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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키큰넘님 집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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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0-21 14:23:42

어제 키큰넘님 집을 방문해서 즐거운 경험을 하고 간단한 방문기를 남겨봅니다.

 

영상이야 저도 같은 기종인 vw500을 사용하고있어서 눈에 익숙한 그림을 볼수 있었습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전 135인치 스크린을 시청거리 4m정도에서 사용하고있고 키큰넘님은 100인치 스크린을 시청거리 1.5m?정도에서 사용하는것입니다. 느낌은 4m거리에서 135인치를 보는것보다 100인치이지만 4k해상도의 잇점을 살린 짧은 시청거리에서 격자감이 없이 시야에 꽉차는 느낌이라 화면이 작다?는 느낌은 전혀없었습니다. 스크린에서 시청위치까지 완전한 암막과 흡광처리가 되어 시야에 스크린외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몰입도가 높은것도 화면을 더 크게보이는 이유일것같습니다.

  영상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고 저에게 가장 충격적이었던 음향이야기를 빼놓을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저는 아파트 거실에서 홈씨어터를 운영하고있어 소리는 그저 영화를 감상하기 위한 최소한의 음량으로만 사용중이고 우퍼는 사용할 엄두고 못내고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영화를 보다가 어제 키큰넘님 집에서의 음향은 적지않은 충격이었습니다.

야마하 플래그쉽 프로세서에는 만들어내는 가상 11.2채널의 음의 분리도는 이게 정말 5.1소스가 맞나 싶은 의구심이 들정도로 음의 분리도나 방향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음의 앞뒤좌우 서라운드 분리 뿐만아니라 높낮이 앞뒤 깊이감까지 눈을 감고있어도 그림이 그려지는 경험이었습니다. 2d영화를 보지만 소리로 만들어내는 3d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방의 크기가 작지만 정방향의 중간에 벽쪽으로 방해물이 없는 구조라 음량을 키워도 이게 귀를 그저 괴롭히는 큰 소리가 아니라 아주 절제되고 적당한 잔향감을 만들어내어 음량을 키워서 영화를 보지만 소리가 시끄러워 귀가아프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모티바 파워의 채색되지 않은 깨끗한 소리도 좋았고 또한 여리님 특주 우퍼와 조화되어 만들어지는 과하지않은 단단한 중저음과 상황에따라 온몸을 울리는 진동과 폭발음 타격감은 마치 진동의자에 앉아있는듯한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아파트에서는 도저히 감당이 되지않을 소리를 맘껏 즐길수 있는 환경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기존에 몇번씩 봤던 영화를 돌려봤는데 뭐 완전 새로운 영화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영화현장에 있는듯한 느낌으로 영화를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간간히 올려주시는 사용기등을 보면 손재주가 좋으신 분이라는건 알고 있었는데 시스템 하나하나 심지어 집에있는 가구의 대부분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계시더군요. 다음에 av랙만들때 노하우를 좀 전수 받아야할것 같습니다 ㅎㅎ 토요일 저녁에 초대해주시고 좋은 시간 보낼수있도록 해주셔서 이자리를 빌어 키큰넘님께 다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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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8-30 20:30:34

이렇게 체험기를 글로 읽으니 더욱 시스템이 궁굼 하기까지 합니다. ^^* 완벽한 몰입감? 현장감음향? 아...모르겠습니다. ㅠ.ㅠ

WR
2015-08-30 21:47:17

영상이야 사진으로 간접적으로나마 분위기 전달이 가능하긴한데 소리는 현장에서 직접 들어보지 않는다면 말로 표현을 하기에는 부족한것 같습니다.

2015-08-30 20:48:47

영화의 몰입감은 영상과 사운드가 같이 어울려야 된다고 봅니다. 작은방에 11.2채널까지 뭐가 필요 있을까 싶기도 하겠지만 11.2채널의 그 꽉 찬 소리를 직접 경험한다면 집에 놀고 있는 스피커가 없나 찾고 있는 본인을 확인하게 될 겁니다.

WR
2015-08-30 21:49:05

그런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작더라도 꼭 전용룸을 만들어서 시스템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2015-08-31 11:43:58

토요일 방문해주셔서 참 즐거웠습니다. ^^ 다른 회원님들도 많이 뵙고하면 좋을텐데 또 혼자사는 공간이 아니다보니 초대하는것이 좀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P.S: 프로젝터 게시판이지만 사운드 관련 이야기가 더 많군요 ㅎㅎ

2015-08-31 21:15:38

예전에 Z11 쓰시던 시절에 방문할 기회가 있어서... 잠시 청음했을 때에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AV를 접고 있는 지금은 참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다시... ㅎ

2015-09-01 00:01:15

헉 어느 분이시죠? 방문하신분은 다 기억하는데요.. Z11보다 객관적으로 많이 발전한 소리가 나옵니다.

2015-10-21 14:23:42

파사트 끌고 갔던 적이 있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더블우퍼 쓰시고 계시던 시절이었는데요, 블랙호크다운과 나는 전설이다 보여주셨을 때의 느낌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2015-09-01 09:24:51

저도 처음에는 영화감상할때 영상보다 음향쪽에 많은 비중을 뒀었는데 요즘 연식이 되다보니 청력과 공간감이 자꾸 무뎌집니다. -_-;

2015-09-01 09:44:39

제대로 세팅된 사운드를 들어보시면 조금 틀려지실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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