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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번역체. 너무 거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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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12:57:04

넷플릭스 보다 보면 어색한 번역체를 자주 봅니다. 

주로 말투가 "~죠." 로 잘 끝나더군요. 

"~해요" 라던가, "~합니다" 정도로 끝나는게 자연스런 상황에서 "~하죠" 로 끝내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에는 조금 거슬려도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 갔는데, 한번 신경쓰기 시작하니까 이제 "~ 하죠" 라는 번역체만 나와도 "또 그 번역가네" 하면서 거슬려서 집중이 안되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ㅠㅠ

근데, 아마존에도 같은 식의 번역체가 보이더군요. 아.... 놔... 

이 사람(회사?) 번역은 문체 문제뿐만 아니라, 직역 비스무리하게 번역해놔서 이해가 힘든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워낙 컨텐츠가 몰려드니까 번역의 질 보다는 속도겠죠.. 

자막없이 히어링이 되는 분들 부럽습니다. 

8
Comments
2020-10-23 13:00:28

우리 나라 작품을 보면 맞다를 항상 맞는다로 번역되어서 나오더군요.

아~~ 맞다!

아~~ 맞는다!

6
Updated at 2020-10-23 13:04:18

 | http://www.kukinews.com/…

 

하지만, 맞는다는 옳은 표현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지 않아 어색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맞다는 ‘맞는데, 맞는’ 등으로 활용하는 동사입니다. 따라서 현재형은 ‘-는다’가 쓰여 맞는다로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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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규정을 따를 뿐입니다  

2020-10-23 13:12:15

헉!!
하나 배웠네요~

2020-10-23 16:15:29 (152.*.*.69)

 안녕하십니까?

 

표준 국어 대사전의 품사 분류에 따르면, 보이신 맥락에서 쓰인 '맞다'는 동사의 쓰임입니다. 따라서 '맞다'는 적절치 않으며 '맞는다, 맞아' 등으로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와 같은 품사 분류에 대하여 문법적 견해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상이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인데요, 맨 끝에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국어 전공인 제 생각에 '아, 맞다'의 '맞다'는 굳어진 감탄사 어휘로 처리하는 것이 문법 체계상 나을 것 같네요. '맞다'가 문법에서는 '는', '는데'가 붙으므로 동사인 것은 맞지만, '아, 맞다'는 예외적 쓰임이어서 설명이 안 되는 용법이거든요. 아마 국어원 내부에서도 이것의 처리에 대해 이견이 있을 듯합니다.

2020-10-25 20:18:51

한 때 "자장면"이 올바른 국어 표현이고 "짜장면"은 틀린 표현이라는 어이 없는 주장도 있었지요.  언어라는게 수학처럼 절대적인 진리도 아니고 사용자들의 다수가 자연스럽다고 느끼면 그게 가장 적절하고 올바른 표현인 것 같습니다.

1
2020-10-26 00:08:08 (115.*.*.117)

당연히 그렇죠. 언어 현상을 정리한 게 문법이지, 문법 나고 언어 난 게 아니니까요. 그런데 국어원은 왜 저런 태도인지 내막을 잘 모르겠어요. 대체적으로 보수적 문법관이 유지되고 있는데, 예전 문교부에서 물려받은 맞춤법 등 출발부터 보수적인 것들을 받아서 급격히 방향을 트는 데 부담을 느끼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순전히 제 추측입니다.

 

짜장면 얘기를 하셔서 첨언하면, 나무위키에 다음과 같은 얘기가 나옵니다. 편집 상태가 엉망이어서 줄거리가 이어지게 맞추면...

 

"언중들은 '게임', '버스', '서비스'를 흔히 [께임], [뻐쓰], [써비쓰]라고 발음하지만 이들을 발음대로 적지는 않는다. '자장면'이라고 쓰고 [짜장면]이라고 발음하는 것도 이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굳이 '짜장면'이라는 표기를 인정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즉, 적을 때는 '자장면'으로, 발음할 때는 [짜장면]으로 하면 되지, 굳이 글로 적을 때도 '자장면', '짜장면' 둘 다 허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현행 어문규정과도 부합되는데, 따라서)

 

"국립국어원은 '자장면' 표기를 고수하면서 발음까지 [자장면]으로 할 것을 고집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바로 위에서 서술했듯 의외로 국립국어원은 그런 강경한 입장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외래어에 대해서는 표준 발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게임'을 [께임]으로 발음하는 것은 어문 규정을 어기는 것이 아니며, 마찬가지로 '자장면'이라 쓰고 [짜장면]이라 발음하는 것도 어문 규정을 어기는 것이 아니다."( | https://namu.wiki/… )

 

제가 아는 한 위 내용이 정확한 사실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중국어의 한글 표기 규정에 따르면 '자장면'이었고 이제 꽤 예전입니다만 과거에 '자장면'이라고 적었는데 발음이 변해서인지 '짜장면'이라는 표기가 민간에 등장했지요. 그러면서 '자장면'을 비판하기 시작했는데, 그 비판 내용이 발음이 '짜장면'이니 표기도 '짜장면'이 맞다는 거였습니다. 그러나 국어원은 발음 '짜장면'에 대해서는 맞다 틀리다 한 적이 없었어요. 왜냐면 '버스'로 적고 '뻐쓰'로 발음하는 것이 틀렸다 할 어문규정이 없기 때문에요(국어원도 공무원 조직이라 근거 법규에 따라 움직입니다). 아나운서들이(그리고 일부 설익은 규범문법주의자들이) 지레 '자장면'으로 적으니 '자장면'이 맞는 발음이라고 방송하고 책 쓰고 하는 바람에 국어원이 싸잡아 비난받은 겁니다. 그러다가 논란이 잡히지 않자 아예 표기를 복수화해서 '짜장면'도 맞다고 해버린 겁니다. 모르긴 몰라도 일반 국민들이 발음과 표기 사이의 저런 미묘한 관계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어문규정에 밝은 말재주꾼 아나운서들도 이해 못 한 내용이었으니 말 다했지요.

 

별 중요치도 않은 얘기를 주절주절 했네요.^^

2020-10-23 16:38:49

얼마전에 와챠에서 킬링이브를 봤는데요 번역이 굉장히 자연스럽다고할까 마치 평소 대화하는 것처럼 해놔서 아주 인상적이더군요 

2020-10-24 22:01:13

밑에 어떤 분께서 킬링이브는 국내최고의 감수자가 번역관여했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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