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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DUNE]거대 자본으로 만들어낸 변비. 노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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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14:24:28

듄은 웨스트우드의 커맨드앤컨쿼이전 게임으로 처음 세계관을 접하고 영화와 드라마를 모두 본적이 있습니다. 당시 감상은 딱히 다른사람들과 다르지 않았고 세계관은 대충 이해하면서 흙퍼먹고 여자 조연들이 이뻤다? 가 솔직히 제가 가지고 있는 기억입니다. 

 

그리고 개봉. 감상은 아맥에서..

 

변비랑은 연이 없는 나름 쾌활한 배변활동유지해온 저도 나이 40을 넘기면서 얼마전 처음으로 변비란걸 경험했습니다만 딱 그때 기분이더군요. 2~3일 제대로 볼일을 보지 못하다가 마침 거대한 신호와 함께 착석.느낌이 옵니다. 오오 그동안 싸진 못해도 먹은게 있으니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걸 만들어낼지 나름 기대도 되고 장을 움직이는게 느껴져요. 3~4분내로 볼일을 끝내는게 좋지만 10분이 넘어가도록신호만 오고 가스만 두세번 빠지더니...다음기회로. 다음신호는 언제올지 모르는 불안함과 함께 괄약근에 찝찝함을 남깁니다. 

 

제가 좋아하는 드뇌브감독의 듄이 딱이렇네요. 

 

세계관을 좋아하신다면 볼거리도 풍부하고 재현해낸 결과물에 만족할겁니다. 저도 그렇고요. 근데 이렇게 해야만 했나? 라는 의문이 더 강하게 듭니다. 처음보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한 설명을 하기 위해서냐? 그만큼 담아낼 것이 많아서인가?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은데 3~4분내로 끝내야할걸 10분을 넘게 끌다가 포기하고 화장실 문을 나설때 기분을 이번에는 3시간이 걸린게 차이라면 차이겠죠. 그러면서 다음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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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0-20 14:26:21

 이번주 토요일에 볼 예정인데 예상과 비슷해서 놀란...

WR
2021-10-20 14:37:44

할말많...하..

2021-10-20 14:27:19

소설 자체가 영화화하기에 부담이 너무 많이 가는 작품이라…

WR
2021-10-20 14:37:15

부담인데 오히려 그런부분은 깔곳없이 만족하면 봤습니다. 스포라 자세히는 쓰지않으나 그런문제가아닌거같아요.

2021-10-20 14:29:02

줄여서 드뇌브인가요 ㅋ

WR
1
2021-10-20 14:35:38

저는 왜 빌뇌브를 드뇌브라고..ㅡㅡ

2021-10-20 14:45:29

이 평을 보니 더욱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론 드니빌뇌븨 감독 특유의 그런 호흡을 너무 좋아해서요

토요일 용아맥 기다려지네요 +_ +

WR
2021-10-20 15:10:51

맘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과물이 나쁘기라도 했으면 깔텐데 더 보고싶다가 솔직한 심정이라..

5
Updated at 2021-10-20 14:51:01

예상보다 각색은 잘 했는데 쓸데없이 느리더군요.

얼마 없는 액션 장면들도 너무 구리구요.

감독이 이런 쪽 연출이랑은 잘 안 맞는 듯 합니다.

WR
2021-10-20 15:11:26

각색잘하고 표현도 좋은데 늘어진다던 영화나 드라마도 이보단 빨랐으니까요... 

 

 

1
2021-10-20 14:51:23

말씀 들어보니 이번 듄도 별로인듯 하네요. ㅠㅠ.
소설은 참 좋았었는데요.

WR
1
2021-10-20 15:12:31

세계관을 좋아하신담녀 비주얼이나 사운드면에선 만족스럽습니다. 늘어지는 면도 있으나 이상태로 끝까지 나와줄지가 더 걱정이에요.  흥행했으면 하는데 그러기엔 쉽지 않아 보이니..

3
2021-10-20 15:18:13

조조로 용아맥으로 봤는데 지루해서 보기 힘들었네요 ㅠㅠ 이 감독님 영화는 제 취향이 아니네요 ㅠㅠ

WR
1
2021-10-20 15:20:12

이럴분들이 대다수일거라ㅠㅠ

Updated at 2021-10-20 15:29:31

블레이드러너2049 보고 느꼈어요. 이 분은 나하고 안맞는구나...일단 이야기가 온전히 이해가 안되니...스토리 전달력이 심히 떨어지는 연출력...

1
2021-10-20 15:51:35

컨택트를 보면 추상적인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나가는 능력이 없는 감독은 절대 아닌데...

원작 소설 읽어보고 어떻게 이런 뜬구름 같은 이야기를 이런 영화로 만들었지? 하고 감탄했었거든요

 

21세기 헐리우드에 자본의 압박 벗어던지고 예술과 심미주의를 추구하는 감독이 나왔다는데 의의를 둬야 되는건지

WR
2021-10-20 16:41:24

세계관 자체가 오래되다보니 이제는 어렵지 않은 이야기를 어렵게 만든결과물로 느껴지더군요. 오시이마모루의 공각기동대를 보는 느낌이랄까.  비주얼만큼은 100점을 주고 싶더군요. 이점은 블레이드 러너와 비슷...

 


2021-10-20 16:08:34

 팬에게는 더할것 없는 선물이겠죠. 미술과 SCORE OST는 수준이 높은편입니다. 그런데, 영화를 소비하는 분들껜 이걸 재미있다고 해야 하나, 없다고 해야하나의 기로에 서게 만든다는겁니다. 그 재미라는것이 여러 복합적인것이기 때문이죠. <왜>를 위해서 여러가지가 편하지 않고 복잡합니다. 

WR
2021-10-20 16:44:52

찐팬을 감별한다고 할까 저처럼 대충 겉핥기로 내용만 아는거와 달리  애정을 가지고 보는분들에게는 즐거운 3시간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주얼과 사운드면에선 블레이드 러너때와 마찬가지로 워낙 좋아하는 스탈이라 만족했습니다.   다만 여러 의미에서 왜 를 남길거 같아요. 


Updated at 2021-10-20 16:24:30

[ 듄 ] 관람을 앞 두고 ,,

지난 주말에 넷플릭스로 [ 프리즈너스 ] 를 재 관람했습니다 //

 

2013년 작품이고 , 

재관람 이었는데도 ..

그 긴장감이 주는 쫄김함이 쵝오였습니다 .

( 심지어, 범인이 누군인지도 알고 보는 데 말입니다 ㅎ )

 

감독님은 이런 작품을 더 잘 하시지 않을까 !!

[ 시카리오 ] 도 그렇구요 .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맞지 않을까 "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

WR
2021-10-20 16:45:19

저도 점수를 따지자면 두작품 아래에 브레이드 러너와 듄을 둘것 같습니다. 

2
2021-10-20 17:11:19

전 듄 재밌게 봤지만… 고백하자면 블레이드 러너 2049도 정말 재밌게 봤네요. 이번에도 역시 흥행은 힘드려나ㅠㅠㅠ

WR
2021-10-20 17:41:22

저도 그렇지만 듄은....할말..ㅜ.ㅡ 

1
2021-10-20 17:39:50

시카리오하고 어라이벌은 정말 재밌게 봐서 블레이드 러너 2049는 개봉일에 봤는데 영 아니었거든요. 듄은 장르도 유사해서 바로 예매 안 했더니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나요...

WR
2021-10-20 17:46:27

원작에 대한 애정과 긴호흡에 대한 선호도가 기준이 될것같아요. 

2021-10-20 18:52:43

나이와 글의 깊이가 절대 비례하진 않겠지만 대학생이 쓴 글이란게 믿기지 않아 다시 정독하니 40대시군요. 자괴감 느낄 뻔 했습니다. ^^
글을 정말 잘 쓰십니다.

하지만 저는 직접 변비 경험하러 가려 합니다. ^^

WR
2021-10-20 19:00:36

비문투성이에 맞춤법...오타까지..ㅜ.ㅡ 

2021-10-20 19:14:47

아니예요. 재미있게 잘 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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