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짜증] 이런 손님들은 싫어요!
안녕하세요.
날씨가 좀 흐리네요. ㅡ.-
오늘 강아지 미용 맡기고 돌아오는 길에 빵집을
보고 문득 생각나서 올리는 글입니다.
제 친구가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한 이야기를 엊그제 들었습니다.
빵집에 오는 손님들 중
몇몇 손님때문에 짜증난다는 겁니다.
도대체 어떤 손님들이기에 그러냐 물었더니 한숨 먼저 푹~ 내쉬더군요.
처음으로 꺼낸
이야기...
아르바이트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일어난 일입니다.
잘 차려 입으신 할머니 분이 가게 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이봐요, 아가씨 도너츠 5개만 싸줘요." (도너츠 하나에 500원
입니다.)
"네,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2000원을 내미셨습니다.
"어... 할머니 2500원인데요..."
^^;;
"에이 그냥 2000원에 줘~" ... ㅡㅡ;;
"... ... 저는 일하는 직원이라 맘대로 깍아 드리지 못해요."
^^;;
"에이~ 나 여기 자주 오는 사람인데 그냥 2000원에 줘~!"
"그, 그럼 이번에 그냥 드릴테니 다음번에는
못드려요..."
"다음번에도 그렇게 할건데~!"
"아.. 저 안되는데요..."
"안되긴 뭐가 안돼? 학생이 어른 말을
들어야지!!" 하고 나가셨습니다.
전 이야기를 듣고 그냥 웃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번째 이야기....
빵집에서는
일정 금액을 사면 쿠폰을 하나씩 주는데 다 모아오면
12000원 정도의 케잌이나 롤케잌을 준다고 합니다.
어느 날 다른 할머니
한분이 들어오시면서 쿠폰 모은걸 내면서
"나 케잌 하나 줘."
"네, 이 쿠폰으로는 12000원짜리 케잌이나 롤케잌을 사실수
있으세요.
그리고 12000원이 초과되면 그만큼 돈을 더 내시면 됩니다.
음... 이걸로 드릴까요?
(12000원 짜리 케잌을 가리키며...)" ^^
"아니 그 옆에 있는거 줘"
"이건 14000원이니까 2000원만 더 주시면
되요." ^^
"에이~ 그냥 줘~. 뭐 2000원 까지 받을라 그래~!"
"어... 안되는데요...;;
"그래? 그럼 사장한테
얘기 해야지."
그리곤 결국 1000원을 깍으셨습니다. ㅡㅡ;;
그리고 1000원을 내시고는 가만히 서 계시는 겁니다.
"어..
할머니 왜 그러세요...?"
"아니 13000원치 샀으니까 쿠폰을 줘야지!"
"아.. 원래 쿠폰으로 사신것은 쿠폰을 안드리는
데요."
"아니, 대한민국에 그런게 어딨어! 다 주더만!!!"
결국 사장님이 나오시더니 저희는 쿠폰으로 물건 사실때에는 쿠폰을 드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셔서
겨우겨우 그 할머니는 가게를 나가셨습니다.
그러고 하시는 할머니의 한마디...
"내가 다시는 이 가게에 오나
봐라!"
뭐 이 이야기 말고도
이 빵, 저 빵 오만가지 빵을 다 하나씩 집으며 뭐 살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1000원짜리 피자빵 하나 사간 아주머니.
빵 고르시고는 카운터에서 계산 안하고 빵 위에 돈 올려놓고 나가는
아저씨.
식빵 사가고 몇 일 지나서 빵이 맛이 없다며 환불해 달라는 할머니... (거의 다 먹고선... ㅡㅜ)
전 날
팔았던 빵을 달라고 하시면서(원래는 버린답니다.)
다음날 왜 상한 빵 주냐고 소란 피우시는 할머니. 근데 절 반 이상 먹고
가져오셨더라는...
빵집 밑에 있는 마트에 가는 손님들이 봉지값 아끼려고 빵집에 와서 봉지를 달라고 하는
아주머니들...
저도 이야기를 듣고 보니 세상에는 별난 사람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듭니다.
저런
손님들이 하루에 한 두 분씩 꼭 계시다고 합니다.
서비스업... 정말 힘듭니다.
저도 여러가지 일을 해봤지만 역시 사람
상대하는게 가장 힘들군요.
ps. 그래도 빵집이 좋은 이유가 있답니다.
빵이나 케잌을 공짜로 가져오는 거라는... ^^
근데 가져오는 빵 만큼 몸무게도
비례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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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잡이로 깎아달라는 분 ... 골치아프죠... 나이드신 분들일수록 더욱.. 말을 해도 이해를 못하십니다.