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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녹터널 애니멀스 시사회 후기 (스포○)

 
  547
2017-01-06 15:07:04

안녕하세요
DP에서 마련해주신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영화 보기전에 예고편이나 약간의 정보, 스포 등은 일부러 접하고 가는 취향이라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생각해본 것들을 적어보면
- 소설속 경찰(마이클 셰넌)은 현실에서 어떤 인물를 투영한 것인지 궁금 했습니다.
- 에드워드(현실의 질렌할)는 수잔이 자신에게 한 행동을 소설속 국도 3인방이 토니(소설속 질렌할)가족에게 한 짓으로 표현 했다고 생각하는데, 사랑의 원하지 않은 끝맺음이 본인 입장에선 씻을수 없는 상처일수 있기는 하지만.. 수잔이 자신을 차버린 행동이 소설속 그들처럼 그렇게 이유도 없고 극악무도한 짓인지에 대해선 큰 공감이 안갔습니다. 그래서 '수잔이 나쁜X이네!' 보다는 '에드워드가 너무 찌질한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더 들었구요.
- 그렇게 상처 받고, 그걸 소설로 써서 십몇년만에 수잔에게 보낼 정도로 한맺힌 에드워드가 정작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는 방법으로 복수를 하며 영화가 끝나버리니 그 방법(?)에 약간 맥이 빠진 느낌도 있었습니다. 이게 다야? 이런 느낌 ^^;
- 한편으론 에드워드가 진짜 위험한 인물은 아니구나.. 폭력적 수단은 소설속 인물에 투영하는 방법을 택하고, 약속 바람 맞히는게 실제 수단에게 정서적으로 할 수 있는 더 쎈 복수라 생각하는구나.. 라고 (제 나름대로) 판단하니 에드워드 이 인물은 천상 작가가 될 수 밖에 없는 섬세한 감정을 가진 자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번 보고는 그 감정을 다 이해하고, 공감하기 어려운 영화 같아요.
배우들 연기는 좋았고, 에이미 아담스는 배대슈 찍으면서 슬슬 나이가 보인다라는 의견도 많았는데 어제 작품에선 정말 이뻤습니다.
좋아하는 배우들 나오고, 몇번 더 보면 좀 더 공감하고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영화라 생각이 들어 블루레이 발매가 기다려 집니다.

끝으로 좋은 영화 관람의 기회를 준 DP에 한번 더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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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06 15: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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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17-01-06 16:21:16

- 화장대서 루즈를 지우는 장면에서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

- 에드워드가 작가적 감수성을 지녀 덜 위험하단 생각은 (저를 포함) 3자의 입장에서만 그렇고(목숨을 위협하고 그런 방식은 아니었으니..),
나라도없다님 말씀처럼 소설 보내서 읽히고, 희망 갖게 하고, 약속에 바람 맞히는 이런 방식이 수잔 성격상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한거라면 (아마 알고 그랬겠죠?) 어떤 의미로 더 잔인한 인물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상상력 보태면 진짜로 수잔이 엔딩 장면 이후에 멘탈 날라가서 스스로 생을 포기할수도 있는거구요 ^^;

2017-01-06 15:53:08

모호했던 부분이풀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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