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투게더는 넷플릭스 예능 가능성을 보여준것 같음.

저도 런닝맨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고 초딩맨 타령하던 사람중에 한명이었지만.

투게더는 매우 재밌게 봤었습니다.

재밌게 봤다기 보다는 좀 흐뭇하게 봤던거 같네요.

거기 나오는 배우가 "나는 항상 여행중에 팬을 만나는게 꿈이었어요" 라고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팬을 만나러 가는 여행이라는 형태가 단순해 보이면서도 신선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기다가 이승기 라는 진정성이 충만한 연예인 이랑 새롭게 떠오르는 중화권 스타 조합도 꽤나 신선했던것 같습니다.

서로 어설프게 쉬운 영어로 소통을 해가는것도 생각보다 웃긴부분을 많이 만들어냈었고

특히나 적절한 난이도로 게임을 구성하고 진정성있는 연예인 두명이 팬을 만나기 위해서 빠듯하게 움직이면서 노력하는 모습이나

마지막에 팬을 만나는 모습들이 결과를 충분히 예측가능한 상황이었지만

그자체로 훈훈한 그림을 만들어냈던게 재미적인 측면보다 더 컸던것 같네요.

전체내용중 팬과의 만남이 10%도안되지만 그걸 보기위해서 본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확실히 넷플릭스라고 해서 자극적인걸로만 나갈필요는 없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예능이었습니다.

여러모로 방향성이나 이런것들이 정답이란게 없다는 생각을 한번 해보게됐네요.

자극적인 컨텐츠가 넘쳐나는 플랫폼에서 훈훈한 컨텐츠가 오히려 더 돋보이는것 같은 그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긴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