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어제 사드 관련 댓글들을 읽으며 느낀 소감
지극히 개인적 글입니다.
어제 디피에도 올라온 사드로 인한 내수경기 걱정과 거기에 딸린 댓글들을 보았습니다.
- 사드에 대한 찬반론은 각각의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와 달라도 생각은 존중합니다.
- 중국과 미국에 대한 호불호도 각각의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와 달라도 생각은 존중합니다.
- 사드로 인한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가 치졸한 것은 의심할 나위없이 맞습니다. 원래 치졸한 애들입니다.
- 그 경제보복으로 중국과 관련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나와 상관없으면) 망해 버려도 어쩔수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것 까지도 (개인적으로는 매우 불쾌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 그런데 그 중국의 경제보복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별로 없을 것이다 라는 주장을 하는 이들의 의견은 짜증을 넘어 그 무지함에 실소가 나오더군요.
- 여러가지 수치나 팩트를 나열해 봐야 어차피 내 월급 10만원 줄어드는 것에 비해 체감을 못하실 분들이 많으니 그건 생략하고 그냥 결론만 말하면 정말 중국과 국교단절이 되거나 경제협력이 중단되면 한국은 그냥 망합니다. 그리고 당장 굶어 죽을 사람들이 속출 하게 됩니다. IMF와는 비교도 안되는 재앙이 찾아 옵니다. 실제 중국은 그런 위협을 하고 있고 단계적으로 실력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 멍청한 박근혜와 그 박근혜를 조정한 최순실은 자기만 잘 처 먹으면 국민들이야 어떻게 되면 상관없겠지만 멍청한 위정자들의 판단은 민초들을 자고이래로 고통과 도탄에 빠지게 했습니다. 그런 것을 슬기롭게 해결할수 있고,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정권이 들어서서 해결의 방법을 찾아보자 정도의 베이스를 가지고 '사드찬성, 중국 싫어'라는 의견이 나온다면 그냥 그러려니 할텐데.....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면 함께 고통받을 민초들중에 '까이것 장궤들 그래봐야 우리는 끄덕없다. 꺼져버려'라는 스탠스는 무슨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인지 당췌 모르겠습니다. 마치 한국전쟁 직전 북한이 쳐들어 오면 우리는 역공을 해서 점심은 개성에 가서 먹고 저녁은 평양에 가서 먹겠다는 무능력한 장성들의 근거없는 일갈을 보는 느낌이라고 해도 과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_-;;
- 중국인들이 오지 않아 무너질 명동상권이었으면 무너지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던데 한번 명동가서 피켓들고 그런 주장 할 수 있겠냐고 묻고 싶네요. 몇 년 사이 한국화장품이 중국에서 핫이슈가 되었는데 때문에 중국에 화장품 공장 설립하거나 투자한 한국인들 지금 정상적인 은행여신 연장도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들이 어제 댓글들 보면 아마 뒷목 잡고 쓰러질 것 같네요. MB의 희대의 망언도 떠오르네요. 태풍에 모든 것을 잃은 이에게 위로하답시고 '이왕 이렇게 된 거 마음 편히 잡수시고.....' 망하라는 건가요?
한줄결론: 나와 상관없다고 타인의 불행을 부추기면 나도 똑같은 일을 겪으니 잘 모르겠으면 그냥 침묵하자!!
글쓰기 |
중국이 의도했건 아니건,
우리나라 전반에 중국 경제의 영향을 안 받은 곳이 드물지요.
그런데, 정신승리도 아니고,
악영향은 최소화로, 그리고 민간 경제는 경제대로 활성화 시켜야 함에도
다 말아먹지 못해 안 달을 하는군요.
그것도 일본, 미국 좋으라고요.
정신승리도 아니고 그냥 미친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