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이경미 감독 정유미 주연 [보건교사 안은영] 4화까지 봤는데 좋은 쪽으로 슬프네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경미 감독 정유미 주연 [보건교사 안은영] 지금 막 4화까지 봤는데요

확실히 이경미 감독만의 색채가 정말 잘 드러나네요. [미쓰 홍당무] 때 감성을 더 지독하고 기괴하게 잘 살렸달까, 한국에서 키치한 감성을 잘 살리기 어려운데 잘 살렸더라구요.

근데 그 속에 고달픈 애수가 너무 잘 드러나요.

일단 학교라는 배경에서 나타나는 그 역겨움, 그안의 학생들의 잔인한 생존을 위한 치열도 있고 작지만 빛나는 연대도 있고, 선생님이라는 어른은 존재하는데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어줄 사람은 몇 없는 그 속에서 보건교사 안은영의 고군분투(feat. 홍인표와 침술원 화수언니)가 애잔하면서도 멋지네요.

책을 제가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취향탈까봐, 그래서 서점에서 절반만 읽은게 약간 실수였던 것도 같은데 남은 2화까지 다 보고 완전하게 잘 생각해봐야겠네요. 일단 지금까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