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1
최신 OTT 소식
2
프라임차한잔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영게]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정말 아쉬웠던 부분

 
10
  3257
2021-01-26 10:34:39

아래 '잭 스나이더' 이야기가 있어서 몇자 적어 봅니다.

 

개인적으로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영화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엄마 이름 마사'보다도 슈퍼맨의 죽음을 당겨서 써버린 부분이었습니다.

코믹북에서 둠스데이에게 슈퍼맨이 죽는 이슈는 그 당시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며 코믹북 팬들을 멘붕에 빠트린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비록 모든 이들이 예상했듯, 슈퍼맨은 다시 부활했지만요.

 

'맨 오브 스틸'로 새로운 슈퍼맨 영화를 보여준 이후 나오기에는 너무나 성급한 이야기였습니다.

슈퍼맨의 탄생을 보여 준 후, 다음편은 죽음이라니요. 

 

마블 영화를 예로 들어보면,

'아이언맨'1편을 만든 후, 바로 '시빌 워'를 후속작으로 만들면서 '시빌 워'에 '인피니티 워' 이슈를 엔딩에 등장시킨 격이라고 할까요.

 

 DC코믹스의 오랜 역사 속에서 할 이야기가 넘쳐난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너무 성급한 이야기 차용이라고 봅니다.

팬들은 앞으로 마블처럼 거대한 DC코믹스의 서사를 기대했는데 끝판왕을 당겨오는 느낌이랄까요.

더군다나 '저스티스 리그'영화에 슈퍼맨이 뻔히 부활해서 나올거라는 것이 예상되니, 슈퍼맨의 죽음이 가지는 무게감도 습자지 같은 제 영화 지식마냥 가볍게 느껴졌구요.

 

어쩌면 '슈퍼맨'의 넘사벽적 능력으로 다른 슈퍼 히어로들을 모을 구실을 마련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마블처럼 차라리 슈퍼맨의 능력치를 좀 하향 조정을 했어야지요.

부활한 슈퍼맨이 혼자서 사건을 해결해 버리는 '저스티스 리그'는 오히려 다른 슈퍼 히어로들을 들러리로 만들어버리는 실수까지 보여주며 향후 시리즈의 맥을 끊어버리기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조급증이 워너 수뇌부에서 나온 것인지, '잭 스나이더'에게서 나온 것인지는 장담할 수 없겠으나, 제 생각으로는 슈퍼맨을 예수와 동일시 시키는 '잭 스나이더'의 이야기 구성을 볼때 '잭 스나이더'의 패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예수의 등장(맨 오브 스틸), 예수의 죽음(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예수의 부활(저스티스 리그)

 

공개를 앞둔 '잭 스나이더' 본인의 비전이 온전히 담긴 감독판 '저스티스 리그'를 통해 '저스티스 리그'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커다란 이슈를 이렇게 허망하게 써버린 부분은 두고 두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앞으로 나올 DC코믹스 영화에서 '슈퍼맨 죽음'에 관련된 부분은 다루기 어렵게 되었으니까요.

14
Comments
9
2021-01-26 10:37:11

솔직히 둠스데이는 너무 빨리 나왔어요. 슈퍼맨이 죽기까지 싸우던 강적들 중의 강적이 둠스데이인데. <배트맨 vs. 슈퍼맨>에서는 차라리 크립톤인들이 메트로폴리스를 공격할 때, 거기에 휘말려서 다친 민간인들 중 하나가 렉스 루터의 기술력 지원으로 사이보그 빌런이 되어서 슈퍼맨이랑 대적을 하는 것이 더 나았습니다. 예를 들어, 메탈로가 나오는 것이죠! 

3
2021-01-26 10:43:13

아무 생각 없이 만들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4
2021-01-26 10:43:39

리부팅된 슈퍼맨은 얼마 안됐지만 

슈퍼맨 영화는 자체는 워낙 오래전에 나와서... 일반적인 슈퍼맨 이야기는 식상하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4
2021-01-26 10:45:40

저도 느금마사 보다 이부분이 아쉽더군요.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가다
저스티스리그 3편 엔딩에나 써먹어야 할 이벤트인데
초반에 써먹으니 별로 슬프다거나
안타깝다거나 한 감정이 안들어요.
적어도 슈퍼맨의 죽음 이라면 비장감은 있어야는데

1
2021-01-26 10:49:58

제목처럼 배트맨과 슈퍼맨의 이념에 의한 대결에 집중했어야 했는데 너무 욕심이 많았던것 같아요

Updated at 2021-01-26 10:52:57

제 생각도 슈퍼맨의 죽음을 너무 일찍 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야기의 진행에 있어서, 배트맨의 솔로무비가 선행되지 않은건 그려려니 합니다.
(마블의 블팬도 솔로무비 없이 나오고, 이후에 만들어졌기도 했구요...)
배트맨 솔로무비가 있었다면 서사가 더 단단해졌으리라는 것에 이견은 없지만, 텀이 얼마 되지않는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와 반드시 비교될거라...

그것보다도 빨리 마블을 따라가려는 목적으로 둘이 바로 만난 느낌이고, 둠스데이를 벌써 등장시키고, 슈퍼맨이 탄생 다음편에 죽고...
여기에서 큰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해요.

6
2021-01-26 10:54:21

대충 아는 이야기들 계속 동어반복하듯이 하는것 보다 전 빠른전개가 더 좋다고 봅니다.

배댓슈 액션장면들는 히어로 영화중에 베스트로꼽기 때문에 감독판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21-01-26 11:30:15

배대슈 에서 대머리 아저씨를 적으로 하고

저리에서 둠스데이 나오고

다음편으로 기대감 만들고 햇을텐데 말이죠

Updated at 2021-01-26 11:52:26

옆동네(마블) 잔치 벌이는 거 보고 시기해서 어설프게 따라 하려다 그런 거죠.
딴 이유 없습니다.

2021-01-26 12:28:00

DCEU는 끝났죠. 아쉽다고 말할수 있다 생각 합니다. 뭐 그아쉬움을 생각하며 스나이더컷으로 마무리 지으고 다른 김독이 다른 방식으로 슈퍼맨 만들면 됩니다. 슈퍼맨의 죽음을 잭스나이더가 만들었다고 다른 감독이 만들지 마란 법 없죠. 배트맨 작품에 항시 인기 있는 스토리가 배트맨 VS 조커죠. 항상 만들어지잖아요. 슈퍼맨 영화는 진심 만들기 쉽지 않습니다. 이 후 쌍제이가 슈퍼맨을 만들지 어떨지 모르지만 시간 흐르면 만들것으로 생각 합니다. 이전 워너는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았으니 이 후 DC 워너의 행보가 어떨지 궁금 합니다.

2
2021-01-26 14:05:08

전 기왕 당겼으면 그걸 최대한 이용해야한다고 봤는데 그걸 바로 다음에 (원더우먼은 과거 이야기니까 빼고) 부활시킬줄은 몰랐어요. 돌이켜보면 그 부분이 제일 아쉬워요.

 

예전에도 한 번 여기 게시판에서 비슷한 이야기 했던 것 같은데, 이왕 슈퍼맨을 죽였으면 그 공백을 최대한 활용했었어야 해요. 슈퍼맨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DC의 장점이지만 동시에 단점이기도 한게, 실제로 이 캐릭터가 너무 강력하거든요. 그래서 가끔은 의도적인 부재가 필요한데 그 상황이 만들어졌잖아요.

 

슈퍼맨이 없는 사이에 플래시라는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보여주고, 배트맨 단독 영화로 배트맨의 고뇌를 보여줌과 동시에 마지막에 배트맨이 슈퍼맨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부분을 넣어주고요. 아쿠아맨도 당연히 단독영화가 먼저 나왔으면 좋았을테고요.

 

그렇게 빌드업을 한 뒤에 다시 팀업무비를 만들면서 슈퍼맨을 부활시키거나, 아니면 아예 슈퍼맨 단독 영화로 슈퍼맨의 부활을 다룬다거나 할 수도 있었잖아요. 이미 다 지난 일이지만 너무 아쉽단말이죠.

 

2021-01-26 14:52:07

이 훌륭한 원작을 느금마사...로 만든게 패착이 컸죠. 둠스데이가 꼭나왔어야 하나...의문도 들지만 나오지 않았다면 원더우먼등장씬은 지금기억과는 달랐을겁니다. 

 

애초에 배트맨이 수퍼맨을 죽일생각없이 원작에 가깝게 끝냈다면 좋았을텐데요. 정말 재밌게 보긴했지만 마사는 도저히 커버가... 

2021-01-26 19:24:05

개인적으로는 배대슈 예고편에 둠스데이 등장할때부터 불안감이 확 밀려왔었죠.

둠스데이=슈퍼맨의 죽음이 거의 확정이나 다름없는데 대체 저걸 어떻게 풀어나갈려나 걱정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마사드립에 감동도 없는 슈퍼맨의 죽음이라니 그냥 허무하다 못해 화가 나더군요.

 

DC에서 슈퍼맨과 배트맨의 존재가 어떤 위치인데 특히 슈퍼맨의 죽음을 참 이런식으로 허무하고

감동적이지도 않고 너무 빨리 소모해버렸다는게 마사드립보다도 배대슈의 가장 오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2021-01-26 19:28:29

이렇게 된이유는 ..슈퍼맨리그로 시리즈를 제작했기 때문이죠

저스티스리그가 아니라..

그래서..배트맨..늙은 꼰대에 ..돈만있는 캐릭으로 바뀌어버립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