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 노바 공식 입장 발표 페이스북 전문
노바 공식 페이스북에서 그대로 가져왔습니다.(일체의 수정이나 편집이 없음을 밝힙니다. 문제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18:48분 수정
업로드 과정에서 중괄호가 html로 인식되어 일부 타이틀명이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맨 아래 링크로 들어가셔서 전문 확인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하고 아래 본문은 손대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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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바미디어 입니다.
정발 블루레이 시장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말부터 현 블루레이 시장의 제작, 유통 관련하여 당사와 관련하여 불거져 나온 몇몇 이슈들에 대해 저희 노바미디어의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합니다.
글을 시작하기 앞서, 본의 아니게 유저분들께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이슈의 당사자로서 사과와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지금 밑으로 이어질 글들은 둘러대기 위한 변명이나 면피가 아닌 철저한 사실관계에 입각하여 여러분들께 드리는 노바미디어의 공식 입장임을 알려드립니다.
1. 노바미디어와 컨텐츠 존의 관계
<미래소년 코난>의 문제로 인해 저희 노바미디어와 컨텐츠존의 관계에 대해서도 '뭔가 불법적인 일들이 있지 않나?' 하고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계셔서, 이 사항에 대해서도 사실적인 인과관계를 설명드리는 바입니다.
저희 노바미디어는 컨텐트존의 총판 업체이며, 몇몇의 타이틀은 저희 노바미디어가 컨텐트존을 통해 직접 판권을 구매해서 출시하였습니다. 현재, 몇몇분들이 의심하고 계신 <미래소년 코난>블루레이 제작, 유통에 관해서는 저희 노바미디어와 일체의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공동경비구역JSA>의 경우, 당초 컨텐트존의 이름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높은 제작비와 해당 회사의 자금 사정으로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워지자, 저희 노바미디어 측에 블루레이 출시와 관련하여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저희는 <공동경비구역JSA>가 한국영화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하여, 적지 않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블루레이 출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제작과 판매에 있어 두 차례의 리콜 등 예상했던 비용을 훨신 초과하는 손실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이를 상계하고자 컨텐트존이 보유하고 있는 라이브러리 중 몇 작품의 판권을 양도받아 (장황,홍련 / 8월의 크리마스 외 다수) 저희 노바미디어 브랜드로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덧붙여 <지옥의 묵시록>의 경우 조이앤컨텐츠가 STUDIO CANAL로부터 정식으로 수입한 판권을 노바미디어가 계약하여 출시한 상품으로, 컨텐츠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기존에 컨텐트존에서 출시된 구판 <지옥의 묵시록>은 새로운 계약 관계 이전의 권리로 컨텐트존 측이 독자적으로 출시한 판본일 뿐입니다.
포춘스타 시리즈에 관해서는 저희 노바미디어 이름으로 출시된 이후로 기존 출시사와는 어떠한 거래관계도 없음을 밝힙니다.
이런 업체들 간의 내외부적인 사업 관계가 합법적인 영업 상의 정보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이를 알리는 것에 대해 저희로서도 유쾌하지만은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블루레이 시장에 익숙한 소비자분들이 아시다시피 국내 블루레이 제작사는 시장의 붕괴와 열악한 산업 기반에서의 생존을 위해 손에 꼽을 정도의 회사들만 남아 있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노바미디어를 비롯한 몇 안되는 여타 회사들은 선의의 경쟁자이면서도 서로 간의 좋은 점을 보면서 자극을 받기도 하는 (좋은 의미에서의) 공생관계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케이디미디어, H&C, 플레인 등 국내의 유력 블루레이 업체들과 다양한 협업으로 직배 메이저 영화는 물론 로컬 스틸북 제작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해왔으며, 서로 간의 시너지를 발휘하여 시장에 활기와 재미를 주고자 나름대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상품성을 확보하고 수익을 확대하여 회사를 유지시켜나갈 수 없는 자구책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노바미디어는 그동안 만들어 온 작품들에 대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물론 모든 정책이 소비자분들의 마음에 차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며 이는 어느 회사든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런 부분들이 있다면 앞으로 조금 더 눈과 귀를 열고 소비자분들과의 접점을 좁혀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일반 소비자분들이 잘 알 수 없는 국내 블루레이 업계의 지형도에 대해 모든 것을 낱낱이 다 설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아무래도 몇몇 불거진 상황들로 하여금 다양한 추론과 생각으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상황이 초래되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노바미디어 뿐만 아니라 관련 업체들도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간혹 근거없는 추측과 아니면 말고 식으로 제기한 글 한줄, 단어 하나가 어떤 이에겐 (그릇된) 사실로 들릴 수도 있으며, 그렇게 사실로 받아진 추론과 생각들이 해당업체의 이미지와 향후의 사업에 있어 얼마나 큰 피해로 돌아갈수 있을지도 잠시나마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노바초이스 시리즈의 국내유통
노바초이스는 저희 노바미디어 해외사이트를 통해 오직 해외 온라인으로만 판매됩니다. 예전부터 '왜 국내판매를 하지 않는지?' 에 대해 소비자분들의 많은 문의가 있었고, 이는 판권사와의 계약관계 때문이라는 답변을 드렸습니다. 계약 자체가 해외판매만을 허용하였으며, 이를 위반하였을 시 저희는 판매액의 수 배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지불하여야 합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가 아무리 활발히 이루어지더라도, 금전적 손해 배상을 초래할 수 있는 계약 조건을 위반하면서까지 저희가 그 업체에 유통할 이유가 없습니다. 비단, 위약금 때문이 아니더라도 회사 간의 계약이라는 약속은 강력한 구속력에 의해 맺어진 약속이며 계약 당사자인 회사는 당연히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넘버링이 없는 제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넘버링 없는 제품에 대해서는 확인 결과 해당 유통사 측에서 해외에 거주하는 지인을 통해 저희 제품을 일부 수량 구매하여 들여온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노바초이스를 판매할 때 좀 더 많은 분들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저희는 주문당 구매 가능 수량의 제한을 두고 있지만, 여러개의 계정을 통해 제한수량 이상의 물건을 구매하는 일부 소비자분들도 있습니다. 해당 유통사가 해외의 공급자와 어느 정도의 커넥션을 갖고 있는 지는 모르지만, 저희가 답변을 요구하여 받은 바로는 위와 같은 상황이 있었고, 그 수량은 작품 당 몇장 정도로 많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많고 적음을 떠나 ‘룰’에 대한 문제에 위배되는 제품이 유통되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으나, 배대지를 통해서 어떻게든 국내에서도 노바초이스 제품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계시듯, 위와 같은 방법으로 유통사 측에서 자체적으로 소량을 국내 반입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원천적으로 통제와 단속을 하는 것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넘버링 없는 제품이 유통될 수 있는 경우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첫번째로 해외고객분들이 렌티큘러나 풀슬립 등 인쇄 구성물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저희가 교환용으로 배송해드린 풀슬립으로 교체한 후 재포장된 제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한국에 있는 저희 회사가 프랑스에 있는 고객분의 물건을 교환해 준다고 했을 때, 그 반품/왕복 배송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에 넘버링이 없는 풀슬립 케이스를 교환용으로 전달드립니다. 이같은 사례는 노바미디어가 아닌 다른 회사들도 국내와 해외 상관없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두번째로, 해당 유통사에서 중고상품을 구매 했을 가능성인데, 이는 중고 판매자분이 넘버링을 분실했을 거나 교환품을 이베이 등의 채널을 통해 고의로 판매했을 경우 입니다. 넘버링 없는 제품에 대해서 '가능성' 으로 표현한 점은 유통경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며, 첫번째 이유가 가장 큰 가능성이라고 말씀드리는 점은 저희가 생산한 인쇄물들이 고객교환용 이 외에는 어디에서도 판매 혹은 증정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증정용 제품에 대해선 NOT FOR SALE 스티커가 부착되어 출고되며, 노바초이스 제품군에 대해서는 일반 고객에게 증정용으로 출고가 된 적이 없음을 확인 드립니다.)
몇 개월전 문제가 되고 있는 국내유통사가 저희 제품을 해외에서 역수입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그 유통사에 판매를 중단하라는 직접적인 경고도 주었습니다. 물론 유통사에서도 노바초이스 제품을 국내에 판매하면 안된다는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유통사에서는 녹음 된 전화통화내용에서 ‘노바미디어 큰일 난다’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본인들의 불법 유통으로 말미암아 노바미디어까지 본의 아니게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고 저희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문제가 된 유통사의 과실로 인해 노바미디어의 신뢰까지 의심을 받도록 초래한 상황에 대해 저희는 해당 유통사의 책임 있는 공식적인 해명을 수차례 요구하였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어 저희가 이렇게나마 입장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만 판매를 하는 방식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음성적인 유통 라인을 저희가 일일히 제어 할 수 없음을 이번 사건을 통해 절실히 깨달았고, 결국 문제가 된 해당 유통사와의 거래종료가 저희가 취할 수 있는 대처방법이라고 판단되어, 금일부로 노바미디어는 해당 유통사와 모든 거래를 종료 할 것 입니다.
이 글을 읽고, 또 어떤 분은 "예상했던 핑계다." , "거짓말이다", "뻔한 변명이다."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까지 저희가 일일이 설득시킬 수도 없으며, 저희 말을 믿어달라고 호소하지도 않겠습니다. 다만, 저희 노바미디어를 오랫동안 지켜봐주신 분들이라면, 저희가 어떤 상황들이 발생했을 때 잘못된 부분이라면 인정을 하고 문제를 풀어가려 노력하는 업체라는 것을 알고 계실겁니다. 저희가 블루레이 제작사로서 걸어온 행보에 대해 항상 저희 기준으로 임하고 행동하고 있지만, 어떤 분들의 시선엔 삐딱하게 보여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문제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하였고, 또 온라인상에서 몇몇 분들이 추측에 의거한 사실과 다른 제보들을 주셔서, 다소 두서 없지만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 노바미디어는 저희가 추구해온 퀄리티 우선의 기준에 의거하여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블루레이를 제작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본의 아니게 발생한 오해와 추측의 글들로 인해 유저분들 간에 상처를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업계와 소비자가 상생하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의 시장으로 발전하도록, 노바미디어는 앞으로도 좋은 블루레이 타이틀 제작에 힘쓸 것이니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노바미디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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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궁금했던 점을 속 시원하게 해명해주셨네요.
해당유통업체도 노바미디어와 마찬가지로 명확하게 해명 후
잘못된 점을 반성 및 보완후 앞으로도 블루레이시장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