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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질문] 장모님의 잔소리.....

lightrain
  3088
2012-10-26 09:46:24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것도 아주 작은일에 대한....

청소, 설겆이,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분리수거....



요즘 집사람이 시험 준비하느라 힘든건 저도 잘 아는바이고..

그래도 주말이나 주중에도 설겆이도 좀 하는 편이고

재활용분리수거도 거의 저 혼자 하는 편인데.

요즘 틈만 나면 옆동 사시는 장모님이 오셔서 잔소릴 하시네요



차라리 저한테 대놓고 얘기하시면 데꾸라도 해드리겠는데

혼잣말로 계속 머라 하시고, 애한테까지도 머라 하시네요

학원갔다 10시에 오는 애한테 재활용 버리라고....

제가 못된건지 전 용납이 안되네요



워낙 잔소리에 좀 민감한 편이라 저희 집사람도 제가 아무리 잘못했어도

한마디로 끝내는 편이고, 유일하게 잔소리 하시는 분은 어머니신데

어머니야 어디까지 어머니시니 이나이까지 참고 살지만....



장모님이 그러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편하게 생각해서 그러는건 좋은데..

사위는 백년손님이란 말도 있는데.

역시 처가집은 멀어야 한다는 옛말이 맞나봅니다.



무조건 참아야 하는건지....

시험끝나면 진지하게 와이프랑 얘기해보렵니다.


(어제도 일땜에 힘든상황에서 애보게 일찍오라해서 일찍 갔다가 문제가 좀 있었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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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어흥~
1
2012-10-26 00:51:01

저도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몇년 있어봐서 그 심정 잘 알고 있습니다. 한때는 집사람도 제 편이 아니었던적도 있었습니다. ㅎㅎㅎ 주저리 주저리 할 말은 많지만, 가장 우선은 사모님과 이야기를 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집사람이 컨트롤을 해줘야지 원만해 지더군요.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WR
lightrain
2012-10-26 01:16:42

고맙습니다. 근데 차라리 같이 사는거라면 참고 살겠는데 시도때도 없이 예고없이 불쑥불쑥 찾아오셔서 도와주신답시고 잔소리 해대시는데 미치겟습니다..

littlewhite
2
2012-10-26 00:53:46

장모님도 어머님이죠 편하게 생각하세요.. 백년 손님이니 뭐니 생각하고 행동하다가 역으로 집사람이 시댁은 시댁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일뿐 이러면 기분 상하지 않겠습니까? 그때가서 할 말도 없고요.....

WR
lightrain
2012-10-26 01:22:12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장모님은 장모님이고 어머니는 어머니죠... 집사람이 시어머니를 어머니처럼 여기는건 ㅂ라지도 않고 제가 하는거에 반만이라도 하면 한번 생각해보겟습니다.

talladega
2012-10-26 01:00:14

그러니까 장모님이 lightrain님께 집안일을 잘 안도와준다고 잔소리 한다는 뜻인가요 아니면 사모님이 시험준비하느라 lightrain님이 집안일을 많이 하시는 거에 대해 잔소리한다는 뜻인가요?

WR
lightrain
2012-10-26 01:27:37

집안일 도와주는데 싫어할 장모님은 않계십니다. 싫어하시는척은 있을지 몰라도...

talladega
2012-10-26 01:30:16

감사합니다.

jorduck
2012-10-26 01:13:29

본문에 쓰여있는대로라면 lightrain님께서는 충분히 내조를 잘 하시는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에 너무 부끄러울 정도에요. 그리고 그 일 때문에 직장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정말 힘든 상황이시겠네요. 시험이 곧 끝나시나본데 그 후에 부인되시는 분과 잘 말씀하셔서 가정의 평화를 잘 지켜가세요. 그리고 제가 드는 생각은, 부인되시는 분이 어떤 시험을 준비하시고, lightrain님의 상황이 어떤지 등등을 모르기 때문에 장모님이 혼자말로 잔소리하시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잘 모르겠지만요 아마도 당신 딸이 시험 준비를 하느라 고생하는 것이 안쓰러운 마음이 제일 큰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lightrain님께서도 잔소리듣는 부분에 있어서 어머님께 인내하신다면 장모님께도 마찬가지로 하셔야 하는게 마땅하리라고 봐요. littlewhite님 말씀대로, 나중에 부모님들께 무슨 일이 생겼는데 부인께서 시어머니께 차별한다고 생각해보시면 더 쉽게 이해되리라고 봅니다. 본문과는 별 상관없지만 불펜에 올라온 웹툰이 있는데 그것 보니 다시 한번 더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찡했어요. 처가집 부모님도 부모님이지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1443323

WR
lightrain
2012-10-26 01:29:14

사실 길게 글은 못쓰겠지만...처가생각하면 저희 부모님께 더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ㅠ.ㅠ

jorduck
2012-10-26 01:35:37

말 못할 많은 일들이 있으셨나보네요. 속사정을 알리 없는 제가 주제 넘게 뭐라 말씀드렸나봐요. 가정의 평화는 두 분이 만드시는거니까요. 차분히 잘 말씀 나눠보세요.

WR
lightrain
2012-10-26 04:45:27

아니에요 그런게 아닙니다. 긴 글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주신 링크...눈물이 핑 도네요... 감사드립니다.

멍군
1
2012-10-26 01:15:44

저라면...아주 솔직히 말해서....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장모님께 직접 하든가 아니면 집사람 통해서 라든가...한마디 건낼겁니다. 그런 소리 들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거든요. 집집마다 상황이 다르니 남의집 일에 조언 드리긴 어렵지만 저라면 어째든 그렇게 합니다.

WR
lightrain
2012-10-26 01:30:09

에휴,,..그러고 싶으네 성격상...모아니면 도라... 조리있게 얘길 잘 못해요...ㅠ.ㅠ

icebar
2012-10-26 01:19:08

피곤하시겠네요. 한국사회의 특징 중 하나가 부모 자식의 유착이 성인이 된후에도 강하게 지속된다는 점이긴 한데, 그래도 쓰레기 버리기 같은 사소한 집안일 같은 것까지 간섭 받으면 무지하게 신경쓰일 것 같습니다. 이건 기분의 문제를 넘어서서 독립적인 가정을 꾸리느냐의 문제인만큼 사모님과 상의하셔서 장모님의 간섭을 줄여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lightrain님의 가족이 평소에 육아나 살림을 장모님의 도움을 받아왔다면, 이것또한 함께 줄여가는 것도 옳겠죠.....

WR
lightrain
2012-10-26 01:31:14

맞습니다...저희 집사람 결혼 16년차에 김치한번 안담가본 완전 마마걸 입니다....ㅠ.ㅠ

tamoxifen
2012-10-26 01:20:58

뭐....남녀 평등이네.....시부모도 내 부모고...장인어른, 장모님도....아버님, 어머님이고....견고하고도 계몽적인 개념이 있을지라도... 인터넷상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현실과 최대한의 갭을 줄여서 보자면.... 저건 너무하시는 겁니다. 사위는 백년 손님 맞습니다. 저도 딸아이가 있는데요. 나중에 그애의 배우자가...내 딸애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면서....건실한 직장생활하고 딴데 눈돌리면서 사고 안치면 1등 사위라고 생각될거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사위한테 집안일에 대해서 투덜하시는 장모님이 대체 얼마나 있을까요? 다만 최근에 조금 예민해지셔서 저러시는 건지...아니면 일반적인 성격적인 부분인지...좀 구별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셔야 될거 같네요. 그래도 어른이시니까요.

WR
lightrain
2012-10-26 01:32:03

흑흑....고맙습니다...

HARRY
1
2012-10-26 01:35:59

두고 보시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셔서 1년에 한 번 정도 "잘 치우고 살아라." 정도라면 어르신께서 하신 말씀이니 "알겠습니다."하고 듣고 따르면 되지만 오실 때마다 자주 그러시는 것은 조금 그렇습니다. 다음에도 또 그러시면 편한 표정으로 말씀드리세요. "장모님, 제가 알아서 잘하겠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더 말씀이 있으면 사모님과 의논하셔서 대책을 세우시는 것이 낫겠습니다.

WR
lightrain
2012-10-26 02:25:01

생각해보니 "제가 할게요 그냥 놔두세요" 정도는 말ㅆㅁ 드렸던거 같습니다. 장모님이 꿈쩍도 안하실뿐....^^;

여행가고 싶당
6
2012-10-26 01:49:18

ㅋㅋㅋ 제 남편 모습 보는 거 같습니다.........친정 엄마가 바로 옆집에 사시거든요..... 매일 아침 제가 아이들 밥 굶길까봐 국이며 반찬이며 해 오십니다. 오셔서 그냥 안 가십니다...블럭이 어질러져 있으면 치워라 애들 발 다친다.....제가 한 2년 멀리 학교다니는데 저는 살림을 잘 못해서 빨래를 열심히 빨아놓고 마른 빨래를 열흘씩 모아 놓았다가 마음의 여유가 있고 하고 싶으면 치우는데 애 셋 키우면서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가만히 앉아 빨래를 잘 못 개기 때문에 싸무져 놓습니다...ㅋㅋㅋ 근데 친정 엄마는 와서 빨래 개주면서 거실에 남편이 앉아 있는데 제가 없는 상태에서 궁시렁 궁시렁 합니다.... 근데 아직 남편이 한 번도 댓구하거나 싸운 적은 없습니다. 제가 엄마랑 한 판씩 하지요... 친정엄마가 해 주신 반찬 손도 안 댑니다. 근데 저한테는 남편이 왜 저러시냐고 한 마디 합니다.... 저는 저도 그러는거 싫어하기 때문에 그러게 하고나선 엄마가 또 그러시면 화내고 제가 엄마랑 싸웁니다. 중간에서 이런 문제 때문에 정말 힘들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시어머니가 오셔서 그러셔도 제가 싫습니다. 좋은 말씀이라도 한 번 꼬우면 화 딱지 나서 남편한테 뭐라 하면 남편이 시어머니를 상대합니다. 자기 부모는 자기가 조절 시키자 주의 입니다.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고 상대방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는 엄마가 싫지만 저는 남편 없이는 살아도 엄마 없이는 못 산다고 큰소리는 치지만 저의 집에 오셔서 이러쿵 저러쿵 못하게 합니다. 저도 일하고 남편도 일하고 집이 엉망이면 저의 애들에게 니 엄마 아빠는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욕을 한다고 합니다. 몰랐는데 큰 딸아이가 어둡길래 물었더니 외할머니가 그랬다고 하네요...오실 때마다 그렇다고 해서 또 한번 난리 쳤습니다...할 말이 없어서 니 엄마 아빠가 어쩌고 저쩌고 애들한테 그러냐고.....완전 뒤집어 지게 뭐라 했습니다. 엄마한테는 미안하지만 아이들이 상처를 받아서는 안되기에.... 어르신들한테 따지고 싸울 때는 자기 자식들이 해야 합니다...사위입장에서 속상하다고 그 자리에서 뭐라하면 골이 깊어질 거 같습니다...다시는 앞으로 한 5년 이상 얼굴 안보고 살거면 그렇게 하시고 그게 아니면 사모님이 상대하시도록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자기 자식하고 싸우고 한 것은 모두 용서가 되지만 일단 사위라면 한 다리 건너기 때문에 마음에 상처가 남습니다.... 먼저 사모님한테 내 엄마가 당신한테 이런거 말한 적 있는지 확인하시고....나는 이런 문제가 스트레스인데 당신이 좀 해결하라고....해서 사모님이 나서셔야 할거 같습니다. 마음에 피눈물이 나지만 사모님되시는 분도 객관적으로 문제를 파악하시고 대처 하지 않으시면 계속 됩니다.....어른들은 고쳐지지 않습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장모는 사위에게 그러면 아니 아니 안되지요......

WR
lightrain
2012-10-26 02:25:37

긴 리플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HeaveGate
2012-10-26 02:13:09

장모님이 잘못하시는 거 맞습니다. 요샌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 것 같네요. 자꾸 허물이 없어지긴 하는데 죽어도 장모 사위. 며느리 시어머니 관계의 틀이 바뀌지 않으니 이건 어쩔 수 없는 거거든요. 어른분이나 사위분이나 지킬 선을 지키고 그 안에서 편하게 지내는게 ㅇ옳은 일이고... 그게 정 안된다 싶으면 좀 떨어져서 지내셔야 됩니다. 같은 동이라도 좀 발걸음을 멀리하는게 옳은 일인데 아쉽네요...

WR
lightrain
2012-10-26 02:26:39

그러게요..아파트가 죽어라 안팔리니 문제입니다...

커피한잔
2012-10-26 02:43:38

글보니 현실을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시네요...극단적으로 이혼하면 남입니다...그쵸.... 아무리 뭐라해도 장모님은 장모님이죠.... 여튼 사위가 장모님한테 하는건 모양새도 그렇고 오히려 역반응이 일어날듯 싶네요.. 아내분하고 깊게 술한잔 하시면서 또는 차 한잔 하시면서 속내를 들어내시는게 나을듯 싶어요... 아내분하고 장모님하고 싸우는건 일도 아니지만 사위하고 장모 싸우는건 누가 봐도 끔찍합니다....

니힐중년
2012-10-26 02:48:18

다들 참고 사시라는 조언이 많아서 좀 삐딱하게 나가자면, 나중에 사모님 시험 끝나시고 나서 날 한번 잡아 사모님, 자제분, 장모님 다 계신 곳에서 똑바로 얘기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큰 소리 내시면 더 좋습니다. 단지 비하하는 언사나 욕설은 하시면 안 됩니다. 장모님이 사위를 만만히 보고 계신듯 합니다. 집에 와서 일 도와주시다가도 사위 온다 그러면 슬슬 내빼게 하셔야 합니다.

ritogin2
2012-10-26 07:39:35

장모님이 딸네 집와서 집안일 해주다가 사위오면 내빼게하라구요? 이게 말입니까?

buddyy
2
2012-10-26 03:03:11

ㅎㅎㅎ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결혼해도 독립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어머님의 잔소리ㅣ는 더 해지실거구요...어찌 되었던 경제적이든 육아든 살림이든 행복한 가정을 위하여 독립하셔요

상원상우아빠
1
2012-10-26 03:40:31

길게 썼다 지우고 한줄로 정리합니다. 이사가세요...

조은사
2012-10-26 04:14:52

조리있게 말 못하셔도 그것도 계속 들으면 스트레스 엄청 싸이죠 그냥 대놓고 얘기하세요 웃으면서라도 얘기하세요 그걸 받아들이는 장모님이 기분나빠하신다면 할말없는거고 아님 좀 줄어들겁니다 서로 조심해야될 사이인데..... 보통 엄마가 잔소리하면나이먹은 자식은 웃으며 그만하세요~~~ 하잖아요

막시무스
2012-10-26 04:47:38

이사를 할거 같은 의중을 살짝 흘려보세요.

夕立
2012-10-27 00:54:28

며느리가 딸이 될 수 없듯이 사위역시 아들이 될 수 없습니다. 물론, 모든 룰에는 열외가 존재하듯 딸보더 더 살가운 며느리도 있을테고 아들보다 더 든든한 사위가 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언제나 예외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 희소가치 때문이 아닐까요.. 지난 10년동안 저 역시 아들같은 사위가 되리라 생각하고 지내왔는데요.. 역시 그냥 백년손님으로 남는게 좋을듯 싶다는 생각이 굳어집니다. 셀 수 없는 많은 (정답에 가까운) 해결책이 있겠지만... 일일히 실천하기도 힘들뿐더러, 솔직히 짜증지수가 상당할것 같습니다. 저라면..걍 뒤도 안보고 먼 곳으로 이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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