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 키큰넘님 집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어제 키큰넘님 집을 방문해서 즐거운 경험을 하고 간단한 방문기를 남겨봅니다.
영상이야 저도 같은 기종인 vw500을 사용하고있어서 눈에 익숙한 그림을 볼수 있었습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전 135인치 스크린을 시청거리 4m정도에서 사용하고있고 키큰넘님은 100인치 스크린을 시청거리 1.5m?정도에서 사용하는것입니다. 느낌은 4m거리에서 135인치를 보는것보다 100인치이지만 4k해상도의 잇점을 살린 짧은 시청거리에서 격자감이 없이 시야에 꽉차는 느낌이라 화면이 작다?는 느낌은 전혀없었습니다. 스크린에서 시청위치까지 완전한 암막과 흡광처리가 되어 시야에 스크린외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몰입도가 높은것도 화면을 더 크게보이는 이유일것같습니다.
영상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고 저에게 가장 충격적이었던 음향이야기를 빼놓을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저는 아파트 거실에서 홈씨어터를 운영하고있어 소리는 그저 영화를 감상하기 위한 최소한의 음량으로만 사용중이고 우퍼는 사용할 엄두고 못내고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영화를 보다가 어제 키큰넘님 집에서의 음향은 적지않은 충격이었습니다.
야마하 플래그쉽 프로세서에는 만들어내는 가상 11.2채널의 음의 분리도는 이게 정말 5.1소스가 맞나 싶은 의구심이 들정도로 음의 분리도나 방향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음의 앞뒤좌우 서라운드 분리 뿐만아니라 높낮이 앞뒤 깊이감까지 눈을 감고있어도 그림이 그려지는 경험이었습니다. 2d영화를 보지만 소리로 만들어내는 3d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방의 크기가 작지만 정방향의 중간에 벽쪽으로 방해물이 없는 구조라 음량을 키워도 이게 귀를 그저 괴롭히는 큰 소리가 아니라 아주 절제되고 적당한 잔향감을 만들어내어 음량을 키워서 영화를 보지만 소리가 시끄러워 귀가아프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모티바 파워의 채색되지 않은 깨끗한 소리도 좋았고 또한 여리님 특주 우퍼와 조화되어 만들어지는 과하지않은 단단한 중저음과 상황에따라 온몸을 울리는 진동과 폭발음 타격감은 마치 진동의자에 앉아있는듯한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아파트에서는 도저히 감당이 되지않을 소리를 맘껏 즐길수 있는 환경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기존에 몇번씩 봤던 영화를 돌려봤는데 뭐 완전 새로운 영화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영화현장에 있는듯한 느낌으로 영화를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간간히 올려주시는 사용기등을 보면 손재주가 좋으신 분이라는건 알고 있었는데 시스템 하나하나 심지어 집에있는 가구의 대부분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계시더군요. 다음에 av랙만들때 노하우를 좀 전수 받아야할것 같습니다 ㅎㅎ 토요일 저녁에 초대해주시고 좋은 시간 보낼수있도록 해주셔서 이자리를 빌어 키큰넘님께 다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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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체험기를 글로 읽으니 더욱 시스템이 궁굼 하기까지 합니다. ^^* 완벽한 몰입감? 현장감음향? 아...모르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