라질 정도로 촉촉했네요.

2021-06-13 13:09:37

아아... 이건 정말 엄청난 테러이십니다!!!! OZL

WR
2021-06-13 13:44:31

와아~~ 식도락의 제왕 길선자님께 리플을 받다니요...

영광입니다. ^^

단독으로 이사오고나서 느끼는게 이런 바베큐를 마음껏 해볼수 있다는것인데요.

지인들과 함께 즐기는 바베큐는 정말 즐겁네요.

2021-06-13 13:14:19

정말 먹음직스럽게 잘 나왔네요.

WR
2021-06-13 13:45:00

네 지금까지 해본 저온 바베큐중에서는 최고로 잘 나온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절반이 성공이었던 브리스킷도 이번에 얻은 노하우로 제대로 해볼려구요.

2021-06-13 13:15:16

헉 엄청나네요. 집에서 이걸 만드시다니 능력자!

WR
2021-06-13 13:45:30

웨버 57그릴과 몇가지 도구들만 있으면 누구나 할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게 온도계 2개와 부처페이퍼 같아요.

2021-06-13 13:33:47

하아....

무기력하게 쓰러져있던 주말에 이런 미각 상상 테러를 하시다니요.....

한 입만요 

WR
2021-06-13 13:45:48

드리고싶지만.. 어제 흔적도 없이 각자의 입속으로 사라졌네요 ㅎㅎ

2021-06-13 13:34:39

먹어보고싶습니다..^^;; 저도 한땐 집에서 수제소시지를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지금은 좀 흥미가 식어서..ㅠㅜ

WR
2021-06-13 13:47:47

바베큐와는 다르게 소세지쪽도 엄청난 고수들이 많더라고요 ㅎㅎ

저는 사내자식이라 마당에서 불피우는거 자체가 이렇게 즐겁네요 ㅎㅎ

2021-06-13 13:35:00

지난번 브리스킷도 그렇고...다양한 바베큐 방법은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책도 못찾겠고 블러그나 유투브에도 잘 안나오더라구요.

2021-06-13 13:49:11

유튜브는 유제이스모크하우스 검색하셔서 구독하시면되고요 네이버 까페 '웨버 공식까페 바초' 가시면 도움 받으실수있어요.

2021-06-13 14:21:07

감사합니다 가입해야겠네요

WR
2021-06-13 13:49:21

사실 정보는 유튜브와 구글링만 해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제이스모크하우스 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근본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바베큐 업장을 하시는 분이라, 프로들만이 알수있는 다양한 스킬들을 많이 배웠네요.

채널주인의 입담도 구수하고, 절대 빼먹으면 안되는 110도 차콜 조절 같은 이런 동영상은

정말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vSDGBbpO1E 

2021-06-13 14:21:46

감사합니다.

숯을 놓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에 뭐든 파고들면 어렵구나 느끼던 차였습니다.

2021-06-13 15:10:30

거제 본점에 3번정도 갔었는데 음식이 정말 맛있더군요 ㅎㅎ

2021-06-13 13:55:48

텍사스 살때 맛있다고 소문난 바베큐 가게에서 보던 비쥬얼이네요. 여긴 잘 시간인데 엄청 식욕이 돋기 시작했습니다. 책임지세요

2021-06-13 14:03:11

아아~ 차라리 그냥 맛만 상상하고 좌절하는게 낫겠네요 향하고 맛하고 비쥬엘까지 삼박자로 기억된건 좀처럼 약해지지않더군요

2021-06-13 14:08:40

맞아요. 맛있는 브리스킷의 향이 나은들 하고 식감과 맛, 그리고 포만감까지 생생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동네에는 절대로 그맛을 내어주는 곳이 없어요.

WR
2021-06-13 14:10:03

얼바인이시면 CA 일텐데..

바베큐의 왕국 미국이라서.. 도구나 자재를 얼마든지 구하실수 있잖아요.

마트만 가셔도 프라임등급 소고기 널렸고 ㅎㅎ

마당이 있으시면 한번 시도해보시는것도 강추합니다. 

다만 저온조절이 핵심이 온도라서.. 온도계가 반드시 필요해요..

2021-06-13 14:25:07

얼바인을 떠난지 10년이 넘었는데도 게을러서 닉네임을 못바꾸고 있어서 자꾸 오해를 부르고 있습니다. ^^

텍사스에 두번 합쳐서 9년정도 살았는데, 워낙 바베큐로 유명한 곳이 많다보니 당시에는 쉽게 접근을 할수가 있었는데, 위싱턴주로 오고나서 여기서 제일 맛있다는곳을 가도 성에 차지가 않더군요.

말씀하신대로 질좋은 재료는 손쉽게 구할수 있고 아내랑 종종 우리도 함 해볼까 이야기는 하는데 게으름때문에... 아이들 졸업하는 2년후에 부부 두명이 남으면 한번 시도를 해봐야겠네요.


WR
2021-06-13 14:08:54

네 막상 실제로 하기가 시간도 그렇고 장소등도 만만치가 않아서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저온으로 조리한 텍사스 스타일 바베큐는 실제로 먹을수 있는곳도 국내에는

많지 않으니까요 ㅎㅎ

WR
2021-06-13 14:08:03

네 아마도 저 바크가 순정(?)의 느낌이 강합니다. ㅎㅎ

이제야 부처페이퍼를 사용한 바크 컨트롤법을 좀 안것 같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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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14:15:24



왠지 점점 더 훌륭한 바베큐를 만드실듯 싶습니다. 텍사스를 떠나기전에 1위를 했다는 바베큐를 먹은적이 있는데 그때 사진 몇장을 첨부합니다.

WR
Updated at 2021-06-13 14:23:25

^^ 역시 텍사스 왕국의 기상이 느껴지네요 ㅎㅎ

아무리 한국에서 생쑈를 한들.. 저 스케일을 이길수 있을까요.

일단 온도조절이 핵심인데, 저렇게 거대한 스모커만으로 할수 있는 조리법이 당연히 있을꺼구요.

집에서 단순 그릴로 하는건 미세한 온도조절이 불가능해서 한계가 있을껍니다.

사실 바베큐를 너무 좋아해서 맘같아서는 웨어버에서 나온 이런 WSM을 사용하면 진짜로 쉽게 저온 바베큐가 된다는데... 작은게 60만원돈이라.. 고민중입니다. ㅎㅎ

 

 

P.S: 해당 점포에서 판매중인 바베큐를 보니 호일을 사용한것 같은데, 확실히 더 수분감이 있고 부드럽지 않던가요?

사진만으로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부처페이퍼가 아닌 호일을 사용해서 조금더 효율적이고 부드러운 맛을 낸것 같네요. 

고여있는 수분도 더 많아 보이구요.

개인적으로는 부처페이퍼로 만든 바베큐 식감이 훨씬 좋아서 앞으로 호일 사용은 안할것 같아요. 

 

2021-06-13 14:27:37

미국에는 집에서 직접 해먹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말씀하신 웨버 말고도 다양한 제품이 있긴 합니다. 

항상 먹는데만 집중하다보니 조리법에 대해서는 유심히 보지 않아서 키큰넘놈이 저보다 훨씬 지식도 많으시고 조예도 깊으신듯 하네요. ^^

2021-06-13 14:09:09

향과 촉촉함이 전해집니다...^^

WR
2021-06-13 16:21:25

네 역대급인데요.

아직도 제 생각에는 프로들이 하는것처럼 더 발전의 여지가 있습니다.

2021-06-13 14:43:51

바베큐!!!!
저도 배워서 해보고시퍼요!!

WR
2021-06-13 16:21:39

시작은 쉬우나.. 깊이 파고들수록 많이 힘듭니다. ㅎㅎ

2021-06-13 15:22:35

대박이네요 ㅎㅎ

WR
2021-06-13 16:21:47

정말 대박이기는 합니다. ㅎㅎ

2021-06-13 16:19:48

어우 축하드려요~ 저도 매번 해보지만 같은고기 같은방식으로 해도 결과물이 매번 달라지더군요 ㅠㅠㅠ

WR
2021-06-13 16:22:02

아마도 수분과 온도조절이 정말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2021-06-13 16:29:53

온도조절이 정말 힘들죠.. 블루투스 온도계로 계속 온도체크하는데 심부온도가 오르락내리락 귀신이 장난하나 싶을정도로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 ㅎㅎ 차콜도 정상적으로 타고있고 바베큐 공간의 온도도 정상인데.. 너무나 어려운 바베큐..

WR
2021-06-13 16:32:27

그릴의 온도조절의 핵심은 댐퍼조절입니다.

텍사스 바베큐의 경우 110~120도가 이상적인데, 우선적으로 스네이크배열로 차콜을 사용해보시고요.

불을 붙인후 30~40분정도 지켜보면서 많이 높다면 댐퍼를 닫아주고나 열어주면서

일정한 온도가 되게 해야합니다.

그리고 워터팬의 물도 끓는물로 준비하셔야하구요. 

2021-06-13 16:47:16

 와 대박입니다!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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