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배트맨v슈퍼맨> 4차 감상기 (약스포)
1차 관람은 개봉 전야제로 천호 아이맥스에서 3D로 관람했습니다. 월화수연속 야근 후에 보는터라 피곤하기도 했고 영화도 어두운데 3D라 더 답답하기도해 피로해 휩쌓였었던 첫 감상, 만족이야 했지만 이보다 더 좋을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때문에 "좋다~ 아쉽다~"가 잠들기 직전까지 머리 속에서 빙글빙글.. 2차 감상 목동 메가박스 M2 2D 애트모스! 환상적인 사운드와 눈 안아픈 2D화면으로 인한 편안한 관람환경 1차 때 아쉬웠던 부분을 각종 해석, 변명, 팬심으로 채워버린 상태라 모든게 만족스러운 감상!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막 재밌고 비장한 장면에서는 개연성 유무와 상관없이 전율... 3차 감상, 신촌아트레온 일반 2D관람 영화에서는 보이지 않는 배트맨과 슈퍼맨의 감정에 몰입됨 4차 감상 판교 IMAX 2D 너무 좋았다. 오프닝씬의 비장한 음악과 함께 하는 브루스웨인의 과거 시퀀스에 지나치게 몰입 부모님을 잃은 상실의 감정을 마사를 지켜주지 못한 트라우마에 대한 감정이 내 마음 속에도 깊이 자리잡게 되었다. 유치하다는 마사?! 장면에서 알 수 없는 감정들이 교차하면서 눈물이 고였으며 오열하는 배트맨에 완전 공감.. 슈퍼맨이 필사적으로 둠스데이를 막으려하고 지구 밖으로 끌어내 핵폭탄을 맞는 장면이 거침없이 전개될 때는 슈퍼맨이 얼마나 선한가에 대한 감동으로 벅차올랐습니다. 원더우먼의 등장씬은 말할 것 없이 심장을 더욱 폭발시키고 크립톤나이트 창을 들고 둠스데이의 몸을 꿰뚫고 슈퍼맨이 자신을 희생하는 장면에서는 계속 쌓여온 감정이 터져나오는 음악에 짓눌려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1차 관람때 느끼길 원했던 감상을 무한 긍정과 내맘대로 해석하면서 4차만에 이루어냈습니다. 아직도 심장이 쿵쾅 거리네요. 엔딩크레딧 마지막 쯤 다시 흘러나왔던 비장한 음악 때문에 더 그러네요.. 꼭 저스티스리그는 모두의 기대치를 채워주는 멋진 영화로 나와주길...! (판교에서 배v슈 티셔츠 나눠줬다는 소식에 혹시나 남았을까 했는데 역시나..)
글쓰기 |
저도 오늘 m2관으로 4회차 감상 완료했습니다! 보면 볼수록 재미와 감동이 줄지 않네요. 4번째 보니 삭제된 씬들의 위치나 내용이 대략 유추되서 3시간 버전이 더 기대가 됩니다. 제프 존스, 잭 스나이더, 크리스 테리오가 어마어마한 작업을 해냈다는 믿음도 더 굳건해지고요. 다만 지금까지 코믹스 기반 히어로 영화들이 친철히 떠먹여주는 영화들이었다면 B v S는 내손으로 찾아서 먹어야하는 영화라서 혹평하는 사람들이 조금은 이해가 가요. (너무 꼭꼭 숨겨놓았고 상징적인 표현이 과했죠...T T)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에 얼른 얼른 더 챙겨봐야겠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