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어제] TV를 보다가 눈물이 났어요..

고른노바
18
  3692
2012-07-27 09:33:14
어제 SBS"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아이를 업고 폐지를 주으러다니는 31살의 젊은 아빠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마도 사연을 모른 상태에서 이 상황을 알았다면

"젊은 사람이 애는 보육시설에 맞기고 돈되는 일을 해야지..뭐하는 짓이야.."

라고 말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아내는 아이 출산후 계속 병원에 있고, 아이는 심장이 좋지않아 수술을 계속 받고 있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

게다가 병원때문에 벌목일을 하던 충남에서 서울로 올라왔으니..

아무리 혈기 왕성한 젊은 남자라지만 아이를 데리고 일을 할수 있는곳이 있을리가 만무하죠..


저는 감정이 많이 메마른 사람이라 잠시 안타까워만할뿐 그걸로 끝인데..

오늘은 아직도 그 4살짜리 아이의 얼굴이 잊혀지질 않네요.. 


하루 12시간을 아이를 업고 폐지를 줍는 아빠가 잠시 길에 앉아 쉴때, 스스로 포대기끈을 아빠 어깨에서 내리
며 아빠 등을 두드려주는 아이, 힘들디 힘든 상황에서도 내 자식이니 버릴수 없다는 아빠, 그리고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둘이 너무나도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을 생각하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려합니다.


살다가 처음으로  TV를 보다가 이 사람을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크진 않지만 단 5만원이라도 메달 보낼까 합니다. 

이거 어떻게 자동이체 같은거 안되나 모르겠습니다.



혹시나하여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퍼온 계좌번호를 올려봅니다.



계좌: 409-20-019128 박영민(子)/SC제일은행

24
댓글
RoadToYou
2012-07-27 00:46:09

방송을 못봤지만, 글만으로도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조금이라도 돕고 싶네요.

WR
고른노바
2012-07-27 00:47:50

SBS에서 다시보기라도 방송을 한번 봐주세요.. 힘든 상황인데도 아이와 아빠가 사는게 너무 예쁩니다..그래서 더 눈물이 납니다...

2012-07-27 00:53:11

글 읽자마자 얼마안되지만 송금했습니다. 저도 자식키우는 입장이라 어제 TV 는 못봤지만 글만으로도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네요.

WR
고른노바
2012-07-27 00:58:12

감사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방송을 한번 봐주세요.. 아이랑 아빠가 어쩌면 그리 다정한지....힘든 상황일진데도 아이가 구김살이 없어요...아마도 아빠가 사랑으로 아이를 대했기 때문이겠죠... 저는 그게 더 가슴 아프더라구요..

Nariel
2012-07-27 00:59:49

엄마와 아기가 어서 회복되었으면 ㅠㅠ

WR
고른노바
2012-07-27 01:10:09

정말....이 사람들은 몸만 건강하면 정말 행복하게 살사람들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부디 빨리 건강해져서 행복을 찿았으면 합니다...

digital monk
2012-07-27 01:08:28

글만 봐도 뭉클하네요. 아주 작은 성의나마 보탰습니다.

WR
고른노바
2012-07-27 01:11:13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나도 힘들것 같은데, 그 상황에서도 부자가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행복한만찬
2012-07-27 01:22:00

저도 어제 아내랑 봤습니다. 아내 역시 눈물을 흘리더군요. 그 아기가 아프다고 하는 장면에선 참기 힘들더군요. 일찍부터 철이 든 아기가 '아프다'고 할 정도면... 아빠가 제일 힘들겠지만 하루종일 매달려 있을 아기를 생각하면 더 마음이 아프네요. 저런 가정의 구성원들이 도움을 받고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는 구조적인 사회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 나라가 복지국가 또는 선진국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좀 보태야겠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WR
고른노바
2012-07-27 01:33:21

정말 가슴아프죠.. 우리 사회에 너무도 힘든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제가 영민이 아버지라면....내 자식이 아프다면.... 이런 생각에 자꾸만 눈물이 나네요.. 용기주시는글 정말 감사합니다.

까마긔
2012-07-27 01:22:44

내 자식이니 버릴 수 없다.. 저도 나이가 들면서 이런 식의 사랑을 보면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WR
고른노바
2012-07-27 01:34:03

정말...내 자식이니 버릴수 없다...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가슴이 아프네요..

황진호
2012-07-27 01:39:10

제가 방송을 보지 못해서 질문 좀 드리려고요. 혹시 그 분이 강서구에 계시는 분인가요? 얼마전 우연히 길을 가다 집 근처에서 아이를 업고 손수레에 폐지를 싣고 가는 젊은 아빠를 본 적이 있습니다. 말씀을 들으니 딱 그 분이 생각나거든요. 맞다면 왠지 또 마주칠 수 있을것 같아서요.

WR
고른노바
2012-07-27 01:42:52

방송을 보긴 했는데 지역까진 생각이 안나네요.. 서울인건 확실합니다..

황진호
2012-07-27 01:52:47

지금 다시보기를 통해 방송내용을 봤습니다. 제가 본 그 분이 맞네요. 어머니하고 집 앞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왠지 사연이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억하고 있습니다. 방송 자막에도 강서구로 나오더군요. 궁금했던 분인데 정보 감사합니다.

돌파
2012-07-27 01:57:34

5분짜리 동영상 봤네요. 아무리 편집이 들어갔더라도 도움을 줄수밖에 없네요. 이런분에겐 백마디 위로의 말보다는 금전적 도움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도움을 줄수있도록 정보를 주신점 고맙습니다.

WR
고른노바
2012-07-27 02:17:06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 12시간 일하면서 만원 남짓이면...지금은 금전적인 도움이 최고일거란 생각에 동감하네요. 9월에 영민이가 수술 받으면 건강이 많이 좋아질거라고 주치의가 말씀하시니 희망이 있네요.

어흥~
2012-07-27 02:27:57

저도 애기 낳고나서 애기가 사고가 났다던지, 애들과 힘들게 산다던지 하는 방송들 전혀 못보고 있습니다. 방송보다가 몇번이나 질질짜고 있었습니다. 힘들게 사시는 분들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WR
고른노바
2012-07-27 03:16:39

저도 가슴아픈 사연은 견디기 어려워하는데요.. 이번것은 뭔가 달랐어요..그냥 가슴아픈게 아니라 따뜻함이 있다고 해야할까요? 영민이네에게 행복이 찿아왔으면 합니다..

윤종아빠
2012-07-27 03:01:00

저도 작은 금액이나마 송금했습니다. 디피 눈팅 10년만에 그 어떤 사연보다 가슴이 아파오네요. 제가 방송에 나오신 아빠 입장이라면 과연 저렇게 열심히 살아갈 자신이 있을까 한참을 생각하게 만드네요.. 제나이 마흔중반에 그 어떤 사연보다 눈시울 적시는 삶의 모습입니다.. 영민이네 가족 더이상 아프지 말고 오손도손 세식구 함께 모여 행복하게 살아주시길 바랍니다..

WR
고른노바
2012-07-27 03:17:17

감사합니다.. 세가족이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기를...

nowhear
2012-07-27 06:17:18

햐.... 고른노바님의 글만 보고 조그마한 금액이라도 송금을 했습니다. 좋은일을 하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07-27 06:29:17

송금하면 100퍼센트 그 분께 전달이 될까요? 의심이 많아서요.

motofree
2012-07-27 08:32:34

작은금액이지만 송금했습니다 좋은일에 동참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아빠 등두드리는 장면에선 맨붕이 오더군요....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41
6
1043
지오,상겸, 마루, 망고, 탱고아빠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