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가족들과 걸으면서 15년만에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다,이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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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4 22:14:04
다큐멘터리 감독 올렌도 본아인지델
이 사람이 찍은 다큐 보면 정말 목숨이 왔다 갔다 함
분쟁지역도 겁없이 뛰어드는 감독이 꺼내지 못하는 주제가 하나 있는데...
이는 감독 뿐 아니라 감독의 다른 가족들도 다 같은 상황임
15년째 이래서는 안되겠다 생각되어서 가족들을 다 모아서 이블린과 함께 갔던 곳을 걸으며 이블린 이야기를 하기로 결정함
가족들은 장남의 계획에
이블린이 죽기 전 각자 다른 가족에게 숨겼던 이야기를 듣고...
아, 생각보다 너무 힘든데...
장남은 정말 이렇게 다 터놓고 대화해서 얻어지는게 있을까...
그간 숨기고 살던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다른 가족들은 그간 모든 감정을 숨기고 버티려 했던 장남이 이렇게 툭 터놓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된다고 해줌
조현병으로 자살한 가족의 죽음을 15년만에 받아들이려고 시도하는
2018년 다큐 이블린 (evelyn)
보면서 여러 감정이 드는 다큐였습니다.
걸으면서 15년도 더 지난 일이라고 담담하게 이야기 하다가도 울컥 하고 우는 감독의 가족들을 보면 진짜 같이 복잡한 마음이 되더라구요.
감독의 가족들은 끝까지 담담히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보는 사람에게는 너무 슬프게 다가오는 경우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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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12-06 20:39:24
잘 보고 잘 읽었습니다 (눈물도 찔끔)
2019-12-06 23:04:42
항상 숨겨진 명작들을 흥미진진 하게 캡쳐+ 설명 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너무 잘 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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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단히 리뷰해주시는것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