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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어느 로우싱글 분의 조언 !

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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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64
2020-06-08 15:25:33

제가 예전에 90대 중반정도 치던 시절 라운딩만 나가면 OB가 두방 내지 세방 정도 나던 시절이었습니다.

 

드라이버 OB만 나지 않으면 80대는 무조건 진입하겠는데 드라이버 OB만 안나면 소원이 없겠다 .. 이런 시절 이었습니다.

 

라운딩 나가서 잘 치다가도 드라이버 OB가 한방이라도 나면 '와 ㅠㅠ~ 오늘도 여김없이 OB가 났네!' 오늘도 90타 깨는 것은 물 건너 갔네 ! 슬퍼서 헤메다가 그 홀에서 트리플, 쿼드러플 보기하고 ~  

 

OB난 것을 잊지 못하고 라운딩 중 계속 신경쓰다가 또 몇 홀 지나지 않아서 또 OB내고... 그러던 시절 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로우 싱글 분 하고 라운딩이 잡혀 생애 처음으로 라운딩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로우 싱글 공 치는 것 처음 보았습니다.

저와는 차원이 다르게 역시나 드라이버도 똑 바로 멀리, 아이언도 정확하게 잘 치시더군요!

 

그런던 중 그 로우 싱글 분의 드라이버 샷이 OB가 났습니다. 그 홀에서 그 분은 더블 보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별 실망하는 표정없이 다음 홀 부터 또 잘 치는 겁니다.

 

그 때 제 생각에

'와~? 완벽할 줄 알았던 로우싱글도 드라이버 OB를 내내 ?! 

저처럼 90대 중반 치는 사람도 OB 하나 나면 얼마나 슬픈데 70대 초 중반을 노리는 사람이 OB 나면 얼마 슬프고 신경 쓰일까? '

이렇게 생각했는데 별 지장 안 받는 것 같아서 나중에 물어 보았습니다.

 

'아까전에 드라이버 OB 나던데 당신 같은 로우 싱글도 드라이버 OB를 내느냐? 그리고 OB 나면 신경쓰여서 라운딩에 지장은 주지 않느냐 ?'

 

그 분 말씀이~

 

'싱글들도 드라이버 OB 난다. 18홀 라운딩 중 OB 한방 정도는 당연하게 받아 들이고 많이 날때는 전후반 9홀당 한개씩 총 두개정도 나는 경우도 받아들인다.

OB 한두개 나도 싱글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당연히 받아 들이기 때문에 별로 실망은 하지 않고 OB 나도 그 홀을 더블보기로 막는다. 다만 더블보기 하나 당 버디 하나를 할려고 노력해서 더블을 보기로 바꿀려고 노력한다 !'

이렇게 이야기 하시더군요 .

 

 OB 한 방만 나도 실망하고 신경 쓰여서 전체 라운딩을 망쳐 버리는 저에게는 참으로 인상 깊었고 많은 도움이 되는 말이었습니다.

 

그 날 이후 저는 라운딩중 드라이버 OB 나도 별 실망하지 않고 싱글도 OB 내는데 나도 당연히 받아 들여야지 이런 마음으로 치니까 트리플, 쿼드러플 보기 같은 대형사고가 줄어 스코어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OB 한방에 크게 실망하고 그날 라운딩을 망치는 예전의 저 같은 분을 위해 글 한자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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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pinball
2020-06-08 07:18:48

이게 정답이죠~!

WR
파링
2020-06-08 08:09:04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columbo
1
2020-06-08 07:21:42

제가 아는 선배도 거의 이븐 치는데 오비도 나고 해저드도 빠뜨리는데도 보기나 더블로 리커버를 해요 그런데 오비난 상황에서 이 홀을 보기나 더블로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힘이 들어가고 미스샷이 나게 됩니다 미스샷은 3피트 벗어나면 잊어버려야 한다는 말도 있는데 그게 타이거 우즈도 잘 안된다고 하거든요...^^ 골프는 정말 멘탈 게임이라는 말이 맞는 거 같아요

WR
파링
2
2020-06-08 08:17:0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예전에 초보일 때 한 라운딩을 18홀이라 생각하지 말고 한 라운딩을 3홀 6게임이라고 끊어서 생각하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그래서 3홀당 3오버를 목표로 치는 거죠 ! 3홀당 3오버, 즉 파, 보기, 더블 하면 3오버입니다.

이 목표를 완수하면 3x6 = 18 오버 90타를 치는 거죠, 즉 더블 6개정도해도 90타 칠 수 있는 겁니다.

만약 3홀당 4나 5오버하면 게임이 끝났으니 다음 3홀에서 다시 목표를 정하고 새로운 게임을 하는 겁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전 홀에서 못친 것에 대해 영향을 받지 않으니 다시 잘 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렇게 생각해서 효과를 좀 본 것 같습니다.

아침마루
Updated at 2020-06-08 08:01:06

자랑 같아서 망설이다 댓글 달아요.

2년 전에 한참 공이 잘 맞을 때였는데 어느날 라운딩에서 OB 2방을 했는데요.

그날따라 두 번다 OB티에서 친 볼이 홀컵에 붙여서 보기로 막게 되었습니다.

한 번은 들어갈 뻔해서 컨시드를 받았구요.

당시 80대 초반을 계속 유지할 때이고 좋은 곳에 놓고 치는 아이언샷이라 그다지 어렵지 않을 때였어요.

끝날 때쯤 캐디가 그러더군요.

"오늘 중요한 걸 배웠어요. OB 났다고 실망하거나 짜증내지 않고 잘 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요."

사실은 그 얘기가 오히려 저한테 약이 되더군요.

"실망하거나 짜증내지 말자."

WR
파링
2020-06-08 08:20:34

좋은 말씀이네요^^

columbo
2020-06-08 08:34:35

사실 오비티는 진행을 빨리 하려고 만든 편법이고 골프장들이 좋은 곳에 만들어줘서 보기나 더블 리커버가 가능하도록 해준 점도 있어요

아침마루
Updated at 2020-06-08 12:04:31

맞아요. 그 선상에서 좋은 곳에 놓고 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지요.

사실은 2019년부터 골프룰이 바뀌어서 룰에도 없는 OB티 자체가 필요없어지긴 했지요.

물론 골프장들이 빠른 진행을 위해(손님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그대로 두고 있긴 하지만요.

새 룰은 다음과 같이 바뀌어서 1벌타 맞고 원래 쳤던 곳에서 다시 치지 않아도 되거든요.

"OB(Out of Bounds)가 되었거나 공을 분실됐을 경우 2벌타를 받고 2클럽 이내에서 드롭(가까운 페어웨이 구역 포함)하면 된다."

 

탈퇴직전
2020-06-08 08:02:53

스크린이긴 했지만 퍼팅시 10센치 앞만 보라는 글 읽고 따른 결과 14미터 퍼팅 성공했습니다ㅋㅋ

WR
파링
2020-06-08 08:21:39

와우~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는 보람이 있네요^^

탈퇴직전
2020-06-08 08:34:54

토욜에 필드에서도 라이없는데 자꾸 공이 흐르길래 말씀대로 했더니 5미터 이상 거리 에서도 ok는 받을수 있는만큼으로 붙였었습니다^^

최가네
2020-06-08 08:31:25

 스크린에선 말씀처럼 OB를 내도 오비버디나 더블로 잘 막을 순 있는데....이게 필드만 나가면 OB나서 써드샷을 해서 온그린이 잘 안되니...ㅡㅡ;;;; 그냥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WR
파링
1
Updated at 2020-06-08 08:49:13

드라이버 잘 못 칠 경우 아이언 잘 못치면 어떻게 하지 걱정하지 마시고요.

그렇게 생각하면 아이언 못치면 대형사고가 나지요 !

 

드라이버 잘 못치면 나에겐 아직도 아이언으로 핀에 붙일 기회가 있다.

이렇게 생각 하는 겁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부정적 느낌에서 긍정적 느낌으로 바뀌어 스윙이 잘 됩니다.

 

만약에 그 때 아이언도 역시 못치면

나에겐 아직 어프로치로 1퍼팅 이내로 붙일 기회가 남아있다....!

 

어프로치 못 붙이면...

나에겐 아직 퍼팅으로 한번에 넣을 기회가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됩니다.

이중에 한번만 잘 하면 만회 할 수 있습니다.

WR
파링
1
Updated at 2020-06-08 08:57:51

그리고 그 리커버리가 쉽도록 핀 보다는 그린센터를 노리거나 벙커 반대방향으로 치거나 실수해도 오르막 어프로치가 남도록 오르막 퍼팅이 남도록 생각해가면서 치는게 좋습니다

최가네
2020-06-09 01:09:21

넵...말씀하신대로 굳게 맘먹고 해보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양파트로스
1
2020-06-08 11:16:32

말은 쉽지만!!! ㅠㅠ

WR
파링
2020-06-09 05:22:44

오비나면 정신차려서 더블로 막으라는 뜻이 아니라 양파가 나더라도 그 양파 하나 때문에 전체 라운딩을 망치지 말길 바랍니다^^

임스
2020-06-08 12:07:36

보기를 목표로 치는 입장에서....오비나면.....그홀은 양파죠..... 저번주 파5 오비 연속 두번..양파.....하아..... 간만에 멘붕왔어요... 캐디언니가..쿼트러플로 해드릴까요? 하는데..... 걍 양파로 해주세욧!!! 했네요...

WR
파링
2020-06-09 05:24:46

그러니까 양파하나에 전체 라운딩을 망치지 말고 실력에 따라 양파 하나는 당연히 받아 들이면 두번째 양파는 하지 않았을지도^^

믹마스
2020-06-08 16:36:49

동감입니다. 저도 스코어를 신경쓰다보니 어느새 더블보기를 하게 되면 약간 자포자기가 되어 대충 퍼트하다 트리플, 쿼드러플을 하는데 요즘은 한 타 한 타 집중하되 그 홀의 아쉬움을 다음 티박스까지 갖고 오는 일은 피하려고 합니다. 물론 쉽지는 않네요.

WR
파링
2020-06-09 05:31:48

저는 더블은 해도 별 신경 안씁니다 제가 그날 칠 예정 스코어에서 그 홀 보기 할 홀이었다 치면 단지 +1타 일 뿐이니까요 75나 76이나 아니면 80이나 81이나 뭔차이가 있나요? 설사 트리플해도 똑 같습니다

백도리S상현
2020-06-09 01:49:41

 OB이후가 중요어느 로우싱글 분의 조언 !합니다. 저는 OB나면 앙파 파4,파5에서 2번 OB나면

9타가 날아갑니다. 다른홀 열심히 보기로 막아도 두세번 OB나면 백돌이 됩니다.


WR
파링
1
2020-06-09 05:35:25

OB안 안 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 보니 한번이라도 나면 하늘이 무너진 듯 전체 라운딩을 망치는 분들을 많이 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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