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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추억의 외화 (4) - 기동순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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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13 15:26:49

 

 1977년부터 1983년까지 방송된 '기동순찰대' (CHiPs) 입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의 약칭인 CHP를 발음하기 좋게 CHiPs라고 제목으로 삼은 작품 입니다.

제목 그대로 고속도로 오토바이 순찰대의 활약을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선 KBS에서 일요일날 낮에 방송했고 상당한 인기가 있었습니다.

 

주제곡을 들으시면 기억이 팍팍 나실 겁니다.

 

주인공 '프랭크 폰체렐로' - 애칭 '판치'(에릭 에스트라다)와 '존 베이커'(래리 윌콕스) 입니다.

사실 '존 베이커'가 메인이고 '판치'가 보조역이었는데, '판치'의 인기가 너무 엄청나서 시리즈 후반 '존'은 하차까지 하게 됩니다.

 '판치'는 '엄주환'님이, '존'은 '박상일'님이 더빙을 맡으셨었습니다.

실제로는 2인1조가 아니라 1명씩 순찰을 도는데, 드라마에선 '존'이 신참' 판치'를 가르치는 것으로 시작하여 2인1조 팀으로 드라마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굳어졌다 합니다. 

 

아직도 이들의 콜사인인 '7메리3'을 말하는 대사가 기억에 생생 합니다.

'LA15 7메리3 어쩌구 저쩌구....'

'존'의 콜사인이 '7메리3'이고, '판치'의 콜사인은 '7메리4'였다 하네요. 

 

미국 메이저 TV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중요한 주인공을 맡은 라틴계 배우가 바로 '판치', '에릭 에스트라다' 입니다.

멋진 복장과 오토바이가 메인이긴 하지만, 이 드라마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바로 이 '판치'였죠.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렇게 인기 있던 '에릭 에스트라다'이지만, 이 드라마 이후 싸구려 영화들에나 나오며 인기는 추락하고 맙니다.

 

 이 두사람은 '판치'의 인기가 수직 상승하면서 서로 사이가 좋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게 '존'의 하차에 한몫 한거 같구요.

 인기 있는 배우의 의견에 따라 간거 같습니다.

 최근까지도 그들의 관계는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블루문 특급'(Moonlighting)에서도 두 배우가 사이가 너무 나빠서 제작진이 골머리를 썩였다고 하는데, 세상사 인간관계만큼 힘든 것도 없는거 같습니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이렇게 '존' 없이도 드라마는 잘 굴러갔습니다.

 

007의 비밀무기로 무장한 영화소품인 '람보르기니'가 도난당해서 그걸 쫓는 에피소드도 드믄 드믄 기억나고, 수영복 입은 처자들이 길가를 거니는걸 보고 도로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하는 에피소드도 기억 나네요.

좀 야하다 싶으면 엄청 가위질을 해대서 드라마 도중 툭툭 잘려 나갔던 것도 기억 납니다.

그당시엔 키스씬들도 가위질을 해댔으니까요.

 무엇보다 이 드라마의 백미는 과장되게 하늘을 날며 부서지는 자동차 장면들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조셉 케드레이어'반장으로 나온 '로버트 파인'은 지금 있기있는 '크리스 파인'의 아버지 입니다.

최근까지도 여러 미드에서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로 따지면 '하정우'를 아들로 둔 '김용건'선생님 같은 배우랄까요.

 

2014년 다시 뭉친 배우들입니다.

다들 후덕해 지셨네요. 

 

'리썰웨폰'을 기반으로 패러디한 1993년작 코메디 영화 '원초적 무기'(Loaded Weapon)에 주인공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 하기도 했었습니다.

영어대사 버젼은 찾지를 못하겠네요.

 

 이 드라마의 또다른 주인공, '가와사키 KZ1000P'입니다.

전 왜 할리라고 계속 알고 있었는지... 

 

이 드라마가 내년 개봉을 목표로 영화로 리메이크 되어 한참 촬영 중에 있네요. 

지나친 개그화로 망작이 되어버린 이전 리메이크 작품들과 달리 '리썰웨폰'이나 '나쁜 녀석들'같은 풍의 하드한 분위기의 영화가 될거라고 합니다.

'존'역은 '닥스 세퍼드'가 각본, 감독, 주연을 맡아서 하고,

 우리의 '판치'는 잘나가는 '마이클 페냐'가 맡는다고 합니다.

'마이클 페냐'가 연기력도 좋고 잘 나가긴 하지만, 섹시미로 한시대를 풍미한 '판치'를 맡는건 좀 미스케스팅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영화 촬영장 모습입니다.

 

세월을 보여주듯, 오토바이도 많이 바뀌었네요.

 

맛배기 영상들 첨부합니다.



 

- 사용된 이미지와 동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고, 그 권리는 원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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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06 10:29:00

신작에 크리스 파인을 쓰지 왜 안 썼을까요....재미있을 텐데

WR
2016-09-06 11:05:23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젊은 반장으로 나와도 재밌을뻔 했네요

2016-09-06 10:31:51

스타스키와 허치처럼 아예 코메디로 가나 했는데 그건 아닌가보네요

WR
2016-09-06 11:07:13

스타스키와 허치는 리썰웨폰 같은 분위기로 갔다면 영화사에 든든한 효자상품이 되었을텐데 아쉽습니다.

2016-09-06 11:29:24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코믹 스타일도 재미는 있었지만 제가 원했던 건 아니었어요

2016-09-06 10:54:09

둘 사이가 안좋았구나...몰랐네~!

WR
2016-09-06 11:11:24

99년도에 만들어진 2시간짜리 특집극 'CHiPs 99'에서 같이 출연하면서 풀어졌다 하던데 최근 팬미팅에서 분위기는 또 그게 아닌가 싶다 하네요.

2016-09-06 16:53:11

내년에 개봉할 예정인 영화를 한번 봐야 겠다는

계속 모르는 작품만 .... 

WR
2016-09-06 21:02:06

아직 70년대 작품 할게 많은데요 ㅠㅠ

2016-09-06 23:08:04

판치랑 마이클페냐는 안어울리는데...
히스페닉 섹시가이 이미지인데... 마이클 페냐는 어리버리 웃긴 히스페닉 이미지라 안어울려요.

WR
2016-09-08 19:49:33

그러게 말입니다.

소문과 달리 개그물로 가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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