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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더플라이][잡담]오랜만에 극장 나들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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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5 19:40:39

오래전 극장에서 더플라이2를 보고나서, 비디오로 더플라이를 봤었는데, 

그때는 영화 소재 자체가 파격적이어서, 친구들과 끊임없이 얘기를 하고, 또 하고 했었습니다. 

 

이번에 CGV에서 더플라이 1편을 상영한다고 해서, 미리 예매는 해뒀으나, 

코로나 때문에 갈까 말까 고민 하다가 온몸을 "무장" 하고 편한? 마음으로 갔다 왔습니다. 

좌석은 떨어져 있으나, 가득 찬 느낌으로 사람들이 많이 왔더군요. 

재미난 현상은, 앞 라인에 여성분 두분이 각각 혼자서 앉아 계셨는데, 

두명의 남자(친구)가 오더니, 각각의 여성옆으로 앉고 가운데 자리가 비더군요. ㅋㅋ.

누가 보면 데이트 하러 온 줄 알겠으나, 양옆으로 여성분은 모르는 사람이고 친구는 가운데 자리가 비어 있는 ............. 코로나 때문에 보게 된 재밌는 현상 이었습니다. ㅎ

 

그런데, 영화 매너는 아주 좋았습니다. 다들 한마디도 안하고, ㅎ, 영화에 집중 하더구요. 

 

다시 얘기 하면, 더플라이는 다시 봐도 재밌는 명작임에 틀림 없습니다. 

내내 보면서, 조금 허접?한 상태의 분장이 나오면, 만약 30년 전에 봤다면, 얼마나 더 충격 이었을까 하고 생각 하니, 전혀 촌스럽지 않더군요. 

 

일단, 몇 되지 않는 출연진과 배경이지만, 그 설정과 몰입감은 다시 경험 하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지나데이비스와 쥬라기 공원 그 배우(이제는 이름을 못 외우네요. .ㅠㅠ) 그리고, 편집장으로 나온 남자배우 모두 제 역할을 잘 해주었고, 

그리고, 묘하게 야한 대사와 장면 및 설정이 있는데, 그시절 학창 시절에 얼마나 많은 얘기들을 했을지 ..ㅋㅋ 지금 생각해봐도 므흣한 기분 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무조건 추천 하기는 그렇지만, 극장에서 한번더 보시면 좋겠다는 마지막 바램을 남기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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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0-07-05 19:35:51

어렸을 때 친척 집이 놀러갔을 때 하필이면 고모부가 밥 먹기 전에
이 영화를 비디오로 빌려보고는 구역질나서 밥 못먹겠다고 기겁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 어렸을 때고 영화가 끝나갈 때 쯤에 도착해서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덕분에 제목 만큼은 확실히 기억해서 나중에 성인이 되고 dvd 출시됐을 때 처음 봤는데.
정말 걸작이더군요.

WR
1
2020-07-05 19:44:45

네, ㅎ, 저도 보면서 저녁 먹는거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설정이 별로 일 수 있으나, 저 시대에, 저런 설정은 누구나 할 수 없었기에, 더 기억속에 오래 남아 있는거 같습니다. 

요즘은 그래픽으로 못 만드는 장면이 없지만, 영화적으로는 과거, 방식(수작업)이 훨씬 더 무섭고 가치 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나데이비스가 절정 일때 모습 인거 같아서 참 반가웠습니다. 

2
Updated at 2020-07-05 19:47:43

 플라이 영화를 동시상영관 동네극장에서 보고 얼마나 충격을 먹었는지

그 당시 혼자 영화 보러 다니던 시절이라^^

 지금도 그 당시의 충격은 대단 했습니다.  

WR
1
2020-07-05 19:56:43

그 시절, 그리고, 혼자, 동시상영관이면, 정말 멋있는 경험을 하신거라 봅니다. 

전 1편을 오늘 극장에서 보면서, 30년 전에 봤으면, 더 충격적으로 재밌었을 거라는 ...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쉽네요.ㅋ.



2
2020-07-05 20:10:14

지나 데이비스 악몽 장면이 트라우마를 남겼던...정말 쇼킹했어요. 내일 보려고 예매해 놨습니다.

WR
1
2020-07-05 20:13:29

ㅎㅎ. 내일 다시 그 장면 보시겠네요.
의도 했는지 모르지만 결국 그 장면이 핵심이고 2편으로 이어 질수 있었다고 봅니다.(물론 감독이 2편을 원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시원하고 재밌게 보세요.

2
Updated at 2020-07-05 21:15:44

서울 올림픽 끝나갈 무렵 명보극장에서 봤었습니다.
좋아하긴 하지만 끔직한 장면들 때문에 또 볼 자신은 없네요.
그즈음 명보극장에 THX 시스템 설치했는지 영화 상영 전 THX 로고와 우우웅~ 하는 음향이 나왔는데 그 웅장하고 압도적인 소리는 지금도 귓가에 생생합니다.

WR
1
2020-07-05 21:37:21

저는 1편은 비디오로 봐서, 다시 극장에서 봤습니다. 

과거에 충분히, 그 영화를 즐기신거 같으니, 반복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설의 고향 느낌이랄까요? 어렸을 때, 정말 무서웠잖아요. 지금은 별로지만요. ㅎㅎ

(그런데, 더플라이는 긴장감은 확실히 살아 있습니다)

 

2
2020-07-05 22:53:52

제프 골드블럼, 지나 데이비스를 처음 본 영화였습니다.
1편의 충격을 기대하고 단성사에서 2편을 봤었는데,내용은 기억도 안나네요. 2편은 졸작이었습니다. 소개팅했던 여자와 같이 봤는데 애프터가 안돼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네요.
영화 얘기를 미국에서 살다 온 과동기에게 했더니 옛날 미국 영화 중에 비슷한 영화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리메이크 영화인거 그때 알았죠.

WR
2
2020-07-05 23:01:53

ㅎ. 애프터가 안된건 그 영화 때문인 거 같습니다. 그 당시 천녀유혼2 같은 느낌으로 전편이 유명해서 나온 아류작 수준 이었죠. 그래도 2편까지 화제작이죠. ㅎ
그리고 리메이크 영화가 맞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렴풋한 기억 입니다. )

2
2020-07-05 23:15:51

저는 이 영화를 어릴때 봐서 정말 충격이 심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이 너무나 슬퍼서 여운이 참 오래 갔었죠.

WR
1
2020-07-06 00:06:39

그렇죠. 지나데이비스는 끝까지 지키려고 하는 맘이 강했으니까요.
그리고. 서서히 변해가는 제프도 안타까웠죠.
마지막은 차마 ....

2
2020-07-06 01:38:20

명보극장에서 개봉했을 때 보고난 뒤, 파리 왱왱 대며 날아다니면 한 동안 그렇게 싫더라고요.

WR
2020-07-06 08:46:22

아마 리메이크를 또 한다면 요즘 히어로물 처럼 깔끔 하게 CG로 하겠죠. ㅎ
근데 이 영화는 진짜 파리. 그 자체 느낌에다가 더 강렬하게 만들어서. 더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에 너무 처참해서 동정심 마저 드러군요.

1
Updated at 2020-07-06 08:47:14

정말 인상깊고 재밌던 영화인데, 재감상은 어려운.. 

대여점에 가져다 주려고 비디오테이프 집을 때 왜 그리 꺼림칙하던지요. ㅋㅋ

전 2편도 재밌었어요.

WR
2020-07-06 09:00:41

ㅎㅎ 사실상 비디오가 지금 생각하면 화질은 그렇지만 .. 오히려 더 집중력도 있고 영화도 더 잼났던거 같아요.
파리 특수효과 확실히 보셨었네요. ㅎ

2020-07-06 09:58:08

 이게 또 요즘의 뛰어난 분장기술로 리메이크를 한다 하더라도 원작의 감동은 없겠죠?

WR
2020-07-06 10:09:08

네, 저도 그런 느낌은 나지 않을 거 같습니다. 

CG야 쥬라기 공원 1편 나올때, 그때 열광 했었지만, 지금은 예전같은 그런 느낌이 없잖아요. 

 

더플라이가 다시 리메이크 되려면, CG로 날아 다녀야 하고, 새로운 악당도 나와야 하고, ㅎㅎ

그냥 저냥,, 보통의 그런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그 시대상 생각하면서, 저 영화를 즐기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2020-07-07 20:16:46

 저도 서울 명보극장에서 THX 사운드로 봤었습니다.

너무 충격적으로 봐서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였으니까요. 그 이후로 다시는 재관람을 못한 영화입니다.

WR
2020-07-07 20:29:02

부럽습니다. ㅎ, 아주 오래전,,, 개봉 시점에 트라우마 생길 정도의 느낌이셨다니요. 

 

더플라이 보고 나서, 미져리도 며칠뒤에 봤는데요. 그 시절 영화 다시 봐도 아직 재밌네요. ㅎ

우리나라에도 재개봉만 하는 극장이 조그맣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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