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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성과 경으로 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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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1 00:20:39

중학교 한문 교육 폐지가 언제 되었는지 모르지만 분명 한자 교과서가 있었고 '유붕자원방래 불역열호', '수욕정이 풍부지'등 지금도 자동으로 연상되는 한자어들은 그때 배웠었습니다. 당시에 어린 나이에도 중용이라는 단어의 뜻에 매료되어 좌우명이 무엇이냐 물음 받으면 중용이라 답하곤 했었고 치기어린 판단이지만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됐었다고 지금도 돌이켜보게 됩니다.

 

지금은 생활에 녹아 들어가 문구는 생각도 나지 않지만 성과 경에 대한 내용이 중후반부에 있었고 마음으로 이해하기 어려워 한문 시험에 나왔을 때도 좀 헷갈렸던 부분입니다. 하지만 사람을 대할 때 성과 경으로 대하라는 격언의 요체는 뇌리에 새겨졌었죠.

 

어제부터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성과 경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볼 계기가 몇 가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뜻을 다시 되새겨보려고 검색을 좀 했습니다.

 

다소 고리타분한 개념일 수 있어서 그런지 내용을 소개한 일반인 블로그가 잘 없고 제 검색에 걸린 곳은 분석심리학자 이부영의 사이트입니다. 

 

웃긴 것은 제가 언뜻 보고 한국금융연구원이라 인식한 것이죠. 아니었습니다. 한국'융'연구원입니다.

경에 대해 2편, 성에 대해 3편의 글이 있습니다. 학술적이라 딱딱할 수도 있으나 제대로 이해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겠다 싶습니다.

 

제가 읽고 요약하면 좋겠으나 저도 배우려는 입장이라 내용이 궁금한 분은 이 곳에 가서 읽기 바랍니다. 

http://junginstitute.net/?page_id=826 

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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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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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1 05:54:21

한없이 딱딱해질수 있는 글에 양념을 치셨군요~ 금융연구원

rockid님 연재글도 그렇고 요즘 융과 만날기회가 자주 생기네요 잠깐 둘러봐도 세로쓰기의 고문서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심리학의 관점으로 바라본 동양철학? 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WR
2022-06-21 11:42:02

텍스트 긁어서 이북으로 바꿔 킨들에 넣었습니다. 모니터로 보다가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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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1 06:18:37

불역'락'호 일겁니다.
즐겁지 아니한가!의 즐거울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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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1 07:10:20

기쁠열 자를 써서 불역열호아 라고 배운 기억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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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1 12:50:43

배움과 관련된 것은 說(기뻐할 열)이 맞고 이어서 벗과 관련된 내용이 樂(즐거울 락)이지요

有崩 自遠方來 不亦樂呼

친구가 비싼 술 한병 사들고 온다면 이보다 즐거운 일이 또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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