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언더 워터> 블러처리가 되었더군요. (스포 없음)
이번주에 볼만한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는데, 전 이상하게 언더 워터가 가장 끌리더군요...
그래서 오전에 부랴부랴 씻고 다녀왔네요.
영화의 스토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과거에 엄마와 좋은 기억이 있던 해변가로 가서 서핑을 하다가, 상어를 만나서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
그래서 이 영화는 스토리 보다, 긴장감을 얼마나 잘 살려서 만드느냐...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매력을 얼마나 잘 보여주느냐...
이 두가지가 중요한데, 모두 잘 살렸다고 봅니다.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한시간반 보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감독(자움 콜렛 세라)의 영화는 항상 평타 이상은 하는군요...
상어에 죽어나가는 등장인물이 적어서, 상어의 무시무시함은 조금 적은편인데...
후반부에서는 상어가 각성(?)해서, 볼거리도 적절하게 보여줬습니다.
(대형 예산이 들어간 영화는 아니니, 너무 큰 기대는 곤란합니다.)
그런데 영화 중반부에 블러처리가 되었더군요.
뭐 예상하시겠지만, 상어에 습격당한 등장인물을 블러처리 했습니다.
순간 짜증이 치밀어 오르더니, 영화 끝날때까지 계속 생각나더군요...
아무래도 등급을 15세로 맞추려고 그런거 아닐까 했는데,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니 아니나 다를까 15세...
예전에 UPI코리아에서 수입한 채피에서도 블러처리를 해서, 추후에 블루레이까지 피해를 입었는데...
언더 워터도 추가 시키네요...
(블루레이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영화의 특성상 많은 관객이 들만한 영화는 아닌데...
얼마나 흥행에 욕심을 두고 있길래, 15세로 낮추려고 블러처리를 한건지...
그리고 이것은 확실하지 않으나, 미세하게 삭제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군데서 약간 이상함을 느꼈어요.
집에 도착해서 확인하니 국내상영분 러닝타임은 86분... 로튼에서 확인한 러닝타임은 87분...
(시간 표기는 조금씩 다를 수 있어, 이것은 정확한 정보가 되지는 못하네요...)
아무튼 해당영화 관람시에 참고하시라고, 정보공유 차원으로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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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잡치죠.. 영화 값에서 빼주던가.. 블러 처리 한 만큼 그리고 편집 한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