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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포/용아맥 듄 후기] 타이타닉, 아바타 급의 인생영화를 경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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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2 12:14:56

드뇌 빌뇌브 감독이 씬을 만들어 가는 스타일 중에

무덤덤하게 주위 풍경을 롱테이크로 몇초간 비추는 장면들을 특히 좋아합니다.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들 만큼이나, 그 인물을 둘러싼 환경에도 무게를 주는 느낌이랄까요.

<프리즈너스> 에서 마을의 조용한 전경을 비추는 장면들

<시카리오> 에서 멕시코와 미국 남부의 황량한 언덕배기를 몇초간 담아내는 장면들

<컨택트> 에서 우주선을 중심에 두고 와이드 샷으로 비춰내는 장면들


배우만 보지말고 환경도 보아야

감독이 장면장면 마다 담은 메시지를 온전히 받아들일수 있겠더군요.


이번에 개봉한 <듄> 에서 감독의 그러한 스타일이 두드러지게 나타난게 보였습니다.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모성을 비추는 장면

하코넨 가문의 모성을 비추는 장면

그리고 아라키스의 사막 곳곳을 덤덤하게 비추는 장면들

 

그런 장면들을 용아맥 1.43:1 의 압도적 비율과 함께

또 우르릉 거리는 폭발적인 사운드와 함께 감상해보니

정말정말 말도 못하게 좋았습니다. 

 

중간의 수확기 인부 구출 장면은

흡사 시카리오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씬 만큼이나

미칠듯한 긴장감이 감돌아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씬입니다.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컷 배치도

컨택트의 그것이 떠올라서 반갑기도 했네요.

 

그동안 MCU의 어벤져스 시리즈나 놀란의 작품들을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고 치면

빌뇌브의 듄은 정말 감격적으로 보았네요. 정말 취향 저격 이었습니다.


게다가 익숙한 얼굴의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정말 좋았네요.

앤트맨 친구도 나오고

 머피의 오빠도 나오고

 타노스도 나오고

 실바도 나오고

 셀빅 박사도 나오고

 드랙스도 나오고

 아포칼립스도 나오고

 아쿠아맨도 나오고

일선천도 나오고.

스파이더맨 여친도 나오고요 ㅎㅎㅎ


익히 아는 배우들이 <듄> 이라는 작품 안에서

또다른 연기색을 발휘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4k UHD 구매는 이미 정해져 있지만

1.43:1 비율의 압도적 경험을 집에서는 할수 없다는게 너무 아쉬울 따름이네요.


다른분들의 감상평을 보면 여러모로 취향을 타는 영화로 보이지만

저한테는 별표 100개 영화 였습니다.


참 이 영화는 정말 용아맥에서 봐야 온전히 보는 거라고 단연코 말씀 드릴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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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0-22 12:32:36

앤트맨 친구 정말 반갑더군요^^ 블레이드러너 2049에서도 짧고 굵게 출연했었죠ㅎㅎ

2021-10-22 20:47:19

저 사진 보니까 스파이디 여친은 오징어게임 정호연 배우랑 되게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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