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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남편이 우울증에 걸렸어요(My So Has Got Depression,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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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2-12 02:42:45
My So Has Got Depression, 2011

작품명 : 남편이 우울증에 걸렸어요 

감독 : 사사베 키요시

출연 : 미야자키 아오이, 사카이 마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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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평범한 외국계 소프트웨어 회사원 '미키오(사카이 마사토 분)'와 겨우 연재를 지속하는 만화가 '하루코(미야자키 아오이)' 부부. 어느 날부터인가 남편(일본어로 츠레'ツレ'라고 발음) 미키오에게 알 수 없는 무력감과 통증이 찾아오고 이내 '우울증' 판정을 받는다. '마음의 감기'에 걸린 남편을 위해 하루코는 그녀의 가족과 애완동물 '이구'와 함께 서두르지 않고 남편의 재활을 돕는다.

 일러스트 만화가 '호소카와 텐텐'의 자전적 실화를 바탕으로 쓴 에세이 만화가 원작. 우울증에 걸린 남편을 대신해 생활전선에 뛰어든 아내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나가며 부부관계에 대해 돌이켜보는 계기를 만든다. -네이버영화


 연휴 첫날이자 넷플릭스 가입 후 첫 영화로 선택한 본작은 '우울증'이란 병이 얼마나 심각한 질환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까지도 잘 모르는 '부부'의 의미에 대해서도 그것이 힘든일을 마주했을때-작품에선 '우울증'-어떤 힘을 발휘하는지도 생생하게 느끼게 해줬고요.

솔직히 한 시간정도 지나면서 조금 졸리기까지 했지만...정신이 번쩍들게 한 장면들이 나오는데요...만화가 아내의 다소 차가운 말에 '우울증'을 앓고 있던 남편은 마음의 상처를 입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장면에서 상당히 놀랬네요.

(이 장면으로...어제 수업시간에 지시사항에 대해 정확히 고쳐오지 않은 수강생에게 저 또한 차가운 말로 이야기 한것이 마음에 걸리던 차에 장면보자마자 바로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경험해보지않았고 잘은 모르지만...'우울증'이란 정신적 질환에 대해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 제대로 전달되게 하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정신적으로 아픈분들에겐 '차가운 말한마디'가 끔찍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았어요.

(자나깨나 말조심!!)

 

 우울증에 걸린 남편을 위해 그를 쉬게 하고 대신 아내가 약간은 물불 안가리고 생계를 위해 나서는 모습들도 뭉클하고 좋았습니다.

어떤 일이든 맡겨주세요!...남편이 우울증에 걸렸어요...

미야자키 아오이의 아름다움, 연기도 좋았습니다. 

 

작품내내 알콩달콩한 부부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미소짓게 했고요.

 

전혀 예상 못한 '삶의 시련'을 그야말로 '부부의 힘'으로 조금씩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 회원님들께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에 스케치북에 그린 연필그림들이 '애니메이션'화 되어 움직이는 모습들도 너무 사랑스럽고 좋았네요)

 

두고두고 볼 좋은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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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2-11 13:01:26

가볍게 감상해도...재미있는 작품...
넷플릭스에 있어요...ㅎㅎ

WR
2021-02-11 13:02:21

네, 가입 후 첫 영화부터 대만족이라 기분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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