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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리뷰 | 파이오니어의 11채널 플래그십 AV앰프, SC-LX90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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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6-22 19:18:18

 
글 | 정영한(unleash@edged.co.kr)

기대되는 파이오니아의 2017년 AV 앰프 신제품
 
파이오니아(Pioneer)는 지난 2016년 8월 자사의 AV 앰프 상위모델 제품군을 발표했다. 신제품 라인업은 모두 3종류로 최상위 모델인 SC-LX901에 이은 SC-LX801, SC-LX701 등이 바로 그것이다.


▲ 2017년 파이오니아 AV 앰프 신제품 SC-LX_01 시리즈

SC-LX_01 시리즈는 2015년 발표한 SC-LX89, SC-LX79, SC-LX59의 뒤를 잇는 후속제품으로 울트라 HD 블루레이를 포함한 최신 사양으로 중무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랜만에 소개하는 파이오니아 플래그십 AV 앰프의 리뷰인 만큼 SC-LX901의 리뷰는 모두 3부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며, 오늘은 파트 1이다.


파이오니아 수입원 측에 따르면 최상급 AV 앰프인 SC-LX901을 가장 먼저 출시한 후, 시장반응을 살펴본 후 후속 기종의 출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무래도 국내 AV 시장에 대한 수입후 판매 리스크를 의식한 듯하다. 국내 일반 홈시어터 시장에서 파이오니아가 차지하는 인지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 AV에 관심을 가지게 된 입문자들에게도 파이오니아라는 브랜드는 그다지 친숙하지 않다. 물론 AV 매니아라 부를 수 있는 전통적 애호가들에게는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카 오디오 제조사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만큼, 파이오니아라는 브랜드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 보기로 하자. 


80년 역사의 서막
 
파이오니아의 역사는 1937년 창업자 마츠모토 노조미(松本望)가 일본 최초로 하이파이 다이내믹 스피커 ‘A-8’을 개발하고, 이듬해인 1938년 도쿄에 파이오니아의 전신인 ‘복음상회전기제작소’로 시작된다. 파이오니아는 ‘소리와 영상 그리고 정보’가 갖는 무한한 가능성을 추구하여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을 제공한다는 것을 기업의 목표로 삼고 80년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 파이오니아 창업자 마츠모토 노조미

스피커부터 디스플레이까지
1937년 개발한 하이파이 다이내믹 스피커 A-8은 파이오니아의 첫 번째 제품이며, AV 기기 제조사의 첫 걸음이었다. 이후 1947년 복음 전기 주식회사를 설립했으며, 1953년 하이파이 스피커 PE-8을 출시했다. 1961년에 들어서 파이오니아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같은 해 10월에 도쿄 증권 거래소에 상장했다. 1962년에는 세계 최초의 분리형 스테레오 시스템을 선보이며 오디오 기기 제조사로 자리를 잡아갔다.


▲ 파이오니아의 첫 제품 다이내믹 스피커 A-8


▲ 세계 최초의 분리형 스테레오 시스템 PSC-5A

1975년 파이오니아는 세계 최초로 카 오디오 스테레오 컴포넌트를 발매했으며, 카 오디오 분야에서는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파이오니아의 AV 진출의 첫 걸음은 1980년에 시작되었는데, 가정용 LD 플레이어 YP-1000을 미국시장에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후 업소용 LD 가라오케 시스템을 출시하는가 하면, 1984년에는 세계 최초로 카 오디오용 CD 플레이어를 선보였다.

▲ 파이오니아가 선보인 가정용 LD 플레이어 YP-1000

파이오니아는 오디오 분야 외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한 획을 그었다고 할만큼 주목할만한 제품을 많이 선보였는데, 그 출발점은 1985년 40인치 프로젝션 모니터였다. 이후 풀HD 기반의 블루레이 시장이 열린 2006년에는 50인치 풀HD PDP ‘PDP-5000EX’를 선보이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 파이오이나의 40인치 프로젝션 모니터 광고

▲ 세계 최초의 50인치 풀HD PDP ‘PDP-5000EX’

2007년에는 압도적인 블랙을 앞세운 PDP의 전설적인 명기 ‘쿠로(KURO)’를 발표했다. 쿠로는 일본어로 ‘검정색’을 의미하며, 2008년 CES를 통해 데뷔했다. ‘궁극의 블랙(Ultimate Black)’을 앞세운 쿠로는 하이엔드 홈시어터 애호가에게 진정한 블랙을 구현하는 유일한 HDTV라는 찬사를 받았다. 당시, 소니에서는 쿠로 보다 더 좋은 명암비를 제공하는 OLED 디스플레이 ‘XEL-1’을 선보였지만, 11인치라는 작은 크기와 OLED에 대한 기술의 신뢰성, 짧은 수명 등이 발목을 잡으며, 시장 진입에 실패했다. 

▲ 2008년 혜성처럼 등장한 전설의 명기 쿠로

▲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쿠로 KRP-500M


쿠로는 애호가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다. PDP는 2004~2006년 큰 인기를 얻었으나, 이후 LCD TV의 도전을 감당하지 못했으며, 쿠로 역시 PDP의 인기가 식어들 즈음에 등장한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LCD TV가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파나소닉의 PDP 비에라(Viera)에 비해 쿠로는 가격이 비쌌으며, 삼성과 LG는 PDP의 비중을 점차 줄여나가면서, 결국 쿠로는 비운의 명기가 되고 말았다. 결국 2010년 3월 파이오니아는 TV 사업을 종료했다. PDP의 명맥을 유지해오던 파나소닉 역시 2013년 12월 PDP 생산공장을 패쇄하고 2014년 3월 판매를 종료했다.

▲ 세계 TV 시장 점유율 변화. 쿠로라고 할지라도 버틸 재간이 없다.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ODD와 플레이어
파이오니아는 ODD(Optical Disc Drive), 플레이어 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발빠르게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992년 발매한 세계 최초의 4배속 CD-ROM 체인저를 시작으로, 1996년에는 세계 최초로 가정용 DVD/LD/CD 플레이어를 선보였으며, 1997년에는 세계 최초의 DVD-R 드라이브를 출시했다.


▲ 세계 최초의 DVD/LD/CD 호환 플레이어 ‘DVL-919’


▲ 세계 최초의 DVD 레코더 ‘DVR-1000’

홈시어터 시장이 본격화 된 2000년대에 들어서서 파이오니아는 DVD 플레이어를 시작으로 SACD, DVD-Audio 등의 재생을 지원하는 유니버설 플레이어 분야까지 활발하게 신제품을 출시해왔다. 특히, 2001년 발매한 유니버설 DVD 플레이어 ‘DV-S747A’는 DP에서도 많은 유저들이 있었을 만큼 큰 인기를 얻은 제품이기도 하다. 플레이어 한 대에서 DVD는 물론 SACD, DVD-Audio까지 모두 지원했으며, 화질과 음질에 대한 평가 역시 가격대 성능비가 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DVD 재생 시 발생하는 고질적인 크로마버그 이슈로 주목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이후에도 DV-S858Ai, DV-S969Ai 등의 후속기종을 선보였다.


▲ 파이오니아 유니버설 플레이어 ‘DV-S747A’

블루레이가 시작된 2006년 CES를 통해 자사 최초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HD1와 세계 최초의 PC용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 ‘BDR-101A’를 발표했다. BDR-101A는 ATAPI 인터페이스와 BD-R, BD-RE 및 BD-ROM을 지원한다. 읽기/쓰기 모두 72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여, 2시간 분량의 HD 비디오를 단일 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었다. 당시 판매가격은 무려 1,000달러에 달했다.

▲ 파이오니아의 첫 번째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HD1’

▲ 세계 최초의 블루레이 레코더 ‘BDR-101A’

이후 BDP-LX80, BDP-LX88 등 걸출한 유니버설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선보이며 플레이어 명가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PC용 ODD 역시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 파이오니아는 울트라 HD 블루레이가 시작된 이후, 아직 홈시어터용 플레이어는 내놓고 있지 않지만, 지난 2월 세계 최초의 PC용 UHD BD 드라이브를 발매했으며, 곧 이어 3월에는 세계 최초의 휴대용 UHD BD 드라이브를 출시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PC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ODD 분야에서는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 파이오니아의 명기, 유니버설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LX88’

▲ 세계 최초의 UHD BD 드라이브 ‘BDR-S11J-BK’

▲ 세계 최초의 휴대용 UHD BD 드라이브 ‘BDR-XD06J-UHD’


세계 최초의 자동 음장보정 기술 MCACC를 앞세운 AV 앰프
파이오니아가 AV 전문 제조사로 여러 카테고리의 제품군을 선보였지만, 그 중 AV 앰프에 대한 부분도 주목할만하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 개발로 쌓은 노하우를 AV 앰프에도 고스란히 녹여냈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주목할만한 사건(?)은 2001년 9월에 발표한 자사의 플래그십 AV 앰프 ‘VSA-AX10’이었다. 이 제품은 THX Ultra2 인증과 세계 최초로 DTS 96/24를 지원한다. 가장 큰 특징은 녹음 스튜디오의 모니터링 방법과 동일할 수준의 음장 조정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MCACC(Multi-Channel Acoustic Calibration System)’를 AV 앰프에서는 세계 최초로 탑재한 것이다.


▲ 세계 최초의 자동 음장보정 기술 MCACC

▲ 최초의 MCACC 탑재 플래그십 AV 앰프 VSA-AX10

지금은 AV 앰프라면 엔트리급 제품부터 지원하는 기능이지만, 당시로서는 모든 입력값을 수동으로 입력해야 했던 AV 앰프 시장의 혁신적인 기능이기도 했다. 야마하의 ‘YPAO’, 데논과 마란츠가 사용하는 ‘Audyssey DSX’ 등이 나올 수 있던 것도 파이오니아의 선구자적인 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MCACC Advanced’를 거쳐 ‘MCACC Pro’로 발전했으며, 최근 출시되는 AV 앰프에서 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AV 리시버에 네트워크가 접목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태블릿 앱 역시 인터페이스, 조작방식 등 파이오니아가 가장 진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기능의 iControlAV 앱

▲ MCACC 설정 기능

https://youtu.be/1lTDc04HTd8

▲ 컨트롤 앱 iCotrolAV5 소개 동영상


기회와 위기의 반복, 결국 온쿄와의 합병
2010년대에 들어서 일본은 계속되는 경기불황 속에 굳건해 보였던 제조사들이 하나 둘 씩 역사 속으로 사라져갔다. 보수적인 일본 제조사들이 변해가는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결과의 파장은 컸다. 파이오니아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2014년 6월 파이오니아는 AV 사업의 가전제품(PHE)의 모든 주식을 온쿄와 투자펀드에 양도한다고 발표했으며, 2015년 3월 모든 지분의 정리가 완료 되었다. 파이오니아의 브랜드는 유지하지만, 모든 보도자료에는 온쿄&파이오니아로 명칭이 바뀌었다.

▲ 파이오니아는 2015년 온쿄에 합병되었다 

파이오니아는 온쿄와 합병을 통해 양사의 브랜드 파워와 기술을 앞세워 자원을 서로 활용하고 비용 경쟁력을 강화하여 시장을 돌파하기로 한다. 그리고 파이오니아와 온쿄 각각의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각각의 브랜드로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파이오니아 플래그십 신제품 SC-LX901 훑어보기
 
야마하, 데논, 마란츠, 온쿄 등에 비해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다소 낮은 파이오니아에 대해 AV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간단히 살펴보았다. 앞서 언급했듯이 SC-LX901의 리뷰는 모두 세 번에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파이오니아 회사소개 및 SC-LX901의 주요 특징 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파이오니아 11.2채널 플래그십 AV앰프 SC-LX901

파이오니아 SC-LX901은 2017년 출시한 자사의 프리미엄 라인업 SC-LX_01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이자 플래그십 모델이다. SC-LX_01 시리즈의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객체 오디오인 돌비 애트모스, DTS:X 를 지원하며, 프런트 스피커 위에 설치하여 오버헤드 채널로 사용할 수 있는 돌비 인에이블드 스피커의 지원을 강화했다.

▲ SC-LX901은 돌비 애트모스, DTS:X를 지원한다

네트워크 오디오 재생 기능 여기 강화되어 DSD 11.2 MHz 재생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것 외에 스트리밍 서비스, 오디오 파일 재생에서 음질을 강화한 독자기술 ‘PQFA (Precision Quartz for File Audio)’를 지원한다. 또한, 내부에는 11채널 앰프를 탑재하고 있어, AV 앰프 한대 만으로 7.2.4채널의 구현이 가능하여 홈시어터 풀 스펙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섀시 안에 11채널 앰프를 탑재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시켰다. 사운드에 관련된 부분은 2부에서 자세히 소개하기로 한다.

▲ 11채널 앰프를 탑재하여 AV 앰프 한 대로 7.2.4채널의 구축이 가능하다

비디오 관련 기능으로 HDMI는 4K/60p, 4:4:4, 24bit 전송과 HDR, BT.2020을 지원한다. HDMI 단자는 입력 8개, 출력 2개를 제공하며, HDCP 2.2 지원은 입력 5개, 출력 2개. 4K를 위한 영상엔진 ‘슈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을 탑재했다.


이외에 이더넷과 2.4GHz/5GHz 듀얼밴드 지원의 와이파이(Wi-Fi) 기능과 AirPlay, 블루투스(Bluetooth), 구글 캐스트(Google Cast)를 통한 무선 음악 재생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태블릿을 통해 AV 앰프를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 앱 ‘iControlAV5’를 사용할 수 있다. 자동 음장 보정기술은 자사의 ‘MCACC Pro’를 탑재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SC-LX901의 사운드 관련 부분에 대해 본격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To Be Continued with Part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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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5-10 20:29:27

 뒷태 사진 보고 갑자기 급뽐이 시작되는군요.

2017-05-10 21:41:22

와 제 기기랑denon x1300w 비교하면 항공모함이네요...

2017-05-11 10:50:24

AX10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SC09TX의 후속모델도 개발하다 중단 되었던거 같은데요
SC LX901의 실력이 궁금합니다~

2017-05-11 11:57:06

 흐,저도 야마하로 넘어오기전에는 파빠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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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1 21:30:21

한국가격은 거품이 좀 있네요. 

아마존가 2200 불인데 한국은 430만 이네요. 

야마하나 마란쯔가 가격 거품은 덜한것 같네요. 

 

 

 

2017-05-25 16:32:51

VSA-AX10i을 아직도 사용중입니다.

세대가 변하면서 어느 순간 체급도 낮아지고 THX 인증도 없어졌더군요.

평소에는 맑고 정보력이 좋은 해상도 높은 소리를 보여주는데

처리할 data가 많아지면 발열과 함께 급격히 사운드 디코딩 능력이 떨어지는 문제는

이번작에서는 해결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2부 기대하겠습니다.

Updated at 2017-05-26 09:45:13

야마하의 아성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죠. 게다가 국제적 호구로 항상 덤을 주고 사야만 했던 국내 팬들에게 유일무이한 거품없는 가격경쟁력으로 그 사랑이 돈독해지고만 있습니다. 파이오니아가 진정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고 싶으면 당장의 이익때문에 높은 마진을 붙여 팔기 보단 야마하와 경쟁할 만한 현실적인 가격으로 다가와야 할 것입니다. 굳이 해외에서 야마하보다 저렴한 제품을 국내에서 야마하보다 두배나 비싸게 주고 파이오니아를 구입할 이유를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1
2017-05-29 15:32:23

안녕하세요, 파이오니아 공식 한국 총판 다빈월드 입니다. 공식소비자가격에 대한 이슈가 있어 안내해 드립니다.

 
파이오니아의 경우, "유럽/아시아" 와 "북미" 지역의 생산망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유럽/아시아"에는 있지만 "북미" 지역에는 해당 모델이 없거나 반대의 경우가 왕왕 생기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죠. 또한 모델명을 동일하게 공유하더라도 "북미" 지역 모델에 사용되는 부품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사양과 지원 기능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리테일가로 방증되죠.
 
예를 들어 SC-LX901의 일본 리테일가는 ¥443,000로 한화로 계산 시 400만원대 중반인 반면, 미국은 $3,000로 300만원대 중반에 불과합니다. 미국이 월등히 저렴한 것을 볼 수 있죠. 유럽의 경우, €3,000로 최근에 이례적으로 유로화 가치가 하락해서 그렇지, 300만원대 중후반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출시 시점과 각 국의 환경에 따라 현재의 최저가는 각기 다르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존가와 같은 "미국의 최저가"와 "한국의 공식소비자가격"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면 차이가 클테지요. 하지만 부품까지 동일한 모델인 "유럽/아시아의 리테일가"와 "한국의 공식소비자가격"을 비교해본다면, 몇 몇 분이 생각하시는 것 처럼 거품이 잔뜩 꼈거나 타 국가보다 마진을 높게 붙인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다빈월드에서는 SC-LX901의 성능이 타 브랜드의 동급 모델 대비 우수한 부분이 있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여 수입을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비교 시청을 해 보고 타 브랜드의 동급 모델을 선택한다면 잘못된 판단을 내린 것이라 생각하고 겸허하게 수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파이오니아 코리아와의 협의와 파이오니아 본사의 승인을 통해 합리적으로 책정한 소비자가격이, "타 브랜드보다 거품이 꼈다"는 선입견에 의해 재고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긴 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7-05-29 19:06:33

같은 모델명의 제품에 대해 지역별로 부품 퀄리티 차등을 두어 가격의 차이가 있다는 말씀은 좀 쇼킹한데요?

공식적으로 공개된 정보인지요? 가능하시다면 어떤 부품이 다른것인지 설명 해 주시면 선택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리뷰 3편에 거론될까요?)

꼬투리를 잡자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를 위해 여쭙습니다.

2017-05-30 13:13:22

 음.. 유럽 홈페이지의 901은 39.7lbs  (18kg)

 미국 홈페이지의 901은  18.3kg  (40.3lbs)

다르긴 한거 같습니다.

 

자국인 일본 보다는 경쟁이 심한 미국이 더 저렴한거는 당연한거 같은데..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자동차로 비교하면

마치 메이저가 아닌 J가 우린 영국 프리미엄이야.. 독일 B보다 좋아 하고 높이 책정하고

처참한 판매량으로 인해 대대적인 할인을 해야 했던...

분위기가 느껴질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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