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어제 용산에서 아이맥스로 1917을 보았습니다.
간단히 평하자면, 좋은 영화긴 하지만 새로울 게 별로 없네요.
덩케르크의 압도감에 훨씬 못미치고 내용도 좀 단조롭습니다.
덩케르크도 단순한 스토리지만 입체적이고 상대적인 시간의 구성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었죠.
아카데미 작품상을 기생충이 안받았다면 그게 이변이었겠네요.
혹여 1917이 수상했다면 작년에 그린북이란 심심한 수상작의 재판이 되었을 듯 합니다.
다시 한번 기생충의 대단함을 느끼게 만든 관람이었습니다.
두 편 다 좋았어요.1917이 받아도 이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물론 기생충이 작품상,감독상을 받아서 뛸듯이 기뻤지만요.
원테이크 하나 하겠다는 집념으로 다른건 버린 영화같았어요. 원테이크로 하려다 보니 사건은 끊임없이 일어나는데 컷이 없으니까 영화가 늘어지는..
저도 두편 다 좋았습니다만.... 다만,,, 확실히 영화의 주제의식은 "기생충"이 좋더군요...
작품상 후보 다 봤는데 개인적으로 기생충이 최고였어요!
동감합니다1917 보고 기생충이 받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저도1917 보고 이 작품이 왜 기생충을 위협한다는 구도로 가지? 하고 갸우뚱 했습니다.
오스카가 기생충에게 주요상들을 몰아준 거는 그만한 작품이라는 인정이죠
놀란 빠지만 덩케르크보다 좋았어요.아맥장면은 빼고요~
방금 보고나와서 여자친구에게 딱 같은 말을 하고 들어오니 이 글이 있네요.
그래비티가 떠오르는, 기생충의 수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주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영화의 시작과 끝 장면을 보니 왜 원테이크로 찍었는지 그 의도를 알것 같기도 하더군요.
충분히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이영화가 상을 받아도 박수 쳐줄만한
2일전에 용아맥에서 보았는데 보고나선 별로인데 라고 느꼈는데 지금도 장면이 떠오르네요.
내용 보다도 분위기, 영상, 배경음악, 음향, 이런게 멋져서 기억에 남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비교하다보니 좀 야박하게 말했지만 1917은 고전적 품격이 느껴지는, 야심찬 영화임은 분명하죠. 나중에 차분히 재관람해야겠습니다급, 로드 투 퍼디션이 땡기네요^^
두 편 다 좋았어요.
1917이 받아도 이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물론 기생충이 작품상,감독상을 받아서 뛸듯이 기뻤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